술빚기 질문과 답변

누룩만으로 술이 될까?

조회 수 4836 추천 수 56 2006.01.12 19:01:39
우리가 누룩을 사용하는 이유는 누룩 속에 살고 있는 곰팡이, 효모를 이용하기 위해서입니다.

배양한 효모를 사용하게 되면 알콜발효가 잘 일어나 술빚기가 잘 일어나도록 하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술의 맛과 향이 자연누룩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배양한 효모의 사용하여 술을 빚어 마실 바에는 가까운 슈퍼에 가서 냉장고 안에 보관돼 있는 수많은 술들을 골라 사 드시는 편이 경제적이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자연누룩을 사용하여 힘들게 술을 빚는 것은 "돈을 벌기위해 만든 술"의 편의성 보다는 따뜻한 손맛이 담겨진 "다양한 맛과 향을 가진 술"을 마시기 위해서입니다. 배양한 효모를 사용하는 것 보다는 실패율이 높고, 경제적이지 못하지만,  한 번 술을 잘 빚기 시작하면 시중에 나와있는 어떤 술보다도 맛과 향이 우수한 술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술의 실패원인을 줄이기 위해 조상들은 많은 방법들을 책을 통해 후손들에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들을 여러분들과 공유하여 더 좋은 술을 빚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술독"이 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현재의 가옥 구조에서 누룩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지만, 한 두개 정도를 만들어 사용하는 것은그리 어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자연속에서 얻어진 다양한 야생 효모들은 남들과 다른 맛과 향을 가진 술을 만드는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배양한 효모, 곰팡이들을 사용하지 않아도 충분히 더 좋은 술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꼭 알아두셨으면 합니다.

누룩 만드는 법은 "전통주교실"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많이 참고하시고  나만의 누룩을 만들어 좋은 술 많이 만드시길 바래요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441 술빚는 항아리에 대한 질문입니다 [1] [1] 요롱이엄마 2012-11-12 3254
440 학교에서 알코올도수 측정법을 배웠는데요 ..... [2] [2] 바이브가부릅니다술이야 2012-11-14 5907
439 삼양주 물의 양에 대한 질문입니다 [2] [7] 요롱이엄마 2012-11-16 4690
438 예쁘게 끓는술 2탄 file [1] [3] 제천인어공주 2012-12-01 4775
437 예쁘게 끓는술 못본 동영상 file [1] [5] 제천인어공주 2012-12-01 3320
436 예쁘게 끓는술 3탄 file [1] [2] 제천인어공주 2012-12-10 4345
435 막걸리 담그기 file [1] [6] 오타와 저스튼 2012-12-15 6352
434 맑은술이 뜨지 않습니다..... [1] [8] 우기 2012-12-16 4760
433 자료 요청합니다. [1] [3] 엄대장 2012-12-17 3045
432 술찌게미량에 대하여 [1] [2] 강현윤 2012-12-21 3629
431 밑에 자료요청한사람입니다 [2] [1] 엄대장 2012-12-26 3239
430 불패주 거르는 시기 file 느루 2012-12-29 4607
429 산막일까요? file [3] [1] 제천인어공주 2013-01-11 4843
428 감향주3 만들기에 도전했습니다...주인님의 시간좀 뺏을게요.. [3] 바보 2013-02-02 3792
427 발효통 크기 정하는법 [1] 반애주가 2013-02-04 4111
426 숙성시기 [3] [1] 하제 2013-02-12 4494
425 저온발효/저온숙성 [2] 아리랑 2013-02-20 10194
424 알콜농도측정도구 빅툴 2013-03-04 5042
423 쌀과 누룩 질문 [1] 식초나라 2013-03-06 3485
422 누룩투입시기 질문이요 [1] 반애주가 2013-03-08 3880
421 호산춘 도전중 .. [2] 장락 2013-03-10 4185
420 주정분표 (알코올 도수환산표) 파일 [1] AppleTree 2013-04-06 7404
419 전통주에 있는 효소와 효모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알고 싶습니다. [1] 민속주 2013-04-11 4597
418 왜 그런가요? [2] mumu 2013-04-22 3738
417 첫 작품 호산춘 때문에 ....... ^^ [1] 장락 2013-04-25 4107
416 똑똑 똑 [2] mumu 2013-04-26 3971
415 누룩만들기 [1] 반애주가 2013-04-29 4910
414 잘못 빚은 술 복구방법은요? [2] 쿡쿡 2013-04-30 4586
413 막걸리와 동동주의 차이 [1] 나술퍼맨 2013-05-02 9792
412 너무 길어요 [1] mumu 2013-05-03 3929
411 온도가 높아도 막걸리가 빚어지나요? [1] 랜스 2013-05-03 4702
410 이화곡 가루를 이용해서 입국을 만들려면.. [1] 민속주 2013-05-05 5452
409 쑥술만들기 [1] 꼬롱꼬롱 2013-05-05 5260
408 술빗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독대 2013-05-07 3971
407 덧술 질문이요 [1] 반애주가 2013-05-13 6088
406 밑에쓴 질문이요 반애주가 2013-05-20 4185
405 자주하는질문<<<>>> 미생물 굶겨 술빚기.... [1] 창힐 2013-05-24 4651
404 삼양주 밑술에 관하여 [1] mumu 2013-05-31 6326
403 석임의 활용에 대하여.. [1] 백수환동 2013-06-01 4496
402 막걸리 제조와 판매 둘레길 2013-06-05 627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