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전통주 발효과정에서의 술독 내부의 변화

조회 수 5838 추천 수 50 2005.11.19 13:51:19
우리가 재료를 섞어 항아리 안에 넣었을 때부터 술을 마실 때 까지의 과정입니다.


1, 항아리 안은 온통 공기로 채워져 있어, 초기 미생물들이 활동하기에 좋습니다.

2, 시간이 지남에 따라 효모의 활동에 의해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게 됩니다.

3, 공기보다 무거운 이산화탄소는 항아리 안에 있는 산소를 밖으로 밀어냅니다.

4, 이제 항아리 안은 산소가 존재할 수 없는 이산화탄소 세상으로 바뀌게 됩니다.

5, 이때 술이 끓어 오른다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즉, 이산화탄소에 의해 술의 부피가
팽창하여 술이 끓어 오른 것처럼 표현하는 것이지요.

6, 술이 끓고 난 후 술독 표면에 부피가 팽창했다가 줄어든 자국이 남게 됩니다.

7, 술을 식힌 후에도 효모의 할동에 의해 이산화탄소가 꾸준히 발생합니다.

8, 이때부터 술의 후발효가 시작됩니다.

9, 점점 이산화탄소의 양이 줄어들고, 산소의 양이 증가합니다.

10, 이산화탄소가 거의 존재하지 않고, 산소의 세상이 됩니다.

11, 이때 술을 거르지 않고, 시기를 놓치면 술이 변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12. 술이 다 되면 술을 걸러 찌꺼기는 버리고 술만 따로 담아 숙성을 시킵니다.

좋은 청주는 5년을 숙성시켜도 그 맛과 향이 변하지 않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841 누룩 당화력에관련 질문좀 드릴게요 [1] 투덩잉 2013-07-19 6155
840 삼해주 밑술에 장막이 생겼어요 [1] 랄랄라 2021-03-03 6154
839 신맛이 살짝 드는 술. 잘된 술인가? [2] 내사랑 2008-12-07 6137
838 누룩 보관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1] 보리콩 2016-02-23 6133
837 드뎌 누룩 제조하다... [6] 전통주 love 2009-03-23 6132
836 <b>누룩만들기 제 6장 &#8211; ‘손님(곰팡이) 불러 오기’ </b> [2] 酒人 2007-11-10 6093
835 주인님 사진의 이양주 거름시기 좀 가르쳐 주세요 file [2] 瑞香 2015-08-23 6066
834 술 늦게 걸르면? file [2] 제천인어공주 2012-07-02 6065
833 쉰맛 실패....이제 어떻게 해야하나요? [1] 미루 2008-02-24 6062
832 저온 발효에 대하여.. 궁금한 점. [2] 민속주 2012-11-07 6033
831 석탄주 덧술 후 발효가 잘 안되는 문제 file [2] charlie 2021-11-07 6025
830 [질문] 겨울에 술만들때 온도와 발효후 거르기 할때 궁금점이 있습니다. [4] 초초보 2014-02-13 6014
829 콩이 들어가는 술에 대해 궁금합니다 [2] 집중호우 2007-12-07 5996
828 술 끓어 오른 자국이 생기는 이유와 의미 [1] 酒人 2006-02-28 5978
827 학교에서 알코올도수 측정법을 배웠는데요 ..... [2] [2] 바이브가부릅니다술이야 2012-11-14 5958
826 옥수수술 질문입니다~~ [1] sujann00 2012-02-01 5952
825 단양주 층 분리 [2] 아보카도요거트 2020-11-25 5949
824 증류기를 샀습니다. 증류에 대하여 질문드려요. [2] 걷는바람 2013-10-21 5944
823 멥쌀로 고두밥을 쪄서 삼양주를 담근는데...고두밥이 [2] 창힐 2013-08-07 5936
822 마늘술을 담글수 있을까? [3] 내사랑 2008-10-12 5932
821 막걸리의 절묘하고 복잡한 맛. [1] alpha 2012-01-27 5924
820 전통주 교과서 이양주 레시피 질문드립니다. [1] 뿌기뿌기 2021-08-26 5922
819 [re] 석임 제조에 대하여 酒人 2009-12-29 5920
818 계절별 빚는 주조법 질문 [1] 키키요 2021-04-06 5916
817 삼양주 술 거르는 시기? file [2] cocomumu 2018-05-30 5911
816 술 거르는 시기 [2] 내사랑 2008-11-24 5911
815 삼양주 빚을때 1차 2차 덧술의 선택은? file 원삼규 2007-01-06 5909
814 술 온도와 맛의 변화 [2] 시작은 천천히 2012-03-30 5893
813 초산균(초산발효)의 침입을 막자. 酒人 2006-05-27 5886
812 용수를 박았습니다. file 보리콩 2011-02-11 5860
811 삼양주 관련해서 질문 드립니다. [2] 에어컨 2021-06-17 5858
810 청주를 빚고 있는데요. 그냥 한번 봐주고 평가해주세요. [4] 기록하는자 2015-12-20 5846
809 알콜 70% 감홍로주 file [6] 酒人 2006-05-14 5846
808 혐기성 발효가 진행되는 것 같지 않습니다.ㅠ_ㅠ file [2] 리볼트 2021-01-11 5839
» 전통주 발효과정에서의 술독 내부의 변화 酒人 2005-11-19 5838
806 이 막은 무엇인가요? file [1] 미고자라드 2007-06-14 5831
805 집에서 술을 재조해서 팔면 법에 저촉되나요? [3] 관리자 2006-02-07 5819
804 밑술 덧술 발효 온도 궁금합니다 [1] 오렌지컴 2014-12-06 5817
803 석탄주 덧술시기와 저어주기관한 질문... [1] 나무그늘 2009-11-12 5807
802 술을 빚다 보면 이런일도 있지요. file [2] 酒人 2006-03-04 580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