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해외에서 전통주빚기!

조회 수 3303 추천 수 0 2014.10.29 05:07:03

안녕하세요. 아프리카 대륙에서 봉사활동중인 학생입니다ㅎ


꽤 장기간 거주할 계획이라 전통주를 만들어 볼까 생각중인데 아프리카이다 보니 한국과 같은 여건에서 담그는 건 무리겠더라구요.


우선 면보와 찜통이 없어 고두밥을 지을 수 없구요. 고도가 높아서(해발 2500m이상) 밥도 잘 안됩니다. 장독대는 물론이고


한국에서 쓰는 플라스틱 용기도 찾기 힘들구요. 또 자포니카 쌀이 없습니다.


일단 출국할 때 누룩 3Kg를 챙겨왔고 힘들게 힘들게 한국쌀(멥쌀) 2Kg 정도를 구했는데 재료가 한정되어 있다보니 실패를 통해서 


배우기엔 너무 위험부담이 커서 몇 가지를 여쭤보고자 합니다.


1. 찜통이 없는데 전기밥솥으로 밥을 지어서 밥을 해서 담가도 될까요?


2. 술을 앉히는 용기는 반드시 밀폐시켜야 하나요?


3. 제가 거주하는 곳은 5(새벽)~20(낮)℃ 정도로 서늘합니다. 그리고 친구가 거주하는 곳은 15~35℃ 정도인데 두 곳 다 습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햇빛이 들지않는 실내에는 일교차가 덜심하구요. 술을 앉혀서 어디서 발효시키는게 나을까요?


4. 인디카종의 쌀로도 가능할까요?


5. 한국 멥쌀과 누룩만으로 만들 수 있는 전통주가 있을까요?


酒人

2014.11.03 00:42:42
*.228.35.18

안녕하세요^^

1. 전기밥솥을 이용하셔도 되는데요. 밥을 최대한 물을 적게 잡아 하세요. 좀 된 상태로 나올 수 있도록
2. 뚜껑만 잘 닫아 놓아도 됩니다. 물론, 천 등으로 벌레나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겠죠.
3. 쌀 양이 적으니 한 번에 술을 빚는게 좋겠고요. 그러면 친구가 거주하는 곳에서 발효시키는 것이 좋겠어요.
4. 단, 쌀이 2kg이니 물을 1.5리터 사용합니다.
5. 물 1.5리터에 누룩 600그램을 넣어 7시간 담가 놓고 수곡을 만들어요.
6. 그 수곡에 식힌 밥을 넣고 5일 후에 그냥 걸러서 냉장고가 있으면 넣어두고 3일 후에 드세요.

한 번 시도해 보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841 삼해주 밑술에 장막이 생겼어요 [1] 랄랄라 2021-03-03 6137
840 누룩 당화력에관련 질문좀 드릴게요 [1] 투덩잉 2013-07-19 6134
839 신맛이 살짝 드는 술. 잘된 술인가? [2] 내사랑 2008-12-07 6133
838 드뎌 누룩 제조하다... [6] 전통주 love 2009-03-23 6124
837 누룩 보관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1] 보리콩 2016-02-23 6116
836 <b>누룩만들기 제 6장 &#8211; ‘손님(곰팡이) 불러 오기’ </b> [2] 酒人 2007-11-10 6090
835 술 늦게 걸르면? file [2] 제천인어공주 2012-07-02 6059
834 쉰맛 실패....이제 어떻게 해야하나요? [1] 미루 2008-02-24 6054
833 주인님 사진의 이양주 거름시기 좀 가르쳐 주세요 file [2] 瑞香 2015-08-23 6049
832 저온 발효에 대하여.. 궁금한 점. [2] 민속주 2012-11-07 6026
831 석탄주 덧술 후 발효가 잘 안되는 문제 file [2] charlie 2021-11-07 6007
830 [질문] 겨울에 술만들때 온도와 발효후 거르기 할때 궁금점이 있습니다. [4] 초초보 2014-02-13 5995
829 콩이 들어가는 술에 대해 궁금합니다 [2] 집중호우 2007-12-07 5990
828 술 끓어 오른 자국이 생기는 이유와 의미 [1] 酒人 2006-02-28 5973
827 학교에서 알코올도수 측정법을 배웠는데요 ..... [2] [2] 바이브가부릅니다술이야 2012-11-14 5952
826 옥수수술 질문입니다~~ [1] sujann00 2012-02-01 5944
825 단양주 층 분리 [2] 아보카도요거트 2020-11-25 5931
824 마늘술을 담글수 있을까? [3] 내사랑 2008-10-12 5931
823 증류기를 샀습니다. 증류에 대하여 질문드려요. [2] 걷는바람 2013-10-21 5924
822 멥쌀로 고두밥을 쪄서 삼양주를 담근는데...고두밥이 [2] 창힐 2013-08-07 5921
821 막걸리의 절묘하고 복잡한 맛. [1] alpha 2012-01-27 5918
820 [re] 석임 제조에 대하여 酒人 2009-12-29 5914
819 전통주 교과서 이양주 레시피 질문드립니다. [1] 뿌기뿌기 2021-08-26 5910
818 술 거르는 시기 [2] 내사랑 2008-11-24 5909
817 삼양주 빚을때 1차 2차 덧술의 선택은? file 원삼규 2007-01-06 5905
816 계절별 빚는 주조법 질문 [1] 키키요 2021-04-06 5895
815 삼양주 술 거르는 시기? file [2] cocomumu 2018-05-30 5895
814 술 온도와 맛의 변화 [2] 시작은 천천히 2012-03-30 5884
813 초산균(초산발효)의 침입을 막자. 酒人 2006-05-27 5881
812 용수를 박았습니다. file 보리콩 2011-02-11 5857
811 삼양주 관련해서 질문 드립니다. [2] 에어컨 2021-06-17 5847
810 알콜 70% 감홍로주 file [6] 酒人 2006-05-14 5844
809 청주를 빚고 있는데요. 그냥 한번 봐주고 평가해주세요. [4] 기록하는자 2015-12-20 5830
808 전통주 발효과정에서의 술독 내부의 변화 酒人 2005-11-19 5830
807 이 막은 무엇인가요? file [1] 미고자라드 2007-06-14 5825
806 집에서 술을 재조해서 팔면 법에 저촉되나요? [3] 관리자 2006-02-07 5816
805 혐기성 발효가 진행되는 것 같지 않습니다.ㅠ_ㅠ file [2] 리볼트 2021-01-11 5813
804 석탄주 덧술시기와 저어주기관한 질문... [1] 나무그늘 2009-11-12 5803
803 밑술 덧술 발효 온도 궁금합니다 [1] 오렌지컴 2014-12-06 5800
802 술을 빚다 보면 이런일도 있지요. file [2] 酒人 2006-03-04 579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