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이양주 빚는 중에 거르는 시기 질문입니다,

조회 수 8990 추천 수 0 2013.11.14 00:54:57

11/7일날 찹쌀1.2kg, 토종쌀(적토미) 1kg, 으로 고두밥을 만들고 12시간 물에 불린 누룩 1kg을 걸러 고두밥과 섞어 독에 안쳤습니다.

 

11/10일 덧술로 찹쌀 6kg을 쪄서 밑술과 함께 잘 섞어 큰 항아리에 넣었습니다.

 

11/13일, 덧술한지 3일째인데 벌써 술덧과 항아리가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향은 아직 코를 찌르는 탄산향입니다.

 

13-11-13.19-40-51.jpg

 

술덧과 항아리가 벌어지는 모양 보고 술 내리면 된다고 말씀쓰신 걸 봤거든요.

 

그런데 덧술한지 겨우 3일만에 내려도 되는 건지 궁금합니다. 보통 이양주,  덧술하고 11일정도 있다가 거르던데요.


酒人

2013.11.16 07:45:17
*.228.35.18

안녕하세요.^^

술을 빚는 사람은 두 가지를 잘 해야해요. 하나는 덧술 시기를 잘 판단해야 하고
둘째는 술 거르는 시기를 잘 판단해야 합니다. 이 두 가지를 잘 하는 사람이
수을 잘 빚어요.

1. 술은 시간이 아닌 맛과 쌀 삭은 정도로 거르는 시기를 판단합니다.
2. 술은 생각한 것 보다는 좀 더 오래 발효조 안에 두는 것이 술의 맛과 향이 더 좋아지게 됩니다.
3. 맑은 청주를 뜨는 것이라면 용수를 이용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용수를 박아 놓으면서
술이 더 익게 되니까요.
4. 위에 떠 있는 쌀알을 손으로 으깨 즙이 잘 나오면 거르시고 그렇지 않고 미끌미끌하면 좀 더 발효를
시켜야 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anakii

2013.12.03 21:43:07
*.102.152.134

덧술 5일차에 용수 박고 13일차에 걸렀습니다. 터지는 소리 거의 없고 조용할 때 걸렀습니다. 새큼하고 달고 짙은 알콜끼가 났습니다. 약주 5리터 거르고, 물 적당히 섞어 막걸리 15리터 걸러 보관했습니다.

도움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763 역사를 새롭게 재조명하고 싶습니다. 관리자 2006-03-11 3981
762 <b>만화 &#8211; 달순이 술 빚기에 도전하다.</b> [3] 酒人 2007-03-15 3984
761 물의 양이 궁금합니다.. [1] 아침이슬 2007-02-21 3994
760 용수냄새가 나서 [1] 고천 2010-12-06 3995
759 멋진 답변~~~ 떳다 2008-10-16 3996
758 또 궁금합니다. [7] 오야봉 2009-03-19 3998
757 쌀알누룩을 만들고 있는데요 색이~(ㅠ.ㅠ) [1] 수오기 2014-10-09 3999
756 향기와 맛은 따로 국밥인가요? [1] 보리콩 2010-09-15 4008
755 [re] 답변입니다. [2] 酒人 2009-03-14 4011
754 <b>진상주(進上酒)에 대하여(수정)</b> 酒人 2006-08-21 4012
753 진상주를보면서......... [2] 배병임 2006-09-27 4012
752 <b>호산춘 1차 덧술, 이렇게 돼야 합니다.</b> file 酒人 2007-01-27 4026
751 누룩 속에 알코올이 있나요?? 酒人 2006-07-13 4027
750 범벅에 대하여 [2] 우리술이좋아 2009-11-23 4028
749 술찌게미량에 대하여 [1] [2] 강현윤 2012-12-21 4039
748 삼양주 담갔습니다. [2] 미얄 2014-09-30 4041
747 [re] 술이 약간 매운듯 한데....중화시킬 방법이 없을지... [3] 윤승구 2006-07-15 4046
746 걱정했는데... [1] 마중물 2008-12-16 4056
745 호산춘에 대해 질문입니다. [1] 비니 2010-12-10 4057
744 질문드립니다! [1] Elucidator 2019-02-15 4057
743 고맙습니다 [1] yk 2014-02-06 4058
742 밑술에 대하여 여쭙니다. [2] 섬누룩 2009-11-23 4064
741 위에 나온 단위 함량에 대해서 질문좀요 [1] 바나나우유 2010-08-14 4064
740 호산춘레서피 질문이 있어요 [2] 버지니아 2020-01-26 4066
739 쑥을 이용한 누룩빚기 [1] 새로미 2010-06-18 4068
738 진행상황 질문입니다`... file [2] 투덜이 2012-06-06 4068
737 동동주 무작정 따라하기 문의 [2] 술이조아 2010-03-29 4070
736 왜 생막걸리여야만 하나요? [2] mumu 2014-07-14 4071
735 떡으로 막걸리 빚을 수 있나요? [1] 백프로찹쌀 2016-05-01 4076
734 석임 제조에 대하여 알고 싶습니다. 비바우 2009-12-28 4077
733 <b>만화 - 삼순이 소주에 빠지다. </b> [2] 酒人 2007-03-17 4078
732 덧술발효에 대하여.. [2] 섬누룩 2010-02-10 4084
731 포도주용 측정기인데 우리 전통주도 가능할까요? [2] 술향 2010-02-10 4087
730 가입인사 드립니다. [1] jun 2015-01-31 4098
729 제대로 되어가는중인지 궁금합니다 [2] 우리술이좋아 2009-11-03 4100
728 삼양주 씨앗술 사용양 [4] mekookbrewer 2020-07-30 4101
727 청주 빨리 생기게 하는 방법? [2] 오렌지컴 2016-06-24 4102
726 문의좀 드립니다 [1] 푸른별 2015-05-19 4102
725 고두밥과 밀가루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2] 이미남 2019-12-08 4104
724 <b>술의 양 크게 늘리는 방법</b> 酒人 2006-12-12 410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