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안녕하세요. 벌꿀주 미드를 만들어 보려 합니다! 궁금한 것 들 여쭤봐도 될까요?

조회 수 4987 추천 수 0 2017.08.03 19:00:08

물과 꿀로만 빚는 술 미드 라는 걸 만들어 보려 합니다.

레시피는 인터넷에 검색 해보니 이렇습니다.

  • 재료 : 물 3L, 꿀 750ml.

  • 제조법

    • 1. 항아리에 물과 꿀을 넣고 꿀이 완전히 녹을 때까지 섞는다.

    • 2. 항아리 위에 타올이나 천을 덮어 며칠 동안 따뜻한 방에 놓아두고 하루에 2번 정도 저어준다. 이 과정에서 효모는 저절로 날아온다.

    • 3. 3~4일 지나면 거품이 생기고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온도에 따라 속도는 차이가 난다.

    • 4. 거품이 생기면 항아리 속에 든 꿀술을 유리병에 담는다. 유리병이 꽉 차지 않으면 물과 꿀을 4대 1 비율로 더 집어넣는다.

    • 5. 항아리 뚜껑을 느슨하게 올리거나 에어록 뚜껑을 써서 공기가 밖으로 빠져나갈 수 있게 한다. 에어록이 없다면 풍선을 써도 된다.

    • 6. 거품이 줄어들 때까지 2주에서 4주 정도 놔둔다. 이제 마시면 된다.


위의 레시피 그대로 3배 용량으로 만들 계획 입니다.
항아리를 이용 해서 만들어 보려 하는데 천으로 뚜껑을 덮고 항아리 뚜껑은 덮어야 할까요? 열어둬야 할까요?
그리고 가능하다면 도수가 높은 술을 만들어 보고 싶은데 도수가 더 높은 술을 얻으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병으로 옮기고 보관 중에 가스가 차서 터지지는 않을까요?

P.s 4번 과정에서 유리병으로 옮기지 않고 항아리 입구를 꼼꼼히 막고 계속 항아리 에서 보관 하면 안될까요?

酒人

2017.08.04 17:56:15
*.234.113.35

2017.08.04 12:56:01
*.234.113.35


안녕하세요. ^^

1. 항아리 뚜껑은 덮어야 해요.
2. 알코올 도수를 올리는데는 한계가 있어요. 와인의 알코올 도수가 12-13도 되는 것은 포도의 당도가
25브릭스 정도 되기 때문입니다. 당도가 낮은 것은 설탕을 넣어 당도를 올려 술을 빚죠.
위 방법처럼 했을 경우에도 25브릭스 정도에서 술을 빚는 것이고요. 최종적으로는 12-13% 술이 나올거에요.
3. 이것보다 더 높은 도수를 원하면 발효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동안에 당을 보충해줘야 해요. 발효 3-4일 뒤에
다시 200그램의 꿀을 더 넣어 잘 풀어주면 좀 더 높은 도수를 만들 수 있어요. 대신 처음부터 당을 추가해서 넣으면 안됩니다.
4. 4번이 진행되었을 경우 병입을 하면 추가 발효가 진행되어 병이 깨질 수 있어요. 4번은 발효의 목적 보다 꿀의 맛과 향미를 높이기 위한 방법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맛을 맞춰 꿀을 넣고 밀보하지 말고 저온에 둬 맑은 술만 취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763 고맙습니다 [1] yk 2014-02-06 3873
762 덧술 할 시기를 어떻게 가늠하는지 궁금합니다. 원삼규 2006-11-21 3875
761 호산춘에궁금한점이있어서요? [1] 이승욱 2007-01-10 3876
760 급질문입니다.. [1] 2009-01-07 3880
759 역사를 새롭게 재조명하고 싶습니다. 관리자 2006-03-11 3887
758 용수냄새가 나서 [1] 고천 2010-12-06 3890
757 청주를 거르고 난 후 [2] 우리술이좋아 2010-05-03 3908
756 왜 생막걸리여야만 하나요? [2] mumu 2014-07-14 3908
755 질문드립니다! [1] Elucidator 2019-02-15 3913
754 술찌게미량에 대하여 [1] [2] 강현윤 2012-12-21 3919
753 [re] 답변입니다. [2] 酒人 2009-03-14 3923
752 향기와 맛은 따로 국밥인가요? [1] 보리콩 2010-09-15 3924
751 고두밥 나눠 넣기의 시기 [1] 케팔로스 2018-10-26 3927
750 물의 양이 궁금합니다.. [1] 아침이슬 2007-02-21 3928
749 <b>만화 &#8211; 달순이 술 빚기에 도전하다.</b> [3] 酒人 2007-03-15 3928
748 진상주를보면서......... [2] 배병임 2006-09-27 3931
747 호산춘레서피 질문이 있어요 [2] 버지니아 2020-01-26 3931
746 밑술에 대하여 여쭙니다. [2] 섬누룩 2009-11-23 3936
745 가입인사 드립니다. [1] jun 2015-01-31 3936
744 호산춘에 대해 질문입니다. [1] 비니 2010-12-10 3937
743 <b>진상주(進上酒)에 대하여(수정)</b> 酒人 2006-08-21 3940
742 <b>호산춘 1차 덧술, 이렇게 돼야 합니다.</b> file 酒人 2007-01-27 3941
741 멋진 답변~~~ 떳다 2008-10-16 3944
740 떡으로 막걸리 빚을 수 있나요? [1] 백프로찹쌀 2016-05-01 3949
739 포도주용 측정기인데 우리 전통주도 가능할까요? [2] 술향 2010-02-10 3958
738 문의좀 드립니다 [1] 푸른별 2015-05-19 3967
737 제대로 되어가는중인지 궁금합니다 [2] 우리술이좋아 2009-11-03 3969
736 위에 나온 단위 함량에 대해서 질문좀요 [1] 바나나우유 2010-08-14 3969
735 걱정했는데... [1] 마중물 2008-12-16 3970
734 청주 빨리 생기게 하는 방법? [2] 오렌지컴 2016-06-24 3973
733 진행상황 질문입니다`... file [2] 투덜이 2012-06-06 3974
732 삼양주 씨앗술 사용양 [4] mekookbrewer 2020-07-30 3974
731 고두밥과 밀가루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2] 이미남 2019-12-08 3975
730 덧술발효에 대하여.. [2] 섬누룩 2010-02-10 3976
729 쑥을 이용한 누룩빚기 [1] 새로미 2010-06-18 3976
728 석임 제조에 대하여 알고 싶습니다. 비바우 2009-12-28 3977
727 누룩 속에 알코올이 있나요?? 酒人 2006-07-13 3979
726 안녕하세요 술을 빚어보려 합니다. [4] 루덴스 2019-05-01 3991
725 [re] 술이 약간 매운듯 한데....중화시킬 방법이 없을지... [3] 윤승구 2006-07-15 3993
724 동동주 무작정 따라하기 문의 [2] 술이조아 2010-03-29 400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