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침출주 담글때 주의해야 할 것들은??

조회 수 5438 추천 수 54 2006.01.12 19:05:41
저의 집도 그렇지만 과거에 침출주를 담갔을 때에는 시중에 파는 소주(1.8L)를 사다가 약재와 술을 섞어 용기에 담아 보관을 했는데요~

약재와 술을 섞었으니 이 술은 맛과 향이 우수한 술을 얻기 보다는 약재를 이용해서 몸에 좋은 술을 만드는 것이 주 목적 이라고 봐야 하겠죠 ?~

그러면 침출주 안에 들어가는 약재는 물론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는 소주 또한 좋은 것이어야 함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집에서 직접 소주를 내려 그 소주를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소주 내리는 일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죠 `^^  

그럼 시중에서 구입해 술을 담들 수 밖에 없는데요~  이때 몇가지만 주의하면 좋은 침출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첫째는 희석식 소주는 사용을 하지 마세요.

희석식 소주에 들어있는 각종 화학물질들(사탕, 구연사, 아미노산류, 솔비톨, 무기염류, 스테비오사이드, 아스파탐등)이 오히려 몸에 좋지 않은 영양을 줄 수 있습니다.  가급적 삼가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하지 마세요 약재가 아깝습니다.


둘째는 소주의 알콜 도수가 35도 이상은 되어야 합니다.

보통 침출주를 만들면 적어도 3개월에서 많게는 1년이 넘게 보관해야 하는데 도수가 너무 낮으면 약재가 변질될 수 있고, 너무 높으면 나중에 마실때 오히려 속을 상하게 할 수 있습니다.

셋째는 꿀 등을 사용해서 먹는 사람에 맞게 맛을 맞추어 놓으면 좋습니다.

술을 싫어하는 사람은 소주의 높은 도수와 향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꿀 등을 이용해서 단맛을 넣어주면 술을 싫어하는 사람도 쉽게 마실수 있습니다.

이렇게 세가지 정도만 잘 지키면 좋은 약술을 만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약의 성분이 가장 잘 침출되는 알코올 도수는 60-70도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정도의 알콜도수를 가진 소주를 구하기는 힘든게 현실이죠.~

알코올 도수가 40도 정도만 되도 약재가 변질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술이 약이 될 수 있도록 좋은 술 만드세요~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762 안녕하세요 전통주 초보자인데 궁금한게 있습니다 [2] 마늘이 2022-05-26 6021
761 밑술 냄새에 대해서 질문입니다. [1] 비니 2010-12-15 6011
760 단호박술을 담어 보고 싶은데요 [1] 보리알맹이 2011-09-29 6010
759 석탄주 덧술시기와 저어주기관한 질문... [1] 나무그늘 2009-11-12 6007
758 술을 빚다 보면 이런일도 있지요. file [2] 酒人 2006-03-04 6005
757 집에서 술을 재조해서 팔면 법에 저촉되나요? [3] 관리자 2006-02-07 5998
756 효모에 대해... [2] sul4u 2013-06-28 5991
755 알콜 70% 감홍로주 file [6] 酒人 2006-05-14 5975
754 이 막은 무엇인가요? file [1] 미고자라드 2007-06-14 5974
753 누룩 메달아놓기 [2] hedge 2011-04-26 5968
752 담금주에 대하여 궁금한게있답니다.?? 아이다호 2018-02-06 5966
751 밥으로 술을 빚을때....물의양은? [4] 아리랑 2012-03-12 5961
750 게시판 성격이랑 맞지 않는 질문일수도 있는데요 [1] 반야 2011-11-21 5957
749 식히는 시간과 발효와의 관계가 있나요? [1] 얄리야리 2021-02-09 5946
748 단양주 물의 양을 어느정도 해야하나요? file [1] 이탁배기 2019-05-30 5935
747 쌀누룩과 막걸리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1] 푸른별 2014-09-03 5934
746 이화곡으로 현미술을 만들때... [2] sul4u 2013-07-16 5927
745 밑술 쌀가루에 대해서 [1] 조영철 2008-04-16 5888
744 주모를 빚는 과정에서 [1] mumu 2013-08-15 5886
743 밀가루 사용에 관하여 [2] 우정 2007-07-04 5874
742 삼양주 발효 상태와 채주 시기 문의드립니다. file [3] 와이즈먼 2023-11-20 5869
741 술이새콤하네요 file [4] 향온주만들어보고싶다 2009-05-04 5854
740 <b>술을 빚는 세 가지 방법</b> [2] 酒人 2008-04-07 5850
739 막걸리가 셔요 ㅜ [1] 막걸리조 2010-02-16 5849
738 [re] <b>밑술의 맛은 ?</b> 酒人 2006-11-03 5848
737 물의 양에 관한 질문 [1] 북성 2014-01-24 5843
736 전통주 기초강의 3. 효소와 효모 酒人 2006-03-17 5838
735 삼지구엽주 ? 녹야 2008-08-08 5832
734 술거르는 시기? file [2] 나이스박 2014-04-03 5808
733 범벅에 사용하는 쌀가루 습식? 건식? [3] 연필꽂이 2020-09-29 5802
732 고구마술 담그기 1(재료준비) file [1] 도사 2008-10-22 5792
731 오양주 밀가루 넣는방법 [2] mekookbrewer 2020-08-18 5784
730 현미죽으로 만든 밑술, 천막(^^)이 생겼어요.. file [2] anakii 2013-11-25 5782
729 술 걸르다보면 걸죽한 요구르트같은것일때,쉰맛,쌀맛에 대해서 [1] 창힐 2013-09-09 5779
728 2021년 돼지날들이 언제인가요? [2] mekookbrewer 2021-01-19 5774
727 씨앗술 만들기. [2] 창힐 2012-08-14 5770
726 더운 날씨 술빗기 [2] sul4u 2013-07-26 5764
725 이양주를 제조중입니다(2) file [2] aladinn 2015-03-03 5763
724 덧술시기... [2] 바람따라.. 2014-11-05 5762
723 씨앗술에 대해 질문 드립니다. [1] 구름에달가듯이 2021-10-03 575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