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b>* 달면서 알코올 도수는 낮은 술 </b>

조회 수 5382 추천 수 50 2006.09.19 19:39:50

* 달면서 알코올 도수는 낮은 술


알코올 도수가 낮으면서 술에 단맛이 나게 하는 것은 미생물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냥 따라만 하시면서 몸으로 터득하면 되는 것입니다.

달면서 도수가 낮은 술을 만들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효모를 죽이는 일입니다. 효모를 죽이지 않고서도 단맛의 술을 만들수 있지만 알콜 도수가 낮은 술을 얻을 수는 없습니다.

제가 말하는 낮은 알코올 도수는 5% 정도입니다. 그 이상이 되면 술이 달다가도 내일이면 신맛이 나기 때문에 술을 제조할 때 알코올 생성을 제한해야 하는 것입니다.

알코올 생성을 제한하기 위해서는 실제로 알코올을 만들어내는 효모의 활동을 억제하여 효모의 수를 줄이면 되는 것입니다.

효모의 수를 줄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온도를 높이는 것입니다. 즉, 35도 이상이 단 몇 시간 유지되면 거의 모든 효모는 사멸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효모는 사멸하고 당을 만들어내는 효소는 살아남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 어떠한 방법으로 35도 이상의 온도를 유지 할 수 있을까.

가장 좋은 방법은 고두밥을 쪄서 뜨거운 상태로 술을 빚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당화과정이 빠르게 진행되서 단맛의 술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뜨거운 밥을 섞는 과정에서 대부분의 효모들이 사멸하여 알코올 도수가 매우 낮은 술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1. 원료를 가공(고두밥, 설기떡, 범벅 등)하여 식히지 않고 사용한다.
2. 밑술과 오랫동안 섞어 준다.
3. 보쌈을 하여 따뜻한 곳에 술독을 놓는다.
4. 술을 걸러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조금씩 꺼내마신다.


1.2의 과정에서 많은 수의 효모가 사멸하여 알코올 생성이 적어지며 상대적으로 효소의 당화작용에 의해 당도는 올라가게 되는 것입니다.

참고> 또 다른 방법은 원료가 식은 상태에서 술독을 따뜻한 곳에서 발효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제조법은 조금만 잘못하면 알코올 도수가 높아지게 되어 우리가 원하는 술을 얻을 수 없습니다.



우리술 사랑 "술독" www.suldoc.com

박창수

2006.12.11 01:11:25
*.215.117.37

위의 내용을 보고느끼게된것은 덧술할 시점이 알콜5도 정도 시점이라고 보는것입니까. 일반적으로....

酒人

2006.12.29 09:12:23
*.188.87.34

알코올 도수 5도일때 덧술을 하라는 것이 아니라 술이 완성되었을 때 도수가 낮은 술의 알코올 도수가 5도 정도 되는 술을 "도수가 낮은 술"이라 표현한 것입니다.

일반적으로는 10도 이상에서 덧술을 하지만 도수가 낮은 술을 만들기 위해서는 윗글과 같은 조치를 해야하고 이렇게 되면 알코올 도수가 5%정도로 낮은 술이 만들어지는 것을 말한 것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이양주에서 삼양주 사진 file [2]

단양주 물의 양을 어느정도 해야하나요? file [1]

콩이 들어가는 술에 대해 궁금합니다 [2]

전통주 발효과정에서의 술독 내부의 변화

  • 酒人
  • 2005-11-19
  • 조회 수 6220

효모가 죽은 막걸리의 탄산화는 어떻게 하나요? [1]

이화곡으로 현미술을 만들때... [2]

  • sul4u
  • 2013-07-16
  • 조회 수 6208

마늘술을 담글수 있을까? [3]

단호박술을 담어 보고 싶은데요 [1]

술 거르는 시기 [2]

삼양주 냉장숙성을 야외에서 해도 되나요? [1]

물의 양에 관한 질문 [1]

  • 북성
  • 2014-01-24
  • 조회 수 6173

주모를 빚는 과정에서 [1]

  • mumu
  • 2013-08-15
  • 조회 수 6169

삼양주 빚을때 1차 2차 덧술의 선택은? file

밑술 냄새에 대해서 질문입니다. [1]

  • 비니
  • 2010-12-15
  • 조회 수 6167

식히는 시간과 발효와의 관계가 있나요? [1]

석탄주 덧술시기와 저어주기관한 질문... [1]

술을 빚다 보면 이런일도 있지요. file [2]

  • 酒人
  • 2006-03-04
  • 조회 수 6160

쌀누룩과 막걸리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1]

오양주 밀가루 넣는방법 [2]

누룩 메달아놓기 [2]

  • hedge
  • 2011-04-26
  • 조회 수 6122

집에서 술을 재조해서 팔면 법에 저촉되나요? [3]

초산균(초산발효)의 침입을 막자.

  • 酒人
  • 2006-05-27
  • 조회 수 6109

게시판 성격이랑 맞지 않는 질문일수도 있는데요 [1]

  • 반야
  • 2011-11-21
  • 조회 수 6108

범벅에 사용하는 쌀가루 습식? 건식? [3]

밥으로 술을 빚을때....물의양은? [4]

술 걸르다보면 걸죽한 요구르트같은것일때,쉰맛,쌀맛에 대해서 [1]

  • 창힐
  • 2013-09-09
  • 조회 수 6101

알콜 70% 감홍로주 file [6]

  • 酒人
  • 2006-05-14
  • 조회 수 6088

이 막은 무엇인가요? file [1]

맥주처럼 쌀 당화하여 쌀즙으로 만들 수 있을까요 [1]

더운 날씨 술빗기 [2]

  • sul4u
  • 2013-07-26
  • 조회 수 6079

술거르는 시기? file [2]

현미죽으로 만든 밑술, 천막(^^)이 생겼어요.. file [2]

  • anakii
  • 2013-11-25
  • 조회 수 6050

이양주를 제조중입니다(2) file [2]

  • aladinn
  • 2015-03-03
  • 조회 수 6048

씨앗술에 대해 질문 드립니다. [1]

술이 너무 달아요! [3]

밀가루 사용에 관하여 [2]

  • 우정
  • 2007-07-04
  • 조회 수 6014

덧술시기... [2]

밑술 쌀가루에 대해서 [1]

이양주 담그는데 궁금해요 [4]

막걸리가 셔요 ㅜ [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