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누룩만으로 술이 될까?

조회 수 5275 추천 수 56 2006.01.12 19:01:39
우리가 누룩을 사용하는 이유는 누룩 속에 살고 있는 곰팡이, 효모를 이용하기 위해서입니다.

배양한 효모를 사용하게 되면 알콜발효가 잘 일어나 술빚기가 잘 일어나도록 하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술의 맛과 향이 자연누룩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배양한 효모의 사용하여 술을 빚어 마실 바에는 가까운 슈퍼에 가서 냉장고 안에 보관돼 있는 수많은 술들을 골라 사 드시는 편이 경제적이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자연누룩을 사용하여 힘들게 술을 빚는 것은 "돈을 벌기위해 만든 술"의 편의성 보다는 따뜻한 손맛이 담겨진 "다양한 맛과 향을 가진 술"을 마시기 위해서입니다. 배양한 효모를 사용하는 것 보다는 실패율이 높고, 경제적이지 못하지만,  한 번 술을 잘 빚기 시작하면 시중에 나와있는 어떤 술보다도 맛과 향이 우수한 술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술의 실패원인을 줄이기 위해 조상들은 많은 방법들을 책을 통해 후손들에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들을 여러분들과 공유하여 더 좋은 술을 빚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술독"이 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현재의 가옥 구조에서 누룩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지만, 한 두개 정도를 만들어 사용하는 것은그리 어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자연속에서 얻어진 다양한 야생 효모들은 남들과 다른 맛과 향을 가진 술을 만드는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배양한 효모, 곰팡이들을 사용하지 않아도 충분히 더 좋은 술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꼭 알아두셨으면 합니다.

누룩 만드는 법은 "전통주교실"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많이 참고하시고  나만의 누룩을 만들어 좋은 술 많이 만드시길 바래요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683 향온주 빚을때... file [2] 보리콩 2011-02-01 5863
682 증식기때 알콜생성? [1] sul4u 2013-07-07 5861
681 요구르트 제조기로 누룩을 만들 순 없을까요? [2] 원삼규 2006-12-27 5856
680 <b>울릉도 호박막걸리 제조법 </b> [1] 酒人 2008-09-18 5851
679 석탄주 밑술 문의입니다. [4] 웃는구야 2012-08-29 5843
678 오양주 효모 [4] mekookbrewer 2020-12-22 5836
677 발효기간? 궁금합니다. [4] 김정옥 2007-05-18 5836
676 쑥술만들기 [1] 꼬롱꼬롱 2013-05-05 5830
675 덧술을 계속 해주면 어떻게 되나요? [1] 오늘같은내일 2020-10-18 5826
674 저온 발효 질문 [1] 오렌지컴 2014-12-07 5824
673 전내기와 술지게미를 이용해서 한 번 더 술을 [3] 술빚는요리사 2020-07-07 5814
672 삼양주 담다가 ... 문제가 생겼습니다. ㅠㅠ [2] 곡향 2015-08-20 5813
671 단맛과 도수가 높은 술 [1] 케팔로스 2018-09-18 5811
670 밥통으로 고두밥을 지을수 있을까요? mekookbrewer 2021-11-18 5809
669 소주만들기 조언 부탁드립니다 [1] 알려줄께 2020-11-07 5802
668 제맘대로 단양주? [2] 오야봉 2009-03-20 5800
667 밑술 끓은지 12시간만에 덧술도 가능한가요 file [1] 瑞香 2017-03-19 5784
666 막걸리 제조장 환경은 어떻게 해야될까요? 에옹데옹 2021-06-11 5779
665 술거르는 시기에 관해 문의드립니다. [2] 나이스박 2012-03-13 5771
664 1되의 정의~ [3] 김창준 2007-02-08 5766
663 전통주 기초강의 2. 에탄올과 메탄올 酒人 2006-03-17 5765
662 이화곡 활용 방법 [1] 오오오오 2021-03-11 5749
661 발효후 온도? [1] mssports 2014-12-19 5745
660 찹쌀 고두밥으로 2차 덧술을 했습니다 [11] 두메 2007-02-15 5745
659 용수박는 시기 질문드립니다~ file [2] synop 2015-05-17 5742
658 전통주빚을때혐기성하는시기 [1] 전산할배 2020-10-25 5740
657 술끓는 소리의 차이점 file [2] 바람의딸 2012-04-22 5736
656 밑술과 덧술의 비율 [1] 좋은막걸리 2016-08-03 5735
655 술거르는시기가 언제쯤인가요? file [3] 우리술이좋아 2009-12-01 5729
654 이양주를 제조중입니다3 file [3] aladinn 2015-03-06 5727
653 누룩에도 알코올이 있나요? 빨간콩 2021-06-18 5723
652 시루째 고두밥을 식히는 이유 酒人 2006-03-08 5698
651 청주 떠 내고 남은 침전물(?) 처리 방법 file [2] 원삼규 2007-02-07 5682
650 주정계 사용법??? 두메 2007-03-07 5680
649 냉장보관 유통기한 및 동전춘 만들기 [1] 엄대장 2012-04-06 5674
648 24일이 지났습니다. [2] 막걸남 2011-03-26 5673
647 당화 효소와 관련된 질문입니다. [1] 교반기 2018-11-19 5668
646 약주라는 명칭의 유래 酒人 2005-09-06 5667
645 삼양주방식으로 빚는 복분자주 질문 드립니다 [4] 나라랑 2024-01-24 5661
644 술독 뚜껑 안쪽 면에 맺힌 이슬은요? file [2] anakii 2013-10-24 564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