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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초일주에 도전해보았습니다.
발효조의 모습입니다. 예전 맥주를 담글때 사용하던 발효조로 막걸리만들기에도 딱이네요...
밑술
맷쌀 800g
누룩 500g(송학곡자)
물 3.6L
5월 25일 퇴근 후 범벅만들어 항아리에서 발효시작. 발효온도 약 25도 부근
이 범벅만들기도 은근히 힘이 많이 들었습니다...
밑술의 상태 확인(항아리 주위에 맑은 물기가 보여 덧술을 하였습니다)
덧술 27일 오후 5시경
덧술 찹쌀 4Kg 으로 고두밥을 찌어 식힌 후 밑술과 섞어 약 15분쯤 조물딱 거림
항아리에 밑술이 조금 고여있어 수저로 떠서 맛을 보았는데.. 새콤달콤한 맛에 누룩취가...
맛은 좋았습니다...^^
29일 퇴근 후 발효 진행 상태(평균 발효온도는 약 25도 내외)
냄새를 맡아본다고 발효조에 코를 밀어넣었다 톡쏘며 강한 향에 정신줄 놓는줄 알았습니다...^^;;
궁금한게 있어 문의드립니다.
1. 맑은 물이 윗쪽에 고였을 때 용수를 박아줘야 하는지요...
그리고 용수는 꼭 대나무 용수를 사용해야하는지요.. 아니면 시중에 파는 스테인레스 망사 볼에
삼베를 씌워 사용하면 어떨런지요?
2. 청주를 채취하고 남은 막걸리는 채에 쳐서 병에 담아두었다 마시기 하루전에 물과 희석하여 마시면
된다고 하셨는데 이때 막걸리와 물의 비율을 얼마정도로 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3. 만일 용수를 사용하여 청주를 받지 않고 위의 술을 그냥 체에 걸러 막걸리로 만들경우 보관기간과
마시기 하루전에 2번과정과 같은 과정을 거치면 되는지요...
많은 도움 부탁드리겠습니다.
1. 쌀 상태를 확인하고 쌀을 엄지와 집게 손가락으로 문질러 미끌미끌한 것이 없으면
용수를 박아 놓으세요. 청주가 꼭 뜨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스테인리스 망사 사용해도 좋습니다.
2. 막걸리와 물의 비율은 따로 정해진 것이 아니라 술을 마시는 사람의 입맛에 맞게
조절하시면 됩니다.
3. 맞습니다. 막걸리로 만들경우 도수가 낮아 쉽게 오염될 수 있습니다. 가능한
저온4도 정도 이하에 두고 사용합니다.
물을 혼합하면 물 맛이 강해질 수 있으니 전내기(원주)를 잘 준비해 뒀다가
필요할때마다 물을 혼합해 마시면 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