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증류기를 샀습니다. 증류에 대하여 질문드려요.

조회 수 6658 추천 수 0 2013.10.21 16:38:20



이렇게 생긴 구리증류기를 지인을 통해서 구입했습니다. (용량은 30리터)

증류경험이 없어서 주의할 점이나 구리 증류기 관리 방법등에 대해서 알고싶습니다.


글로만 배워서 처음 100미리 정도는 버리고 후류에는 물이 많이 섞여 나오니 버리라는 정도만 알고 있습니다. 


알콜의 끓는 점이 78도 정도 되니까 너무 온도를 올리지 않아야겠죠? (찾아보니 이건 틀린 생각이네요. 순수 알콜의 끓는 점이니까 청주는 훨씬 높은 온도에서 끓겠네요.)


물건이 배송되는 동안 이것저것 공부하고 있는 데 무척 떨립니다.^^


酒人

2013.10.22 22:00:24
*.32.96.174

좋은 증류기를 구매하셨네요. ^^

1. 용량이 30리터면 안에 넣는 술의 양은 15리터 이하가 좋습니다.
2. 일단 사용하기 전에 물을 넣고 층분히 끓인 후에 증류기 냄새를 제거하고 증류합니다.
3. 15리터가 들어갔으면 증류액은 3-5리터만 받으세요.
4. 그러면 넣은 술의 알코올 도수의 3배 정도 되는 알코올 도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5. 본 증류기는 가능하면 탁주보다 맑게 된 술을 증류해야 군내나 탄내를 줄일 수 있습니다.
6. 온도로 보게 되면 98도에서 증류를 멈추는 것이 좋습니다. 증류액의 양에 상관 없이
7. 불 조절은 증류액이 나오는 부분을 살펴 봅니다. 증기가 그대로 새어 나오면 불을 줄여주는 방식을 택합니다.
8. 처음에는 불을 강하게 하다가 증류액이 나오면 중간불로 줄여 증류합니다. 강하면 탄내가 납니다.
9. 동증류기는 물기를 제거하지 않으면 녹이 슬어요. 사용한 후에는 물기를 완전히 닦아 보관합니다.
10. 냉각수는 아래쪽에 물이 들어가게, 위쪽으로 물이 나오게 구성합니다. 물을 천천히 흘려 냉각이 잘 될수 있도록 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걷는바람

2013.10.23 10:48:17
*.172.174.41

고맙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냉각수를 위에서 아래로 연결할 생각을 하고 있었네요. (그렇게 하면 밑빠진 독일텐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602 술빗는 용기는 뭐가 좋을까요? [2] 포항현주 2012-04-20 5072
601 송학곡자 박상근사장과 인터뷰 글 중에서 청주sam 2007-09-22 5072
600 단양주를 빚엇는데 요구르트 처럼 걸죽하게 나왔어요 ;; [2] 연필꽂이 2020-08-05 5066
599 어떤술이 나올까요?? [3] 더블엑스 2008-05-07 5057
598 <b>전통주 상급강의 1. 효모의 세대시간과 증식</b> [1] 酒人 2006-07-22 5044
597 독한 청주 [1] yk 2014-02-05 5035
596 제가 정리한 레시피입니다. [1] 갈매기 2009-12-08 5032
595 밑술할때 30도 소주를 넣으면 [2] 배꼭지 2020-12-25 5027
594 누룩만으로 술이 될까? 酒人 2006-01-12 5026
593 이양주 질문입니다. 도와주세요.. [2] 케팔로스 2018-10-17 5025
592 내가 만든 누룩의 역가는? [2] 오렌지컴 2015-02-05 5023
591 술덧저어주기 질문이요 [1] 반애주가 2014-02-15 5019
590 밑술이 끓어넘쳤습니다 file [1] synop 2015-06-09 5016
589 오미자주를 담고 있습니다. file [2] 하제 2012-04-29 5016
588 곡자(麯子,曲子)는 왜 曲자를 쓰나요? [2] 선선 2021-06-22 5005
587 찐쌀로 이양주 빚으려고 합니다 [2] 오렌지컴 2015-07-25 5001
586 예쁘게 끓는술 2탄 file [1] [3] 제천인어공주 2012-12-01 4996
585 삼양주 2차 덧술 후 일주일째입니다. 질문이 있습니다. file [2] 장돌뱅이 2019-05-13 4988
584 쌀씻는 방법 여쭙니다 월출도가 2022-03-07 4987
583 맑은술이 뜨지 않습니다..... [1] [8] 우기 2012-12-16 4986
582 <b>[re] 답변입니다. </b> 酒人 2007-01-07 4986
581 양파로 술을 담그면? [1] 창힐 2015-06-25 4977
580 효모실험에관해서 [1] [1] 고마선 2012-05-17 4977
579 밑술은 효모의 증식이 주 목적이죠? [2] 이미남 2024-01-05 4976
578 곡물과 물의 비율 [1] 우리술이좋아 2009-10-30 4976
577 누룩 대신 생막걸리를 써도 될까요? [1] anakii 2017-12-07 4974
576 고구마술 담그는법 부탁드립니다. [1] 도사 2008-10-18 4972
575 누룩을 사용해도 될까요???? [1] 얄리야리 2021-01-19 4971
574 삼양주 물의 양에 대한 질문입니다 [2] [7] 요롱이엄마 2012-11-16 4970
573 술을 사먹지 왜 만들어 먹어요?? 酒人 2006-01-13 4969
572 삼양주 만들기 도전....1차덧술 준비... 창힐 2012-06-24 4965
571 &lt;포도막걸리&gt; 채주해도 될까요 file 빵순이 2010-11-22 4964
570 발효 및 숙성 기간에 대하여.. [2] 김군 2009-12-20 4962
569 술의신맛잡기 [1] 우리술이좋아 2010-10-18 4956
568 누룩법제방법에 대해 문의드려요 [1] 전통가양주최고 2016-03-22 4950
567 [re] 하수오주? [2] 酒人 2006-12-22 4943
566 쌀에 호박을 넣어 막걸리를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3] 농월 2012-03-22 4942
565 가양주 레시피 해석 문의 [2] 시작은 천천히 2012-04-17 4941
564 쌀 누룩(이화곡)으로 삼양주를 빚어보려 합니다. [2] 민속주 2012-06-23 4940
563 전통주에 있는 효소와 효모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알고 싶습니다. [1] 민속주 2013-04-11 493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