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술 거르는 시기

조회 수 5173 추천 수 0 2015.03.26 08:04:54

언제 술을 걸러야하는지 잘몰라서 나와있는데로 위에 술이 고이기를 기다렸습니다.

계속해서 이산화탄소 냄새가 심하게 나길레 아직 멀었나 싶어서 기다리다 보니 4주가 지났습니다.

그래서 더이상은 안되겠다 싶어서 걸러보니 시큼한게 식초가 되어버렸네요 ㅜㅜ.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이렇게 시큼하다는말은 알코올 도수가 없는건가요?

고수님들 좀 알려주세요.

 


酒人

2015.03.31 21:57:16
*.228.35.18

안녕하세요^^

제가보기엔 술 거르는 시기의 문제보다는 술 자체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일명, 산패라고 합니다.

술 제조법을 봐야 더 자세하게 설명드릴 수 있으나 간단하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호화(익히는 것)가 잘 되지 않아 당화가 잘 되지 않았고 그 결과 알코올 생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2. 누룩 자체의 발효력 문제가 생겨 당화와 알코올 발효가 잘 일어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3. 2양주 이상의 술을 빚었다면 밑술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큽니다. 밑술의 주목적이 효모증식이기때문입니다.
4. 1~3번의 문제가 발생하면 결과적으로 도수가 낮아지게 되고 도수가 낮아지게 되면 젖산균 등에 의해서
신맛이 강하게 날 수 있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제조법을 알면 좀 더 자세하게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681 알콜농도측정도구 빅툴 2013-03-04 5169
680 <b>피와 살이 되는 밑술법 2</b> [2] 酒人 2006-10-23 5169
679 증류주로 뿌리주를...??? [1] 김진영 2007-12-27 5166
678 술 걸르다보면 걸죽한 요구르트같은것일때,쉰맛,쌀맛에 대해서 [1] 창힐 2013-09-09 5160
677 걸려 내는 시기 이미 걸러낸 술 단맛 탄산 첨가 방법 file [1] 오오오오오오어오 2022-01-23 5153
676 <b>생각하기 - 술이 끓어 넘치는 이유는...</b> 酒人 2007-03-05 5144
675 수율이 너무 작아 덧술후 쌀죽을 넣었읍니다. [2] 우리술이좋아 2011-03-10 5139
674 <b>불패주, 왜 불패주인가.</b> 酒人 2008-10-04 5139
673 덧술하기에 관하여.... [4] 공주 2008-02-13 5133
672 모주 만들기를 희망하며.. [1] honeyglaze 2013-07-10 5123
671 삼양주 담다가 ... 문제가 생겼습니다. ㅠㅠ [2] 곡향 2015-08-20 5119
670 여과 중 술이 싱거워지는 이유와 예방법 [2] 酒人 2006-07-19 5115
669 습식쌀가루 vs 건식쌀가루 [3] KoreanBrewers 2019-04-03 5111
668 엿술의 단맛은? [2] 농부의 아내 2009-03-17 5110
667 [re] 술 담그는 방법 [1] 酒人 2008-10-27 5107
666 고두밥과 섞기전에 누룩을 뜨거운 물에 담궜는데 괜찮을까요? [1] 김수한무 2013-07-24 5098
665 이양주에서 삼양주로... [4] johnfrankl0 2012-05-31 5094
664 석탄주를 만들엇는데 왜이런건지? [1] [1] 창힐 2012-08-23 5088
663 술담는 방법 질문입니다. [2] 술 사랑 2014-12-05 5087
662 오양주 효모 [4] mekookbrewer 2020-12-22 5084
661 이양주빚을때... [2] 강하주 2014-03-17 5072
660 밑술 끓은지 12시간만에 덧술도 가능한가요 file [1] 瑞香 2017-03-19 5069
659 전통주 기초강의 5. 누룩의 역활 酒人 2006-03-18 5069
658 증류주 보관법... [1] 도리버섯 2016-03-24 5066
657 밥통으로 고두밥을 지을수 있을까요? mekookbrewer 2021-11-18 5064
656 단양주 신맛 [1] 시골술쟁이 2018-09-15 5057
655 동물성 재료를 가지고 누룩제조가 가능할까요? [3] 어화둥둥 2007-06-02 5057
654 삼양주(불패주) 조언 부탁드립니다. [2] 케이원 2014-04-21 5056
653 직접 빚는 누룩 질문드립니다 file [3] Kimeric 2023-03-06 5050
652 누룩만들기 [1] 반애주가 2013-04-29 5046
651 호산춘 표면의 노란 부유물 질문입니다. file charlie 2022-01-14 5044
650 <b>독한 술은 어떻게 만드나?</b> [6] 酒人 2006-06-01 5044
649 전통주 기초강의 6. 발효주와 증류주 酒人 2006-03-18 5043
648 누룩 사진 한 번 봐주세요. file [2] 비니 2010-12-06 5041
647 집에서 술 빚는 것이 힘든가요?? 酒人 2006-01-12 5040
646 제대로 되어가는 술맛은 어떻게 변해가나요? [3] 상갑 2008-12-23 5038
645 전내기와 술지게미를 이용해서 한 번 더 술을 [3] 술빚는요리사 2020-07-07 5036
644 생애 처음으로 술을 빚었습니다 file [1] 석탄 2009-03-07 5025
643 <b>기본기 키우기 - 술의 양 계산하는 방법</b> 酒人 2007-02-22 5024
642 발효시킬떄 뚜껑 [2] mekookbrewer 2020-12-02 502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