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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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963
덧술한지 이제 일주일 되었습니다.
밑술(멥쌀), 덧술(찹쌀)로 하였고...
덧술한지 36시간째부터 강렬히 끓기 시작해서
일주일째 시냇물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온도는 20~25도 유지중이구요
문제가 아직 술맛이 시고 뒷맛은 좀 씁니다.
알콜 도수는 매우 많이 올라온듯 합니다.. 거의 처음처럼 소주 수준이네요...
몇몇 글을 읽어보니 술이 올라오고 효모가 그 기능을 다하면
남은 잔당이 분해되어 맛이 든다...라고 되어 있는데요...
이상태로 낮은 온도 20도 정도에서 60일 정도 계속 두면
더이상 끓지 않게 되고 효소가 남은 녹말을 분해해서
술에 단맛이 올라오는 건가요?
아님 이미 이 술은 계속 두어도 시고 쓴 술이 된건가요?
경험이 없어서... ㅠㅠ
계속 두어야 할지 버려야 할지...ㅠㅠ
도와주세요...
정확한 레시피를 알면 더 좋은 답변을 할 수 있겠지만
현 정보만 가지고 간단히 말씀드리면
1. 덧술 후 21일 정도는 지난 후에 술 상태를 살펴 봅니다.
지금 술 맛은 술 본래의 맛이 아닌 발효 과정중의 맛으로 이때의 술 맛은
신맛이 강하고 쓴맛이 많이 날 수 있습니다.
2. 알코올 발효가 끝난 후에 잔당의 양이 올라가 전체적인 술 맛의 조화를 이루기 까지는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3. 먼저, 맑은 술이 위로 올라올때까지 기다렸다가 술 맛을 보고
술을 걸러야 될지 판단해야 합니다. 그리고 술 표면의 밥알을 손으로 문질러보고
즙이 잘 나오고 미끌하지 않으면 술을 걸로도 좋습니다.
지금은 기다려야 합니다. 지금부터 20일 정도는 더 두고 술 상태를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그 후에 사진이나 기타 정보를 주시면 더 자세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