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밑술은 효모의 증식이 주 목적이죠?

조회 수 4724 추천 수 0 2024.01.05 20:56:49
안녕하세요?
지금껏 이양주, 삼양주를 꽤 빚어보았는데..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이론에 충실하지 못했단거겠죠..)

밑술은 효모의 배양, 증식이 목적이라 호기발효를 하는거라 아는데요.
그런데 밑술이 끓는것(탄산발생+품온상승)은 효모의 알콜발효 대사의 결과아닌가요?
공기가 통하는 호기발효에서 이렇게 술이 끓는건 왜 그런건가요?
혹시 이게 알콜발효가 아니고, 효모의 증식인건데 이 효모의 증식에도 탄산과 발열이 수반되는것인가요?

추가로
밑술의 적정 도수가 있다면 어느정도일까요?


酒人

2024.01.08 15:13:31
*.234.113.35

안녕하세요. ^^


1. 밑술의 주목적이 효모증식이라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 발효가 진행되면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게되고

자연적으로 혐기적 환경이 갖춰지게 됩니다. 그렇기때문에 혼합을 계속해 호기적 환경이 오래 지속되지 않기 때문에

알코올 발효가 진행됩니다. 


2. 또한, 밑술의 주목적이 효모증식이지만 알코올이 생성돼야 세균의 증식을 억제할 수 있고 덧술시 도수가 높아져 산생성균들의

증식을 억제시킬 수 있습니다. 적절한 밑술의 알코올 도수보다는 밑술에 증식된 효모의 양이 더 중요하고요. 1그램에 2억마리 이상의

효모가 있어야 합니다. 집에서는 효모의 수를 관찰하기 어렵기때문에 관능적인 방법을 통해 파악해야 하고요. 


3. 도수로 밑술의 발효여부를 판단할 때, 알코올 도수로 파악할 수 있는데요. 문제는 술이 잘 됐을때의 데이터가 있어야합니다. 

예를 들어, 밑술의 도수가 7도 나왔을때 술이 잘 나오더라 등등, 그래야 다음 같은 술을 제조할 때 7도 정도가 나와야 

밑술이 잘 됐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겠죠. ^^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이미남

2024.01.09 22:48:56
*.84.15.16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961 에탄올 만들기! secret [2] 아줌마 2010-10-20 162
960 누룩에 대한 질문입니다. secret [1] 전통주연구 2010-01-14 484
959 와우. 점점 알수없는 술의 세계.ㅋ secret 아카스아 2008-07-02 554
958 [re] 답변입니다. ^^ secret 酒人 2008-07-02 578
957 누룩에 대한 질문입니다. secret 김상현 2006-05-08 786
956 [re] 답변입니다. secret [2] 酒人 2006-05-08 1083
955 복분자주 질문합니다 ^^* [1] 소학(笑鶴) 2017-03-05 2646
954 구정에 먹을 술 어떤게 좋을까요.? 이미연 2006-12-29 2724
953 답변주셔서감사~!!! 0심이 2010-10-03 2764
952 질문 드립니다. [1] 팬더팬 2017-09-07 2796
951 두견주 질문드립니다. [1] 소학(笑鶴) 2017-04-10 2803
950 진상주 질문입니다. [1] 이유미 2006-08-23 2816
949 물관련질문입니다. 아트지 2010-10-17 2891
948 용수는언제박나요? 0심이 2010-09-11 2910
947 술독 문의 드립니다 [1] 대암 2007-01-28 2924
946 딸내미와 아들녀석이... file [2] 보리콩 2010-09-11 2986
945 질문드립니다. [1] 아나테스 2010-09-11 2988
944 안녕하세요, 쌀 관련 질문드립니다! [4] 예술 2020-02-27 3002
943 삼양주 관련 질문 드려요 [1] 렝오 2020-04-25 3004
942 부탄가스로 4kg 고두밥을 할수있을까요? [1] 마리아 2017-04-19 3007
941 삼선주 문의 [1] 잠자는뮤 2019-04-08 3015
940 <b>완성된 "쑥술" 병입완료</b> file 酒人 2006-05-16 3021
939 술을 잘 빚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1] 원삼규 2006-12-08 3028
938 여과를할려면,, [1] 이승욱 2007-01-24 3029
937 질문드릴게요~ [3] sswe13 2018-12-17 3030
936 안녕하세요. [1] sul4u 2014-04-04 3035
935 저희집의 술을 복원하고 싶습니다 [1] 이도마 2010-09-09 3038
934 석탄주 제조 궁금합니다 ^.^ [2] 술지게미 2020-04-10 3044
933 처음 빚어본 술맛?? [2] 청천뫼 2016-04-27 3052
932 복분자주 궁금한게 더있습니다. [2] 소학(笑鶴) 2017-03-06 3053
931 애주를 빚고싶습니다. [1] 소학(笑鶴) 2017-04-03 3054
930 처음 술을 만들어 봅니다. 막걸리만들자 2019-04-09 3056
929 친절한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몇가지 더 여쭤 봐도 될까요? [1] 봉슈 2017-08-05 3089
928 <b>약주란 무엇인가.</b> 酒人 2006-07-28 3103
927 과하주 질문이요 [1] 반애주가 2020-08-14 3107
926 전통주 되살리기 백제주 2010-09-02 3123
925 술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 너무 궁금해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술이랑 관련) [1] 술수리 2010-04-04 3124
924 알코올 발효 질문있습니다. [2] 술빚는요리사 2020-05-06 3156
923 쌀과 관련한 질문입니다. [1] 할매 2010-06-09 3157
922 알코올 향이 튀는 이유와 해결법이 어떻게 되나요? [1] Heron 2018-03-01 315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