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소주내리기에서..

조회 수 4831 추천 수 13 2008.10.19 12:13:50
급 궁금해서 질문드립니다..
식객에서 보면 "세번의 증류 시기란 초류, 중류, 후류인데 초류 때 맺히는 이슬은 메탄올로 인체에 유해하므로 과감히 포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라는 말이 나오는데요..
처음 소주내리기에는 초류를 구분하기 힘들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봤는데..
여기에는 초류라는 말이 없길래..
있는데 중요하지 않은건지.. 아님 없어도 되는것인지 궁금합니다..
조만간에 소주를 한번 내릴려구요.. ^^

酒人

2008.10.19 16:44:43
*.66.164.248

우리가 증류를 하기 위해 필요한 술에는
많은 양의 메탄올이 함유되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특히, 메탄올이 많은 것은 포도와 같은 과실류입니다.
이러한 술을 증류했을 때 곡주보다 더 많은 메탄올을
함유하고 있지만 인간이 먹어 죽을 정도는 아닙니다.

그러나 증류를 하게 되면 달라지죠.

처음 증류를 시작하면 초류에 바로 메탄올 성분 등이
응축되어 있기 때문에 적은 양에도 몸에 무리를 줄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초류를 사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초류에 나오는 메탄올의 양은 아주 소량이기 때문에
처음 나오는 증류액을 술에 양에 따라 다르지만
100-200ml 정도 버리고 증류주를 받아 사용하는 것이
안정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증류를 하실때,,

1. 증류기에서 증기가 나오면 한 3-5분 정도 날려 버린다.
2. 그 후에 냉각수를 넣고 증류주를 받는다.
3. 맛을 봐 쓴 맛이 많이 나면 증류를 멈춘다.(후류)

아주 미세한 양입니다. 꼭 버리지 않고 마셔도 별 탈은
없겠으나 혹여나 몸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버리라고 하는 것이니 이점 유념하셔서 증류하시기
바랍니다. ^^

이군

2008.10.21 20:58:33
*.114.22.124

기본적으로 초류는 전체 증류하실량의 3%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증류 상황에 따라 약간씩 변할수는 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681 모주 만들기를 희망하며.. [1] honeyglaze 2013-07-10 5266
680 고두밥과 섞기전에 누룩을 뜨거운 물에 담궜는데 괜찮을까요? [1] 김수한무 2013-07-24 5247
679 밑술이 잘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수있는 방법은요? [3] 두메 2009-02-04 5243
678 삼양주 담다가 ... 문제가 생겼습니다. ㅠㅠ [2] 곡향 2015-08-20 5228
677 <b>* 달면서 알코올 도수는 낮은 술 </b> [2] 酒人 2006-09-19 5227
676 약 보름 전에 첫술 만들었는데 뭐가 잘못된 듯한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4] 황금붕어 2009-09-09 5223
675 습식쌀가루 vs 건식쌀가루 [3] KoreanBrewers 2019-04-03 5222
674 순곡주의 기본 비율이 궁금 합니다 ^^ [2] 적초 2009-05-29 5218
673 알콜농도측정도구 빅툴 2013-03-04 5212
672 용수는 어디서 구하나요? [1] 글렌모렌지 2007-05-20 5207
671 증류주 보관법... [1] 도리버섯 2016-03-24 5205
670 술담는 방법 질문입니다. [2] 술 사랑 2014-12-05 5202
669 수율이 너무 작아 덧술후 쌀죽을 넣었읍니다. [2] 우리술이좋아 2011-03-10 5200
668 이양주빚을때... [2] 강하주 2014-03-17 5199
667 <b>피와 살이 되는 밑술법 2</b> [2] 酒人 2006-10-23 5195
666 오양주 효모 [4] mekookbrewer 2020-12-22 5192
665 증류주로 뿌리주를...??? [1] 김진영 2007-12-27 5189
664 밑술 끓은지 12시간만에 덧술도 가능한가요 file [1] 瑞香 2017-03-19 5187
663 밥통으로 고두밥을 지을수 있을까요? mekookbrewer 2021-11-18 5183
662 단양주 신맛 [1] 시골술쟁이 2018-09-15 5179
661 <b>생각하기 - 술이 끓어 넘치는 이유는...</b> 酒人 2007-03-05 5173
660 삼양주(불패주) 조언 부탁드립니다. [2] 케이원 2014-04-21 5171
659 청주 제조원가 계산서... 고래 2013-06-27 5168
658 호산춘 표면의 노란 부유물 질문입니다. file charlie 2022-01-14 5164
657 이양주에서 삼양주로... [4] johnfrankl0 2012-05-31 5163
656 <b>불패주, 왜 불패주인가.</b> 酒人 2008-10-04 5163
655 덧술하기에 관하여.... [4] 공주 2008-02-13 5161
654 발효시킬떄 뚜껑 [2] mekookbrewer 2020-12-02 5160
653 전내기와 술지게미를 이용해서 한 번 더 술을 [3] 술빚는요리사 2020-07-07 5159
652 석탄주를 만들엇는데 왜이런건지? [1] [1] 창힐 2012-08-23 5147
651 여과 중 술이 싱거워지는 이유와 예방법 [2] 酒人 2006-07-19 5144
650 밑술이 발효가 안되고 물이 안생김 [1] 감금중 2020-11-26 5143
649 엿술의 단맛은? [2] 농부의 아내 2009-03-17 5138
648 [re] 술 담그는 방법 [1] 酒人 2008-10-27 5130
647 단맛과 도수가 높은 술 [1] 케팔로스 2018-09-18 5113
646 이양주 덧술 문의드립니다 [1] 막이 2021-08-26 5112
645 전통주 기초강의 5. 누룩의 역활 酒人 2006-03-18 5105
644 막걸리 제조장 환경은 어떻게 해야될까요? 에옹데옹 2021-06-11 5102
643 밑술과 덧술의 비율 [1] 좋은막걸리 2016-08-03 5102
642 발효후 온도? [1] mssports 2014-12-19 509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