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16리터정도를 거르면서..
40 50 사이즈의 삼베주머니와 광목주머니를 이용했는데
너무 작아서 여러번 나눠 짜야하고.. 한 4시간 걸린거같아요
광목주머니는 짜지지도않더라구요!? 해서 대부분 삼베로 짰는데 목넘김이 거친듯 하여..
이미 병입은 완료한상태라 광목천으로 다시거를수도 없고 ㅠ
질문은
1. 광목천으로 짜도 원래 탁주가 목넘김이 거친편인건지..? 삼베주머니로만 짜도 되는것인지?
2. 휴롬착즙기 같은걸로도 0.1m 필터라는데. 여과해도 되는것일지 질문드립니당
여과 후 광목천에 걸르면 훨씬 노동력이 줄거같아서요 !
여과가 잘 안 된다면 이유는 딱 한가지 입니다. 분해되지 않은 전분!!
전분이 여과구멍을 막아서 잘 걸러지지 않게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 분해되지 않은 전분 때문에 목 넘김이 거칠게 느껴지시는 겁니다.
이유는 2가지
1. 곡물이 제대로 익지 않아서 호화가 되지 않은 전분이 분해 되지 않고 그대로 남음.
2. 아직 당으로 변할 전분이 많이 남았음.
입니다.
2번의 경우는 발효를 더 시키면 해결 되는데, 충분한 기간 발효하셨다면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대부분 1번의 경우인데, 1차 여과시 채반 같이 구멍이 전분 보다 굵고 지게미보다 작은 것으로 한번 걸러서 몇일 냉장 보관하셔서 바닥에 완전 가라 앉은 하얀 전분 위쪽만 떠 마시고 바닥의 전분은 과감히 버리시는 겁니다.
착즙기 사용은 절대 하시면 안되요. 전분이 필터 다 막아서 기계 무조건 망가집니다. 제가 경험자입니다.
착즙기는 아닌데.. 손으로 짜는게 힘들어 기계의 힘을 빌어 진공 필터로 거르다 거르지도 못하고 필터 구멍 다 막혀서 세척도 못 하고 해서 비싼 필터 하나 날려 먹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