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이양주 질문입니다.

조회 수 3868 추천 수 0 2018.06.26 21:48:42

이양주를 빚고있는 중3학생입니다!

저번에는 멥쌀로 빚는 호산춘을 빚었습니다.

문제는 밑술입니다 범벅으로 밀누룩을 사용한 밑술을 25℃전후의 온도에서 

발효를 시켰는데 시간이 조금씩 지나자 범벅밑술위에서 하얀 곰팡이가

올라왔습니다. 처음에는 어찌할줄 모르고 일단 저어주고 밑술발효를

끝내고 덧술을 고듀밥으로 해서 술은 성공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만들고있는 이양주는 같은 멥쌀방식이고, 범벅-고두밥술입니다.

하지만 술빚은지 30시간쯤 지나 이번밑술에서도 하얀곰팡이와함께 위에 막같은것이 생겼더라고요

그런데 이번에는 48시간쯤지나서 곰팡이가 심해지길래 한번저어줬습니다.

두술 모두 아는분이 주신 누룩을 사용했고,항아리도 같은항아리였죠

항아리는 짚불연기소독을 했습니다. 누룩또한 3일정도 법제를 했고요

그럼 밑술에서 곰팡이가 핀 이유가뭘까요? 앞으로 술빚을때 주의하려고합니다.


酒人

2018.06.27 01:36:07
*.234.113.99

대단하네요. ^^

1. 밑술을 제조하는 주목적은 효모 증식이기 때문에 1일 1-2회 충분히 저어주면
더 이상 막이 생기거나 곰팡이가 생기지 않을 거에요.
2. 발효 초반 젖산균에 의해 셀룰로오스 막이 형성되는 것으로 발효가 빨리 진행되면
막은 생기지 않습니다.
3. 곰팡이는 호기성이기 때문에 발효초기 이산화탄소가 빠르게 생성되면 혐기적 환경이
만들어지고 곰팡이는 더이상 자랄 수 없는 환경이 됩니다.
4. 이 두 문제는 1일 2회 혼합으로 쉽게 없앨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만약, 생기더라도
위에 걷어내고 덧술하면 큰 문제 없이 술을 제조할 수 있습니다.

좋은 술 빚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763 단양주 물의 양을 어느정도 해야하나요? file [1] 이탁배기 2019-05-30 6312
762 삼양주 냉장숙성을 야외에서 해도 되나요? [1] 청주조아 2023-11-29 6297
761 막걸리의 절묘하고 복잡한 맛. [1] alpha 2012-01-27 6295
760 콩이 들어가는 술에 대해 궁금합니다 [2] 집중호우 2007-12-07 6292
759 이화곡으로 현미술을 만들때... [2] sul4u 2013-07-16 6291
758 전통주 발효과정에서의 술독 내부의 변화 酒人 2005-11-19 6282
757 이양주에서 삼양주 사진 file [2] johnfrankl0 2012-06-02 6277
756 물의 양에 관한 질문 [1] 북성 2014-01-24 6253
755 쌀누룩과 막걸리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1] 푸른별 2014-09-03 6242
754 주모를 빚는 과정에서 [1] mumu 2013-08-15 6241
753 단호박술을 담어 보고 싶은데요 [1] 보리알맹이 2011-09-29 6222
752 마늘술을 담글수 있을까? [3] 내사랑 2008-10-12 6220
751 술 거르는 시기 [2] 내사랑 2008-11-24 6214
750 밑술 냄새에 대해서 질문입니다. [1] 비니 2010-12-15 6213
749 술을 빚다 보면 이런일도 있지요. file [2] 酒人 2006-03-04 6213
748 삼양주 빚을때 1차 2차 덧술의 선택은? file 원삼규 2007-01-06 6211
747 식히는 시간과 발효와의 관계가 있나요? [1] 얄리야리 2021-02-09 6210
746 석탄주 덧술시기와 저어주기관한 질문... [1] 나무그늘 2009-11-12 6206
745 오양주 밀가루 넣는방법 [2] mekookbrewer 2020-08-18 6189
744 맥주처럼 쌀 당화하여 쌀즙으로 만들 수 있을까요 [1] 맥걸리yo 2023-12-05 6181
743 누룩 메달아놓기 [2] hedge 2011-04-26 6178
742 범벅에 사용하는 쌀가루 습식? 건식? [3] 연필꽂이 2020-09-29 6171
741 더운 날씨 술빗기 [2] sul4u 2013-07-26 6167
740 집에서 술을 재조해서 팔면 법에 저촉되나요? [3] 관리자 2006-02-07 6166
739 술거르는 시기? file [2] 나이스박 2014-04-03 6161
738 술 걸르다보면 걸죽한 요구르트같은것일때,쉰맛,쌀맛에 대해서 [1] 창힐 2013-09-09 6161
737 밥으로 술을 빚을때....물의양은? [4] 아리랑 2012-03-12 6141
736 게시판 성격이랑 맞지 않는 질문일수도 있는데요 [1] 반야 2011-11-21 6136
735 초산균(초산발효)의 침입을 막자. 酒人 2006-05-27 6134
734 이양주를 제조중입니다(2) file [2] aladinn 2015-03-03 6127
733 술이 너무 달아요! [3] cocomumu 2018-06-26 6115
732 이 막은 무엇인가요? file [1] 미고자라드 2007-06-14 6109
731 알콜 70% 감홍로주 file [6] 酒人 2006-05-14 6109
730 덧술시기... [2] 바람따라.. 2014-11-05 6108
729 현미죽으로 만든 밑술, 천막(^^)이 생겼어요.. file [2] anakii 2013-11-25 6100
728 밑술은 효모의 증식이 주 목적이죠? [2] 이미남 2024-01-05 6088
727 씨앗술에 대해 질문 드립니다. [1] 구름에달가듯이 2021-10-03 6087
726 이양주 담그는데 궁금해요 [4] 퍼플리 2020-12-09 6068
725 밑술 쌀가루에 대해서 [1] 조영철 2008-04-16 6068
724 밀가루 사용에 관하여 [2] 우정 2007-07-04 605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