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불패주 레시피를 보다가 궁금한게 생겼습니다.

조회 수 6547 추천 수 0 2011.12.16 14:30:55

누룩 양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생겼습니다.


재료를 기준으로 레시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밑술 - 멥쌀 2되와 6리터로 범벅, 누룩 1되 혼합

1차 덧술 - 멥쌀 3되와 6리터로 범벅

2차 덧술 - 찹쌀이나 멥쌀 1말 쪄서 식힌 밥


총 재료를 다시 계산해보니,

쌀 1.5말 = 12kg

물 12L = 12kg

누룩 1되 = 0.5kg


보통 보던 레시피 보다는 누룩의 양이 적은데요, 당화에 문제가 생기지 않나요?

혹시 미생물이 증식되어 괜찮은 그런 이유인가요? (효모는 그렇다 치더라도 곰팡이균도 증식되나요? +_+)


전 저것보다 전체적으로 1/3 정도의 양으로 (쌀 4kg, 물 4L, 누룩 0.2kg)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괜찮겠죠? ㅎ


酒人

2011.12.16 21:52:43
*.74.136.95

안녕하세요.
당화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전체 쌀 양의 9%의 누룩이면 충분하다는 것이
공식적이지만 누룩의 품질에따라 누룩의 양은 달라지게 되는데요.
보통 5% 정도만으로도 충분한 당화력을 갖게 됩니다.

또한, 발효 초기에는 누룩 속 곰팡이의 개체수도 증가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발효에 의해 이산화탄소가 공기를 대신하기때문에 곰팡이는 더이상 생육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곰팡이가 가지고 있는 효소까지 죽는 것은 아니죠.
그렇기때문에 당화는 어렵지 않게 일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비율은 그대로 줄여서 빚으면 될 것입니다. 좋은 술 빚으세요. ~~^^

감초

2011.12.18 00:42:45
*.100.162.85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궁금한게 완전히 해결되었습니다!
어제밤(세시간전ㅋ)에 밑술 제작 완료하였습니다.
효모를 넣지 않고 누룩만으로 만드는건 처음 해보는데... 기대됩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881 죽으로 밑술을 했는데요 혹시 산막이 생긴걸까요? file [1] 류슈뮤 2023-04-05 7157
880 감주빗기 [2] 우리술이좋아 2011-11-28 7132
879 막걸리 제조중 밥알이 안 가라앉을 때 file [2] 2P 2012-04-18 7117
878 삼양주를 만드는데 문제가 생긴듯 하여 여쭤봅니다 file [1] 희진 2023-03-10 7105
877 술에 쓴맛은 어떤 요인떄문에 생기는건가요 ?? [2] 연필꽂이 2021-10-28 7065
876 입국의 당화력은 얼마나 되나요? [2] 오렌지컴 2015-02-05 7055
875 [re] 고구마술 [4] 酒人 2009-01-16 7040
874 가양주 막걸리 만드는법 피리피리 2014-11-04 7039
873 이양주 덧술 후 기포가 사라진 문제 ㅠㅠ file [1] 오포 2023-04-16 7033
872 누룩에 벌레가 생겼습니다. [4] 갈매기 2009-12-11 7019
871 이양주(석탄주)질문드립니다. [2] 배꼭지 2021-03-03 7009
870 연습용으로 밑술 제작중인데 잘 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file [2] 한소리 2011-08-01 7002
869 삼양주 발효 5일차, 곰팡이 인가요? file [1] 쩡이님 2021-05-14 6980
868 덧술이 끓지 않습니다. 막걸리를 살려주세요. file [1] 리볼트 2021-11-28 6969
867 빚은 술의 유통기한이 궁금합니다~ [1] 레오몬 2021-02-20 6935
866 전통주 기초강의 4. 단발효와 복발효 酒人 2006-03-17 6934
865 삼양주 2차덧술후 3주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2] 기분좋게한잔 2020-12-25 6853
864 층분리가 안되는데 어떻게 하면 될까요? file [1] 주미 2023-05-30 6850
863 삼양주 언제 걸러야 할까요? file [2] 준파파 2022-01-03 6843
862 밑술 항아리 용량으로 적당한것이? [4] 창힐 2013-07-19 6841
861 달콤한 술 만들기? 의문점 [2] [75] 민속주 2012-07-05 6841
860 이번 여름에 누룩을 디뎠어요 file [2] 바나나메론 2021-10-11 6793
859 술 다 익은 정도 확인 방법 [1] 난소녀다 2023-02-14 6776
858 누룩 당화력에관련 질문좀 드릴게요 [1] 투덩잉 2013-07-19 6774
857 단양주 발효 중 표면에 흰 곰팡이 file [2] 우리몽이씨 2021-07-05 6742
856 석탄주 덧술을 설익은 고두밥으로 했는데, 고두밥을 추가해야 할까요? [2] 메밀우유 2021-08-06 6713
855 밀가루나 전분을 어떻게 추가하나요. [3] 막걸남 2011-01-12 6710
854 이양주 덧술 1일차 온도가 33도인데 [4] Blues 2020-12-30 6707
853 <b>전통주 중급강의 6. 술 거르는 시기</b> [1] 酒人 2006-07-15 6691
852 입문자 몇가지 질문드리옵니다! [4] Jbjang 2021-02-23 6689
851 처음으로 누룩을 만들었습니다! file [5] hedge 2011-04-08 6686
850 누룩 보관기간 [1] 파랑보라 2023-05-31 6680
849 <b>밀가루를 넣는 이유에 대하여....</b> [2] 酒人 2007-02-28 6677
848 [질문] 겨울에 술만들때 온도와 발효후 거르기 할때 궁금점이 있습니다. [4] 초초보 2014-02-13 6658
847 저온숙성중 맛의 변화 [2] Kimeric 2023-06-29 6641
846 삼해주 밑술에 장막이 생겼어요 [1] 랄랄라 2021-03-03 6611
845 술 증류기에 관한 질문입니다. 김상현 2006-05-10 6605
844 막걸리 담그기 file [1] [6] 오타와 저스튼 2012-12-15 6602
843 희석주 관련 질문입니다. [4] 김기욱 2006-06-14 6594
842 증류기를 샀습니다. 증류에 대하여 질문드려요. [2] 걷는바람 2013-10-21 658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