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증류에 관해 질문요

조회 수 3937 추천 수 0 2012.05.12 08:51:05

만약 매실주를 증류를 시키면 

향과 맛이 어느정도 날라가나요?



酒人

2012.05.19 10:52:59
*.74.136.95

질문이 난해해서 답변 드리기가 애매모호 합니다.^^
정확한 통계치가 나와있는 자료도 없고 감으로 말씀드리기도 뭐하고 해서
답변이 늦었습니다.

경험에 의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증류를 하게 되면 휘발 성분들은 증기로 날아가 액체로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휘발성분은 우리의 코로 향을 맡게 되고 이는 곳
맛과 직결됩니다. 특히, 단맛이 강한 술을 증류하면 증류주 자체에도 단맛이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신맛이 강한 술을 증류하면 증류주의
맛에서도 신맛이 나옵니다. 이는 증류용 술의 품질에 따라서 증류주의 맛과 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향도 마찬가지죠.

매실주의 경우 아마도 매실에 증류주를 부어 놓으신 것을 증류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말씀드리면, 넣어 두었던 소주가 대부분 희석식 소주였을 것이라 짐작됩니다.
이러한 희석식 소주에 담가 놓은 술은 증류를 해도 희석식 주정 냄새가 많이나
증류주의 품질이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여기에 매실의 향이 얼마나 올라올지는
모르겠으나 증류를 하는 것 보다는 그대로 드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증류를 한다면 1차 증류후에 2차 증류까지 가시게 되면 좀 더 깔끔한 매실증류주를 맛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증류한 증류주에 매실 몇 개만 넣어 놓아도
푸르고 향과 맛이 밴 매실주를 얻을 수 있을거에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답변이 미비해 죄송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601 밑술에 거품이 많이 올라 와 있네요. 망한건가요? ㅠㅠ [2] 할렘 2020-06-04 3987
600 단맛이 많이 납니다. [2] 섬누룩 2010-01-18 3989
599 발효 온도 [1] 상자 2018-11-18 3991
598 술빚기 기초강의 2. 도구의 선택 酒人 2006-04-04 3993
597 오양주를 빚고있는데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서.. [2] 술빚는요리사 2020-06-09 3997
596 전통주 중급강의 1. 효모의 증식과 발효. 酒人 2006-05-04 3998
595 술이 약간 매운듯 한데....중화시킬 방법이 없을지... [2] 박상진 2006-06-12 4003
594 술이 걸쭉하게 된거같아요... [1] 공대생 2014-10-15 4004
593 너무 길어요 [1] mumu 2013-05-03 4006
592 생막걸리 장기보관을 위한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1] Jack39 2023-10-21 4006
591 부탁드립니다. [1] 반애주가 2013-08-26 4014
590 <b>술독 바닥에 앙금이 많이 생기는 현상</b> 酒人 2007-04-23 4016
589 <b>전통주 상급강의 2. 알코올의 끓는 점의 변화</b> [1] 酒人 2006-08-02 4021
588 호산춘 덧술시기 [1] 예그린 2013-10-01 4024
587 김병덕님 보세요. 쌀 5되로 술빚기입니다. 酒人 2006-04-07 4028
586 누룩 만드는데.... [1] 까마귀날개 2009-04-13 4031
585 오늘 진달래술(두견주)과 쑥술(애주) 밑술을 빚습니다. file 酒人 2006-04-12 4039
584 똑똑 똑 [2] mumu 2013-04-26 4039
583 흑미 육양주 발효 질문있습니다. file [4] 술빚는요리사 2020-05-26 4040
582 거른술을 항아리에 보관할때 [2] 보리콩 2014-02-07 4046
581 술에 단맛을 더하는 방법좀 알려 주세요~ [2] 두메 2010-12-13 4048
580 막걸리 병입후에 4-5일후에 생기는 현상 궁금합니다. file [1] 아이다호 2017-04-23 4048
579 내부비전국에 대해서.... [3] 음식디미방 2007-05-09 4049
578 [re] 답변입니다. ~^^ 酒人 2008-10-15 4049
577 술빗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독대 2013-05-07 4049
576 전통주중에 누룩을 끓여서 담그는 종류는 없을까요? [5] 섬소년 2009-06-11 4054
575 질문이요~~ [2] 2008-12-24 4065
574 삼백주에 대하여... 酒人 2006-10-12 4066
573 <b>"지황주" 네 가지 제조법</b> [2] 酒人 2008-07-27 4066
572 이런 노란게 생겼는데 곰팡이 일까요? file [1] 끼옹이 2023-02-01 4066
571 우왕좌왕 합니다,,, 막걸리와파전 2009-02-07 4067
570 전통주 중급강의 3. 봄철 밑술과 보쌈 [2] 酒人 2006-05-23 4073
569 식초와 막걸리 걸음후 관리에 대해서 문의좀 드립니다. [1] 푸른별 2014-04-15 4077
568 호박막걸리 질문입니다.~~ [3] 오야봉 2009-07-07 4083
567 첫번째시도--덧술을 확인하였는데요... [7] 고망고망 2009-08-09 4086
566 애주 [1] 이선화 2006-08-04 4087
565 저온 발효에관하여 여쭤 봅니다. 오작교 2022-10-29 4087
564 씨앗술로 이양주~ [1] 산에살다 2015-05-23 4101
563 덧술할 고두밥에 물을 섞을때와 그냥 넣을때의 차이점.. [2] 나이스박 2014-03-22 4105
562 궁금해서 여쭙니다. [3] 오야봉 2009-03-13 411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