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용수박는 시기 질문드립니다~

조회 수 5217 추천 수 0 2015.05.17 14:18:30

안녕하세요! 저번 질문글답변 주신덕분에 현재 술이 잘 진행되는것 같습니다.

술을 처음 빚다보니 여러 자료를봐도 헷갈리는 부분이 있어 다시 질문드립니다 ㅠ

현재 덧술을 한지 6일째 되가고있습니다. 어제까지는 술냄새도 안나고 계속 부글부글하던게 오늘아침에보니 계속 부글부글하기는하는데 술향도 조금씩 나고있습니다. 한두마리지만 술벌레도 (초파리같은)조금씩 보이구요.

 

혹시몰라 라이터불을 갖다댔는데 아직 Co2가있어서인지 불이 꺼집니다. 술표면은 아직 술이 고이지는않고있으나 테두리가 벌어지는게 보입니다.

현 상황을정리하자면:

1. 술냄새(향기?)가 올라오면서 술벌레가 꼬이기 시작.

2. 테두리가 80%정도 벌어짐.

3. 표면에 술은 안고임.

4. 불은 항아리속에들어가면 꺼짐.

5. 술덧을 손으로만져보면 쌀이 삭아서 녹는것같이 으깨짐.

6. 술덧을 먹어보면 조금 신맛이 나고 얼얼함.

이정도 입니다.

 

궁금한게, 술덧을 먹어보면 원래 신맛이 나는건가요? 술덧표면이 이상할정도로 마른죽같은 형태라서 주인님이 말씀하신 분화구형태의 오염이아닌가 생각도되고... 어떤 글에서는 덧술이후에 뚜껑을 열면 공기중 미생물때문에 식초로 변한다는 글도있었는데=ㅅ=;; 술되는게 신기해서 가끔 랩을 벗겨보기도했는데 이게 신맛에 이유가될까요..? 아니면 아직 덜익어서 신맛이 나는건지 궁금합니다.

 

DSC09215.JPG

 

사진은 오늘 아침에찍은 사진입니다. 테두리가 이렇게 벌어지고있는데 술은 안보이구요.

용수는 3일째 물에담궜다 말리기를 반복중입니다. 보통 이산화탄소가 없어지거나 2주지나면 술을거른다고알고있는데

용수는 언제쯤 박아두어야 할까요??

 


酒人

2015.05.17 16:21:45
*.135.238.242

술은 정상적으로 잘 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고요. 아직도2-3주는 더 있어야 해요. ^^
발효조와 술덧 바깥쪽으로 술이 많이 고이거나
맑은 술이 위로 올라오면 그때 용수를 박으세요.

그러나 요즘 온도가 많이 올라가서 용수박는 시기는 아닌 듯 합니다.
술이 다 되면 걸러서 냉장고 안에 넣어 두고
맑은 술이 고이면 받아 쓰시는 것이 좀 더 안정적이에요. 용수는 늦 가을부터 초봄 정도까지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synop

2015.05.17 16:32:31
*.100.202.217

용수를쓰는게 마냥 좋은건줄알고 구했는데 더울때는 피해야되나보군요 ㅠㅠ
매번 친절한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601 덧술 발효 2일차 발효 색깔 문의 file [1] 청청화 2023-01-03 4189
600 호박막걸리 질문입니다.~~ [3] 오야봉 2009-07-07 4190
599 술에 단맛을 더하는 방법좀 알려 주세요~ [2] 두메 2010-12-13 4190
598 전통주 만들기에서.. 2008-08-16 4197
597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접속 하였습니다 청주의 보관법에 대해서 여쭤볼려구요 [1] 건강=행복의 밑거름 2014-02-16 4202
596 빚은 청주에서 탄산가스가 생기면? [1] 원삼규 2007-01-12 4205
595 첫번째시도--덧술을 확인하였는데요... [7] 고망고망 2009-08-09 4220
594 안녕하세요. [1] sul4u 2013-08-27 4220
593 궁금해서 여쭙니다. [3] 오야봉 2009-03-13 4228
592 석탄주 발효 문의(3주차) file [1] 막린이 2023-01-08 4230
591 술거를때 용수를 꼭 써야하나요? [1] 곰티 2020-03-11 4231
590 누룩틀은 어디에서? [1] 도사 2008-11-11 4234
589 [re] 술의 보관.. [2] 酒人 2008-11-19 4234
588 술 거를때 받침대 문의 file [1] 잠자는뮤 2019-04-01 4244
587 궁금한 것이 있어서요 [1] 조인순 2008-01-08 4249
586 <b>설날에 먹을 삼양주 "호산춘"입니다.</b> [2] 酒人 2007-01-04 4253
585 [re] 술이 이상해요? [1] 마중물 2008-12-15 4255
584 밑술담기의 적정온도는? 김정옥 2006-09-15 4260
583 빚어야하는 술^^ [1] 술과 함께.. 2007-09-15 4261
582 현미찹쌀로도 술을 빚을 수있나요? [2] 새로미 2010-01-24 4265
581 담금주에 대해 여쭤봐도 될까요? [1] 봉슈 2017-08-05 4268
580 [re] &lt;b&gt;도토리술 제조법&lt;/b&gt; 호정 2007-10-25 4276
579 오래된 침출주 버리기가 아까운데 [1] 상갑 2008-10-31 4279
578 술이 이상합니다. [3] 비설 2008-12-18 4281
577 삼양주방식으로 빚는 복분자주 질문 드립니다 [4] 나라랑 2024-01-24 4282
576 용수를 박으면 튀어 올라오는데요..... [4] 고망고망 2009-08-21 4291
575 국내산 쌀과 외국산 쌀로 빚은 술의 차이? [1] 아랫마을 2010-03-27 4291
574 술의 신맛잡기2 [1] 우리술이좋아 2010-10-18 4294
573 [re] 어떤술이 나올까요?? file [3] 더블엑스 2008-05-23 4296
572 전통주 기초강의 10. 전통주란 무엇인가. 酒人 2006-03-31 4301
571 당과 알코올 도수의 차이 [1] 민속주 2012-08-31 4302
570 불패주와 미생물에 대한 문의 내사랑 2008-10-10 4303
569 침출주를 증류하면... [2] 김기욱 2006-06-16 4308
568 누룩과 고두밥 또는 밑술과 고두밥 혼화방법 내사랑 2008-11-04 4308
567 첫 작품 호산춘 때문에 ....... ^^ [1] 장락 2013-04-25 4314
566 정말 이해 안가는 내용. 1 [2] 민속주 2012-06-24 4315
565 밑술에 거품이 많이 올라 와 있네요. 망한건가요? ㅠㅠ [2] 할렘 2020-06-04 4318
564 술빚기 Q&A. 5페이지 "379. 청주를 거르고 난 후"에서 질문 글.. [2] [3] 민속주 2012-08-31 4320
563 [re] 답변입니다. ^^ [2] 酒人 2008-12-12 4323
562 소주를 만들려고 하는데요~ [3] 두메 2009-01-23 432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