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용수박는 시기 질문드립니다~

조회 수 4818 추천 수 0 2015.05.17 14:18:30

안녕하세요! 저번 질문글답변 주신덕분에 현재 술이 잘 진행되는것 같습니다.

술을 처음 빚다보니 여러 자료를봐도 헷갈리는 부분이 있어 다시 질문드립니다 ㅠ

현재 덧술을 한지 6일째 되가고있습니다. 어제까지는 술냄새도 안나고 계속 부글부글하던게 오늘아침에보니 계속 부글부글하기는하는데 술향도 조금씩 나고있습니다. 한두마리지만 술벌레도 (초파리같은)조금씩 보이구요.

 

혹시몰라 라이터불을 갖다댔는데 아직 Co2가있어서인지 불이 꺼집니다. 술표면은 아직 술이 고이지는않고있으나 테두리가 벌어지는게 보입니다.

현 상황을정리하자면:

1. 술냄새(향기?)가 올라오면서 술벌레가 꼬이기 시작.

2. 테두리가 80%정도 벌어짐.

3. 표면에 술은 안고임.

4. 불은 항아리속에들어가면 꺼짐.

5. 술덧을 손으로만져보면 쌀이 삭아서 녹는것같이 으깨짐.

6. 술덧을 먹어보면 조금 신맛이 나고 얼얼함.

이정도 입니다.

 

궁금한게, 술덧을 먹어보면 원래 신맛이 나는건가요? 술덧표면이 이상할정도로 마른죽같은 형태라서 주인님이 말씀하신 분화구형태의 오염이아닌가 생각도되고... 어떤 글에서는 덧술이후에 뚜껑을 열면 공기중 미생물때문에 식초로 변한다는 글도있었는데=ㅅ=;; 술되는게 신기해서 가끔 랩을 벗겨보기도했는데 이게 신맛에 이유가될까요..? 아니면 아직 덜익어서 신맛이 나는건지 궁금합니다.

 

DSC09215.JPG

 

사진은 오늘 아침에찍은 사진입니다. 테두리가 이렇게 벌어지고있는데 술은 안보이구요.

용수는 3일째 물에담궜다 말리기를 반복중입니다. 보통 이산화탄소가 없어지거나 2주지나면 술을거른다고알고있는데

용수는 언제쯤 박아두어야 할까요??

 


酒人

2015.05.17 16:21:45
*.135.238.242

술은 정상적으로 잘 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고요. 아직도2-3주는 더 있어야 해요. ^^
발효조와 술덧 바깥쪽으로 술이 많이 고이거나
맑은 술이 위로 올라오면 그때 용수를 박으세요.

그러나 요즘 온도가 많이 올라가서 용수박는 시기는 아닌 듯 합니다.
술이 다 되면 걸러서 냉장고 안에 넣어 두고
맑은 술이 고이면 받아 쓰시는 것이 좀 더 안정적이에요. 용수는 늦 가을부터 초봄 정도까지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synop

2015.05.17 16:32:31
*.100.202.217

용수를쓰는게 마냥 좋은건줄알고 구했는데 더울때는 피해야되나보군요 ㅠㅠ
매번 친절한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601 쌀에 호박을 넣어 막걸리를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3] 농월 2012-03-22 4810
600 엿술을 빗었는데 정확한 도수를 모르겠습니다. [6] 농부의 아내 2009-10-28 4806
599 술의신맛잡기 [1] 우리술이좋아 2010-10-18 4803
598 <b>술독 뚜껑 덮는 것에 대하여</b> 酒人 2006-11-06 4803
597 증식기때 알콜생성? [1] sul4u 2013-07-07 4800
596 소주내리기에서.. [2] 2008-10-19 4799
595 용수박을 시기 문의 file [3] 투덜이 2012-05-30 4793
594 외국인들에게 막걸리와 사케 차이 설명 [3] mekookbrewer 2020-10-28 4786
593 덧술을 하면서 물추가... [2] 애주가 2008-08-08 4786
592 [re] 답변입니다. 酒人 2007-09-23 4785
591 류가향 밑술 온도에 질문이 있습니다! [2] mekookbrewer 2020-09-04 4781
590 침전물은 어떻게 이용하나요? [1] 미루 2008-04-11 4781
589 [re] 밑술과 고두밥 혼화방법 [2] 酒人 2008-11-04 4775
588 당화 효소와 관련된 질문입니다. [1] 교반기 2018-11-19 4770
587 자주하는질문<<<>>> 미생물 굶겨 술빚기.... [1] 창힐 2013-05-24 4769
586 약주라는 명칭의 유래 酒人 2005-09-06 4768
585 술 담그는 방법에 관한 문의.. 코헨 2008-10-27 4760
584 <b>도정(搗精) 정도의 차이</b> 酒人 2006-10-15 4757
583 석탄주 [2] 하늘이랑 2019-01-20 4749
582 쌀 누룩(이화곡)으로 삼양주를 빚어보려 합니다. [2] 민속주 2012-06-23 4738
581 &lt;포도막걸리&gt; 채주해도 될까요 file 빵순이 2010-11-22 4738
580 양조와 숙취에 관해서 궁금한게 있습니다. [1] 양조가궁금해 2021-10-24 4737
579 전통주, 기능주 영업을하고 싶습니다. [3] 酒人 2006-02-17 4737
578 전통주에 있는 효소와 효모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알고 싶습니다. [1] 민속주 2013-04-11 4736
577 <b>범벅이 물처럼 되는 이유는..</b> [2] 酒人 2007-03-14 4735
576 인사동 축제에 사용할 유리병 file [5] 酒人 2006-04-29 4733
575 삼양주 만들기 도전....1차덧술 준비... 창힐 2012-06-24 4724
574 고구마술 맛있게 빚고 싶어요 복드림 2009-01-15 4720
573 <b>술빚기 응용능력 키우기 1. 쌀 불리기</b> 酒人 2006-11-07 4720
572 잘못 빚은 술 복구방법은요? [2] 쿡쿡 2013-04-30 4713
571 덧술을 해야하나 아니면 버려야 하나 [4] 아침에술한잔 2009-03-28 4712
570 끓어 넘치기 일보직전... file [3] 보리콩 2011-01-06 4710
569 직접 빚는 누룩 질문드립니다 file [3] Kimeric 2023-03-06 4709
568 바보 또 질문 하다~ [2] 두메 2009-02-03 4708
567 불패주 거르는 시기 file 느루 2012-12-29 4702
566 하얗게 피어난 것이 무엇인지 궁금 합니다. [2] 하늘지기 2012-02-09 4702
565 밑술이 끓어넘쳤습니다 file [1] synop 2015-06-09 4691
564 밑술할때 30도 소주를 넣으면 [2] 배꼭지 2020-12-25 4685
563 <b>넌 왜 범벅으로 술을 빚냐~?!</b> 酒人 2006-07-04 4681
562 신맛나는 술 [2] 이선화 2006-08-10 468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