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글 수 961

좁쌀같은 덩어리

조회 수 3676 추천 수 0 2014.03.16 08:09:43
yk *.235.189.179

酒人님, 안녕하십니까?

호산춘 2차 덧술한지가 40일이고 일주일전부터 쌀알이 뜨있고 맑은술이 고여있읍니다. 그리고 술은 독합니다. 그런데 술독 바닥쪽을 떠보면 아직도 삭지않은 좁쌀만한 단단한 덩어리가 많이 있읍니다. 그전에도 몇번 이런 일이있어 짜보면 술은 독하고 좋은데 너무 삑삑하여 청주가 거의 나오지 않았읍니다. 고두밥이 잘못 쪄졌을까요?  만약 고두밥이 문제라면 일이주일정도 더 기다려 볼까요? 부탁합니다.

 

이 게시물을...
엮인글 :
http://www.suldoc.com/board_qna/113180/e7a/trackback
목록

酒人

2014.03.17 03:04:34
*.228.35.18

안녕하세요.

아마도 마지막에 덧술에 찹쌀이 아닌 멥쌀을 사용했기때문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멥쌀술의 특징은

1. 잘 익지 않는다.
2. 그래서 당화가 잘 안된다. 잘 삭지 않는다.
3. 이러한 이유로 잘 걸러지지 않는다.
4. 전분질 등이 그대로 남아 부피를 많이 차지하기때문에 청주의 양이 적게 나온다.
5. 방법은 처음부터 멥쌀을 잘 쪄야 한다.
6. 멥쌀을 잘 찌는 방법은 1일 정도 충분히 물에 불리고
7. 찔때 아주 무르게 쪄야 하고
8. 찐 고두밥에 끓는 물을 부어 완전히 식을때까지 기다린 후에 덧술을 합니다.

지금 상태에서는

1. 특별히 맛이 나쁘지 않다면 탁한 전내기 상태로 즐기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2. 단맛이 없다면 걸러서 찹쌀과 누룩을 소량 넣어 당도를 높입니다.
3. 거른 술 10리터라면 찹살 2.5kg 과 누룩 250g을 넣습니다.
4. 7-10일 후에 걸러 저온에 둡니다.
5. 맑아지면 사용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yk

2014.03.18 02:16:31
*.235.189.179

酒人님,
1. 정말 고맙습니다.
2. Q&A #603 같은 술맛유지: 완성된 술의 30%만 남기고 나머지는 걸러내고 남은 술에 70% 채울 쌀과 물을 다시 넣어 발효시킨다고 말씀하셨는데
쫌더 자세히 말씀해주시면 고맙겠읍니다. 예를들어 완성된 술이 10리터라면 몇키로의 쌀로 고두밥을 만들어 채우고 몇리터의 물을 추가하는지 쫌 부탁합
니다.
3. 이곳 미국 New England에는 아직도 섭씨 영하15도 이고 몇일전에도 눈이 많이 내렸읍니다. 제주도에는 벌써 매화가 피었다니 부럽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641 덧술하기에 관하여.... [4] 공주 2008-02-13 5187
640 저온 발효 질문 [1] 오렌지컴 2014-12-07 5184
639 단양주 질문있습니다. [1] hctor 2023-10-11 5182
638 발효후 온도? [1] mssports 2014-12-19 5175
637 여과 중 술이 싱거워지는 이유와 예방법 [2] 酒人 2006-07-19 5170
636 엿술의 단맛은? [2] 농부의 아내 2009-03-17 5167
635 이양주를 제조중입니다3 file [3] aladinn 2015-03-06 5163
634 덧술을 계속 해주면 어떻게 되나요? [1] 오늘같은내일 2020-10-18 5160
633 증식기때 알콜생성? [1] sul4u 2013-07-07 5155
632 이화곡 활용 방법 [1] 오오오오 2021-03-11 5148
631 용수박는 시기 질문드립니다~ file [2] synop 2015-05-17 5148
630 [re] 술 담그는 방법 [1] 酒人 2008-10-27 5143
629 누룩 사진 한 번 봐주세요. file [2] 비니 2010-12-06 5139
628 전통주 기초강의 5. 누룩의 역활 酒人 2006-03-18 5139
627 누룩에도 알코올이 있나요? 빨간콩 2021-06-18 5138
626 전통주빚을때혐기성하는시기 [1] 전산할배 2020-10-25 5138
625 누룩만들기 [1] 반애주가 2013-04-29 5124
624 전통주 기초강의 6. 발효주와 증류주 酒人 2006-03-18 5106
623 동물성 재료를 가지고 누룩제조가 가능할까요? [3] 어화둥둥 2007-06-02 5100
622 집에서 술 빚는 것이 힘든가요?? 酒人 2006-01-12 5098
621 <b>독한 술은 어떻게 만드나?</b> [6] 酒人 2006-06-01 5084
620 생애 처음으로 술을 빚었습니다 file [1] 석탄 2009-03-07 5083
619 제대로 되어가는 술맛은 어떻게 변해가나요? [3] 상갑 2008-12-23 5081
618 <b>기본기 키우기 - 술의 양 계산하는 방법</b> 酒人 2007-02-22 5078
617 술에서 깨게 하고 취하지 않게 하는 것 酒人 2006-11-14 5072
616 당화 효소와 관련된 질문입니다. [1] 교반기 2018-11-19 5066
615 산막일까요? file [3] [1] 제천인어공주 2013-01-11 5064
614 류가향 밑술 온도에 질문이 있습니다! [2] mekookbrewer 2020-09-04 5051
613 송학곡자 박상근사장과 인터뷰 글 중에서 청주sam 2007-09-22 5048
612 외국인들에게 막걸리와 사케 차이 설명 [3] mekookbrewer 2020-10-28 5047
611 어떤술이 나올까요?? [3] 더블엑스 2008-05-07 5035
610 술빗는 용기는 뭐가 좋을까요? [2] 포항현주 2012-04-20 5022
609 <b>전통주 상급강의 1. 효모의 세대시간과 증식</b> [1] 酒人 2006-07-22 5018
608 약주라는 명칭의 유래 酒人 2005-09-06 5017
607 제가 정리한 레시피입니다. [1] 갈매기 2009-12-08 5011
606 누룩만으로 술이 될까? 酒人 2006-01-12 5005
605 양조와 숙취에 관해서 궁금한게 있습니다. [1] 양조가궁금해 2021-10-24 5004
604 석탄주 [2] 하늘이랑 2019-01-20 4992
603 오미자주를 담고 있습니다. file [2] 하제 2012-04-29 4985
602 <b>[re] 답변입니다. </b> 酒人 2007-01-07 4970
목록
쓰기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