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당화 효소와 관련된 질문입니다.

조회 수 5376 추천 수 0 2018.11.19 14:31:57

가입하자마자 질문부터 남기네요..


당화력 관련해서. 


전분이 당화되어 당분이 생성되는 속도와, 효모가 당분을 소모하는 속도가 일치하면 가장 이상적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지금까지 그걸 잘 맞추지는 못하고 있긴 합니다.. 당화는 1~2일 안에 다 이루어지고 발효는 3~4일에 완료되는 패턴..

문제는 당화가 빨리되어 당도가 올라가 발효가 멈추는 현상이 종종 나타나는것입니다.


질문 드리고 싶은것은


1SP 라는 단위는 정해진 실험 조건에서 1시간에 효소 1g이 포도당 10mg을 생성하는것을 말한다고 하는 글을 봤습니다.


이 말은 효소 1g으로 2시간이면 20mg을 생성하고 3시간 이면 30mg, 

즉 시간의 제한이 없다면 효소 1g으로 얼마든지 많은 전분을 당화 할 수 있다는 말인가요?


따라서 적은양의 누룩으로 많은양의 술을 빚는것이 가능한 것인가요?

예를들어) 이상적인 조건이라 가정하고 10g의 누룩으로도 얼마든지 많은양의 술을 빚는것이 가능할까요?


효소는 얼마든지 많은양의 전분을 당화 시킬 수 있는것인지. 아니면 어느정도 당화를 하면 효소가 파괴된다든지 하여 소모되어

일정한 양의 전분을 분해하기 위해선 그에 비례하는 양의 당화효소가 필요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두루봐

2018.11.19 20:32:50
*.226.208.223

당화력에 대한 정확한 개념을 알고 계신것 같습니다. 이해하신 대로 당화력은 시간에 비례하고 이론적으로는 말씀하신대로 시간이 걸려서 그렇지 적은 양의 당화제로 많은 양의 전분질을 당화 시킬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해보면 너무 작은 양의 누룩을 쓰면 술이 제대로 안되는 경우를 경험 합니다.
효소력은 온도, pH, 술덧의 농도 등의 영향을 많이 받기에 단순하진 않습니다.
제 생각엔
1. 아무래도 시간이 지나면 당화력이 자연 퇴화되는 것 같고
2. 백국균을 사용 하는 입국은 덜하지만 전통 누룩 효소의 경우 산에 약해(내산성 당화력) 술이 산성이 되면(시어지면) 당화력이 급격히 떨어 집니다. 술은 잘 됐는데 시다라는 말은 모순이란 얘기죠. 결국 시어졌다는 말은 전분질이 최종 단계인 알코올로 제대로 전환 되지 못했다는 거죠.
어떤효소를 말씀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효소제 마다 특성을 숙지 하시고 이론과 실제는 차이가 있기에 많은 시행 착오를 축적 하는게 최선 인것 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603 삼양주 2차 덧술 후 일주일째입니다. 질문이 있습니다. file [2] 장돌뱅이 2019-05-13 5193
602 누룩 대신 생막걸리를 써도 될까요? [1] anakii 2017-12-07 5192
601 산막일까요? file [3] [1] 제천인어공주 2013-01-11 5189
600 전통주 기초강의 6. 발효주와 증류주 酒人 2006-03-18 5189
599 생애 처음으로 술을 빚었습니다 file [1] 석탄 2009-03-07 5188
598 밑술할때 30도 소주를 넣으면 [2] 배꼭지 2020-12-25 5186
597 곡자(麯子,曲子)는 왜 曲자를 쓰나요? [2] 선선 2021-06-22 5180
596 찐쌀로 이양주 빚으려고 합니다 [2] 오렌지컴 2015-07-25 5179
595 밑술이 끓어넘쳤습니다 file [1] synop 2015-06-09 5174
594 쌀씻는 방법 여쭙니다 월출도가 2022-03-07 5173
593 동물성 재료를 가지고 누룩제조가 가능할까요? [3] 어화둥둥 2007-06-02 5169
592 술빗는 용기는 뭐가 좋을까요? [2] 포항현주 2012-04-20 5168
591 <b>독한 술은 어떻게 만드나?</b> [6] 酒人 2006-06-01 5161
590 발효시 온도유지 못하다가 다시하면 잘 되나요?? [2] 술똑똑 2014-10-10 5157
589 송학곡자 박상근사장과 인터뷰 글 중에서 청주sam 2007-09-22 5141
588 양파로 술을 담그면? [1] 창힐 2015-06-25 5140
587 제대로 되어가는 술맛은 어떻게 변해가나요? [3] 상갑 2008-12-23 5138
586 <b>기본기 키우기 - 술의 양 계산하는 방법</b> 酒人 2007-02-22 5133
585 누룩법제방법에 대해 문의드려요 [1] 전통가양주최고 2016-03-22 5130
584 술에서 깨게 하고 취하지 않게 하는 것 酒人 2006-11-14 5129
583 누룩을 사용해도 될까요???? [1] 얄리야리 2021-01-19 5119
582 어떤술이 나올까요?? [3] 더블엑스 2008-05-07 5113
581 삼양주 만들기 도전....1차덧술 준비... 창힐 2012-06-24 5108
580 막걸리공장의 입국 [1] yk 2014-07-22 5107
579 최소한의 누룩 비율이 궁금해요. [1] 신디 2020-04-16 5105
578 누룩만으로 술이 될까? 酒人 2006-01-12 5102
577 제가 정리한 레시피입니다. [1] 갈매기 2009-12-08 5100
576 쑥술 애주 주방문 하나 부탁 합니다. [2] 오렌지컴 2015-05-25 5093
575 예쁘게 끓는술 2탄 file [1] [3] 제천인어공주 2012-12-01 5091
574 &lt;포도막걸리&gt; 채주해도 될까요 file 빵순이 2010-11-22 5088
573 오미자주를 담고 있습니다. file [2] 하제 2012-04-29 5087
572 <b>전통주 상급강의 1. 효모의 세대시간과 증식</b> [1] 酒人 2006-07-22 5087
571 삼양주 물의 양에 대한 질문입니다 [2] [7] 요롱이엄마 2012-11-16 5081
570 덧술후에 술이 괴어넘치는 현상 [1] 회곡양조 2013-09-08 5077
569 삼양주방식으로 빚는 복분자주 질문 드립니다 [4] 나라랑 2024-01-24 5073
568 딸기 및 다른 부재료 넣기 mekookbrewer 2022-04-11 5072
567 끓어 넘치기 일보직전... file [3] 보리콩 2011-01-06 5069
566 맑은술이 뜨지 않습니다..... [1] [8] 우기 2012-12-16 5068
565 효모실험에관해서 [1] [1] 고마선 2012-05-17 5059
564 소규모주류제조 면허에 대해 궁금한게 있어 글 올립니다. [1] Heron 2017-12-17 505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