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삼양주 밑술에 관하여

조회 수 6697 추천 수 0 2013.05.31 11:11:22

그간 안녕하셨는지요? 주인님

삼양주를 빚다가 보니 몇가지 궁금한것이 생겨

이렇게 다시 찿아 뵙습니다..


1)삼양주 밑술을 빚을 때 꼭 쌀가루로 범벅을 만들어야 하나요?

   만일 찹쌀가루로 범벅을 만들면 효소가 쌀가루보다 분해를 쉽게하여

   효모가 더 빨리 많은 양의  알콜을 생성하여 여러가지 이점이 많을거라 생각이 됩니다.

2)두번째 밑술에서 어느정도 알콜이 생성이 되면  '미생물 굶겨 술빚기'는 

    한달 정도 굶겨 덧술을 할 수 있을까요?

    XX당 생막걸리의 경우 한달 정도 유통기한이 있는데 효모는 그 기간동안

    살아 있으리라 짐작이 됩니다. 그러면 밑술의 효모도 이 기간만큼은 죽지 

    않고  살아 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酒人

2013.06.06 23:52:51
*.70.31.127

안녕하세요. ^^

1. 분해가 빠르게 된다고해서 효모가 알코올을 빨리 생성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당 농도가 높아져 효모의 생육을 저해시킬 수 있어요. 그리고
밑술은 꼭 멥쌀로 하라는 법은 없습니다. 찹쌀로 해도 밑술이 잘 되고요.
독특한 술 제조시에는 밑술을 찹쌀로 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요즘 대부분의 막걸리 유통기한은 30일입니다. 1개월이 지나도 저온에 보관한다면
살아 있는 효모들을 볼 수 있습니다. 단, 막걸리의 경우 알코올 도수가 낮아 세균으로부터
취약하기때문에 젖산균 등에의해 신맛이 강하게 날 수 있습니다. 이런 술을 마시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술이 잘못됐다 판단하겠죠.

10일이 유통기한이라면 10일이 지난 후에는 반품하게됩니다. 제조업체로서는 타격이 크겠죠.^^
즉, 30일이 지나도 효모가 살아 있게 하는 것 보다는 술의 맛을 일정하게 유지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563 술의신맛잡기 [1] 우리술이좋아 2010-10-18 5081
562 효모실험에관해서 [1] [1] 고마선 2012-05-17 5075
561 쌀 누룩(이화곡)으로 삼양주를 빚어보려 합니다. [2] 민속주 2012-06-23 5071
560 술을 사먹지 왜 만들어 먹어요?? 酒人 2006-01-13 5071
559 곡물과 물의 비율 [1] 우리술이좋아 2009-10-30 5059
558 항아리 안에서 술이 익어갈때... 윗부분과 아랫부분의 도수 차이가 나나요? [4] 선선 2020-10-02 5057
557 술향기가 진동을 하네요~~ [4] 나이스박 2014-10-17 5057
556 고두밥나눠넣기 질문이요 [1] 반애주가 2013-07-31 5051
555 발효 및 숙성 기간에 대하여.. [2] 김군 2009-12-20 5048
554 전통주에 있는 효소와 효모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알고 싶습니다. [1] 민속주 2013-04-11 5047
553 석탄주 덧술 시기좀 알려주세요 [1] 호박654 2020-04-18 5044
552 <b>[re] 답변입니다. </b> 酒人 2007-01-07 5044
551 쌀에 호박을 넣어 막걸리를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3] 농월 2012-03-22 5042
550 가양주 레시피 해석 문의 [2] 시작은 천천히 2012-04-17 5039
549 인사동 축제에 사용할 유리병 file [5] 酒人 2006-04-29 5035
548 온도가 높아도 막걸리가 빚어지나요? [1] 랜스 2013-05-03 5032
547 과하주에 관한 문의 [1] 케이원 2014-08-01 5031
546 멥쌀주 담그는 법 [1] 행유 2010-08-18 5028
545 검은색 나는 곰팡이 때문에 꺼림직합니다. 도와주세요 [2] cycyoo99 2014-08-25 5025
544 향온주 좀더 두어야 할까요? [2] 보리콩 2011-02-07 5023
543 막걸리의 걸쮹함 [2] ilovetapuy 2018-11-06 5018
542 곰팡이가 맞나요? file [1] 고래고래솨악 2024-02-23 5014
541 잘못 빚은 술 복구방법은요? [2] 쿡쿡 2013-04-30 5010
540 고구마술 담그는법 부탁드립니다. [1] 도사 2008-10-18 5009
539 쌀누룩을 띄우는데 처음하는거라 ... 선배님들께 묻고싶습니다. file [2] 동강파 2019-03-07 5007
538 용수박을 시기 문의 file [3] 투덜이 2012-05-30 5005
537 하얗게 피어난 것이 무엇인지 궁금 합니다. [2] 하늘지기 2012-02-09 5003
536 엿술을 빗었는데 정확한 도수를 모르겠습니다. [6] 농부의 아내 2009-10-28 5003
535 자주하는질문<<<>>> 미생물 굶겨 술빚기.... [1] 창힐 2013-05-24 5002
534 5월25일 빚은 쑥술 입니다...^^ file [1] 봇뜰 2008-06-28 4997
533 통쌀죽 쑤는 방법에 대해 다시 여쭙겠습니다 [1] dnekaqkfk 2019-11-09 4995
532 [re] 하수오주? [2] 酒人 2006-12-22 4991
531 밑술의 오염에 대한 대책은? file [2] 아침에술한잔 2007-03-07 4988
530 청주 보관에 대한 문의 [1] 해난 2010-05-25 4964
529 석임의 활용에 대하여.. [1] 백수환동 2013-06-01 4955
528 술빚기 관련 질문은 아닌데 꼭좀 읽어주세요 [1] 곰술 2014-01-18 4951
527 침전물은 어떻게 이용하나요? [1] 미루 2008-04-11 4951
526 씨앗술 질문이요. [1] 산에살다 2015-06-16 4948
525 [re] 고두밥과 술 발효와의 관계는? 酒人 2006-12-21 4945
524 덧술을 하면서 물추가... [2] 애주가 2008-08-08 494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