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항아리 안쪽 표면에 희꽃 공팡이가...

조회 수 4702 추천 수 1 2010.12.09 22:19:24
안녕하십니까?

몇달전 여기 도움을 받아  막걸리 제조에 일차 성공? 해 맛보았습니다.'

직장관계로 지난 10월에 미국 텍사스로 이사와서 잠시 살고 있습니다.
여기는 생막걸리기없고 모두 살균탁주이며 국순당 1개월짜리가 최근 수입되기 시작했는데 한병에 6000원이 넘고 제 입맛에 성이 안찹니다.

비싼 항아리를 사고 누룩을 사서 드디어 제조를 시도하였습니다.  
오늘이 밑술 사흘째인데  항아리 안쪽면 윗쪽부분에 발효되면서 튄 밥알이
묻어있는데 그 밥알들에 흰꽃들이 아주 이쁘게 피었습니다.
화장지로 딱아냈는데 오늘아침 보니까 또 생겼습니다.

혹시 미국산 유해곰팡이가 침입하여 나중에 먹으면 혹시 사고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괜찬은 건지요.  답변부탁드립니다.

酒人

2010.12.10 08:29:56
*.47.8.2

안녕하세요.^^ 술 빚기에 성공하셨다니 좋네요.~

거의 모든 곰팡이는 공기가 없으면 살 수 없어요.
즉, 술을 제조하게 되면 이산화탄소가 나오게 되죠.
이산화탄소는 항아리 안의 공기를 밖으로 밀어내게 되고
그렇게 되면 항아리 안은 공기가 없어
곰팡이가 피지 않습니다.

그런데 곰팡이가 피었다는 이야기는

1. 항아리 소독이 잘 되지 않은 경우가 많고요.
2. 막걸남님처럼 이물질등에 의해서 피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모든 첫 번째 이유는 발효에 있습니다.

발효가 잘 일어나 이산화탄소가 잘 생성되면 공기가 없어지고 곰팡이는 피지 않죠. 그렇기때문에 밑술은 가급적 빠르게 이산화탄소가 생길 수 있는 방법으로 제조하거나 항아리를 80% 채울 수 있는 독을 사용해 소량의 이산화탄소로
공기를 밖으로 밀어 내면 됩니다.

지금 흰 곰팡이가 핀 것은 괜찮습니다. 그러나 덧술까지
다끝내고 피는 것은 문제가 있죠. 발효가 잘 되고 있지
않다는 이야기니까요. ~^^

술 빚을 대 곰팡이를 제거하고 덧술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즐거운 술빚기 하세요.~~^^

막걸남

2010.12.11 00:44:58
*.112.109.25

술익는 모습이 너무 궁금하여 제가 너무 자주 열어봐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밑술 4일째인데 기포 터지는 소리가 이젠제법 시끄럽습니다. 말씀대로 이제 곰팡이는 거의 안보입니다. 아직도 맑은 술이 안보이는데 온도가 23도 정도입니다.
곧 덧술 준비를 해여갰네요.
아무튼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442 두강주 만들때요~ [1] 초히 2009-05-11 4540
441 술빚기 기초강의 3. 쌀씻어 물에 담그기 酒人 2006-04-08 4539
440 예쁘게 끓는술 3탄 file [1] [2] 제천인어공주 2012-12-10 4538
439 <b>석탄주는 어떤 맛일까?</b> 酒人 2006-09-07 4538
438 씨앗술로 이양주~ [1] 산에살다 2015-05-23 4536
437 막걸리 병입후에 4-5일후에 생기는 현상 궁금합니다. file [1] 아이다호 2017-04-23 4534
436 덧술할 고두밥에 물을 섞을때와 그냥 넣을때의 차이점.. [2] 나이스박 2014-03-22 4532
435 <b>전통주 중급강의 2. 야생효모와 배양효모</b> 酒人 2006-05-08 4532
434 청주를 거르고 난 후 2 [1] 우리술이좋아 2010-05-14 4531
433 황금주 만들때...*^^* [1] 왈순아지매 2009-12-04 4529
432 이제 화살은 시위를 떠났습니다. [2] 비설 2008-12-15 4529
431 곰팡이가 맞나요? file [1] 고래고래솨악 2024-02-23 4526
430 삼양주 1차 덧술 후 신맛 [2] 꺄초쇌두 2024-03-06 4524
429 석탄주 덧술한 다음 현재 상태입니다. file [1] 원삼규 2006-11-26 4524
428 저온 발효에관하여 여쭤 봅니다. 오작교 2022-10-29 4520
427 죽이 따뜻할때 누룩을 넣으면.... [2] 보리콩 2013-12-28 4519
426 동방주 빚기에 대하여 [2] 강현윤 2008-01-14 4509
425 식초와 막걸리 걸음후 관리에 대해서 문의좀 드립니다. [1] 푸른별 2014-04-15 4499
424 <b>물이 좋아야 술이 좋다. </b> 酒人 2008-12-11 4498
423 봉밀주도 빚어보았습니다 file [1] 석탄 2009-03-07 4492
422 꽃술 빚을 때, 꽃의 이용에 대하여.. 궁금한 점 [2] [1] 민속주 2012-07-14 4483
421 고두밥 문의 드립니다 [3] 대암 2007-02-06 4483
420 흑미 육양주 발효 질문있습니다. file [4] 술빚는요리사 2020-05-26 4478
419 덧술시기... [1] 2008-08-09 4477
418 누룩이.. [1] 2008-09-30 4475
417 초보자 따라하기 덧술 만들때 물은 더이상 않넣고 밑술과 고드밥을 버무리나요? [2] 머스마 2010-05-19 4473
416 발효 온도 [1] 상자 2018-11-18 4471
415 이곳에는 방앗간이 없습니다. [6] 갈매기 2009-12-03 4462
414 시작하기 전에 준비물이요. [2] 술똑다컴 2009-01-28 4462
413 덧술 시기가 궁금해요 file [2] 제천인어공주 2012-06-18 4458
412 <b>내부비전국(內腐秘傳麴)에 대해서</b> [3] 酒人 2007-05-09 4455
411 멥쌀 삼양주와 찹쌀 삼양주의 차이 file [2] 술빚기가좋아 2024-04-10 4454
410 맞있는 술이 너무 진하고 독해요. [1] 신원철 2007-04-10 4442
409 밑에쓴 질문이요 반애주가 2013-05-20 4440
408 쑥술을 빚었습니다...^^ file [3] 봇뜰 2008-05-25 4428
407 [re] 답변입니다. [2] 酒人 2008-10-10 4427
406 멥쌀 삼양주 채주 시기 file [2] 술빚기가좋아 2024-03-27 4420
405 발효가 덜된 걸죽한 술을 망으로 걸렀는데... [2] 허허술 2009-12-18 4415
404 오양주를 빚고있는데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서.. [2] 술빚는요리사 2020-06-09 4412
403 술이 걸쭉하게 된거같아요... [1] 공대생 2014-10-15 441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