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 자주하는 질문 밀가루 투입시기 1
- 자주하는 질문 따뜻하게 마시는 술은 일본술??
- 자주하는 질문 술 잘 빚으려면 술에 끌려 다니지 마라.
- 자주하는 질문 미생물 굶겨 술빚기 1
- 자주하는 질문 술 빚을 때 밀가루를 넣는 이유
- 자주하는 질문 술의 양 크게 늘리는 방법 1
- 자주하는 질문 술 거르는 시기에 대하여..
- 자주하는 질문 겨울 술빚기의 기본
- 자주하는 질문 술빚기 응용능력 키우기 1 : 쌀 불리기 1
- 자주하는 질문 술에서 신맛나는 이유 총정리
- 자주하는 질문 전통주 상급강의 2. 알코올의 끓는 점의 변화
- 자주하는 질문 전통주 상급강의 1. 효모의 세대시간과 증식
- 자주하는 질문 전통주 중급강의 6. 술 거르는 시기
- 자주하는 질문 전통주 중급강의 5. 술독 온도관리 1
- 자주하는 질문 전통주 중급강의 4. 초산균을 막자.
- 자주하는 질문 전통주 중급강의 3. 봄철 밑술과 보쌈
- 자주하는 질문 전통주 중급강의 2. 야생효모와 배양효모
- 자주하는 질문 전통주 중급강의 1. 효모의 증식과 발효.
- 자주하는 질문 전통주 기초강의 13. 쌀을 불리는 이유 2
- 자주하는 질문 전통주 기초강의 12. 쌀씻어 물에 담그기
- 자주하는 질문 전통주 기초강의 11. 도구의 선택
- 자주하는 질문 전통주 기초강의 10. 술의 선택
- 자주하는 질문 전통주 기초강의 9. 단양주와 이양주 1
- 자주하는 질문 전통주 기초강의 8. 양조의 공정
- 자주하는 질문 전통주 기초강의 7. 단위와 용량 1
글 수 963
찹쌀 4kg과 누룩 1kg, 물 9L로 막걸리를 빚고 7일이 지났습니다. 처음에는 물 9L를 부었어도 쌀 위로 찰랑거리기만 하던 것이 어느새 쌀의 무게감은 사라지고 저어보면 전체가 술이 된 느낌입니다. 그리고 술 익는 향기가 배 익는 향기와 같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향기가 진동해 안방이 술방이 된 오늘, 막걸리잔 넣어 동동 뜬 쌀과 찌게미를 포함 해 반 잔 떴습니다.
청주 맛이 납니다. 알콜 도수는 꽤 높은 듯 합니다. 14~16도 정도 느낌. 동동 뜬 밥풀 함께 먹으니 식혜 느낌이고 잔 밑에 조금 가라앉은 누룩도 잘근잘근 씹으니 고소합니다.
문득 든 생각,
'누룩을 거르지 않고 그냥 병입하여 숙성하면 안되는 걸까?'
정말 안되는 걸까요?
도움말씀 부탁드려요.
누룩이 고소하게 느껴진다면 술을 걸러내지 않고 드셔도 되겠습니다.
꼭 술을 걸러 마시라는 법은 없어요.
그러나 병입하여 숙성시키는 것은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1. 지게미(누룩포함)가 있을 경우에 술의 맛이 계속 변합니다.
2. 살균하지 않았기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효소의 이상발효가 일어나게 됩니다.
3. 가장 많이 발생하는 문제는 술에서 장맛이 날 수 있습니다.
4. 따라서 술을 거르지 않고 마시고자 한다면 가능하면 빨리 마시고 저온에 보관해야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