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향기와 맛은 따로 국밥인가요?

조회 수 4064 추천 수 6 2010.09.15 08:54:43
지난번 질문드렸던(아래글 술항아리) 쉰내가 나는 밑술에 알려주신대로

밥을 해서 넣은후 활발히 끓어 오를때 덧술을 하였습니다.

술이 익어가면서 향이 여느때보다 상당히 좋았습니다. 기대가 컷죠.

어제 더이상 별다른 변화가 없기에 기대를 하며 술을 걸렀습니다.

거르는내내 향기로운 술내음에 전보다 맛있는 술을 맛볼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한층 더해졌습니다.

그런데... 술을 다 거른후 맛을보고 나니 그 기대는 무참히도 깨지고 말았습니다.

분명히 식초는 아닌데 식초처럼 신맛이 강하더군요.

이 술을 어찌해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신맛을 잡는법에 대한 글을 보긴 했는데 그대로 하자니 옆지기 눈치가 보입니다.
(덧술 할때도 하지 말라는거 걱정 말라며 비싼 찹쌀을...ㅠㅠ)

향은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 줄만한데, 맛은 -90점이라는...

곰곰히 그간의 과정을 되짚어 봐도 밑술이 쉰거 외에는 특이한게 없는듯 한데

당체 원인을 모르겠습니다.


酒人

2010.09.19 23:58:29
*.66.176.25

대부분 신맛이 좀 강한 것들은 쌀과 누룩을 좀 투입하게되면 다시 괜찮아지는데요. 많이 아쉽네요.
나중에 투여한 쌀이 완전히 삭지 않은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향과 맛은 별개죠.

향이 좋은 술이 실제 맛은 신맛이 강한 경우가 많습니다. 좋은 향이가 곧 좋은 술이 되는 것은 아니에요. 그러기에 술은 반드시 맛을 보고 술이 다 된 것인지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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