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누룩을 띄우는데 수분이 부족하다면...

조회 수 4103 추천 수 12 2010.08.02 22:07:39
누룩을 디딘지 3일이 되었습니다.
통밀을 한번 타고 물을 조금씩 넣으며 반죽을 했습니다.
반죽 상태는 손으로 꽉 쥐었을때 뭉쳐지는 정도로 부스러기(밀기울)가 조금
떨어지는 정도였습니다.
누룩틀에 넣고 힘껏 밟아 두손으로 잡으니 부숴지지는 않더군요.
그렇게 6개를 디딘뒤 종이 박스에 말린 쑥대, 볏짚과 함께 켜켜이 쌓았습니다.
하루가 지나니 뜨끈하게 온기가 느껴져 온도를 재어보니 30도가 넘더군요.
그래서 잘 띄워지나 했는데 3일째인 오늘 열어보니 곰팡이는 보이지 않고 겉이
바싹 마른듯 보였습니다. 온도는 크게 차이 나지 않구요.
혹 수분이 너무 적어 곰팡이가 피기전에 말라버리는건 아닌지요?
아니라면 곰팡이는 언제쯤이나 생기는지 궁금하네요.
수분이 부족하다면 분무기로 살짝 물을 뿌려주어야 하는지요?


酒人

2010.08.04 23:52:55
*.66.176.25

종이 박스에 마른 쑥대, 볏짚을 넣었으니 수분이 적게 들어간 누룩이 바로 말라 버렸겠네요. 누룩이 마르면 곰팡이가 피지 않죠. 그래서 여러가지로 수분을 유지시켜주는 방법을 택해야 하는데요. 어쨋든, 지금은 지났고요.

1. 이러한 경우 분문기를 이용한다해도 겉만 수분이 있고 안은 말라있기때문에 큰 효과가 없습니다.

2. 가장 좋은 방법은 한지에 싸서 매달아 두면 되는데요.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약 2개월간 매달아 둔 후에 사용하면 될 것입니다. 마른 누룩은 자연적으로 수분을 흡수하고 발산하면서 자연적으로 좋은 누룩으로 완성될 것입니다.

수고하세요.~~^^

보리콩

2010.08.05 21:08:50
*.81.170.235

답변 고맙습니다.^^
혹시나 싶어 디딘 누룩중 한개를 쪼개어 봤더니 안쪽은
균들이 자리잡고 있더군요.
한지를 구하려면 한시간은 차를 타고 나가야 하기에 우선
신문지로 싸서 매달았는데 괞찮겠지요?
이번에 디딘 누룩으로 술을 담가 추석에 쓰려고 했는데
2개월여를 매달아 두어야 하면 어렵겠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402 <b>내 술은 왜 투명하지 못한가. </b> 酒人 2007-04-08 4401
401 밑술에 거품이 많이 올라 와 있네요. 망한건가요? ㅠㅠ [2] 할렘 2020-06-04 4395
400 단호박술 [1] 돌돌이 2008-10-20 4393
399 호산춘 도전중 .. [2] 장락 2013-03-10 4382
398 주경야독? [2] 농부의 아내 2009-03-21 4376
397 발효통 크기 정하는법 [1] 반애주가 2013-02-04 4369
396 소주를 만들려고 하는데요~ [3] 두메 2009-01-23 4366
395 담금주에 대해 여쭤봐도 될까요? [1] 봉슈 2017-08-05 4365
394 삼양주 제조 및 채주 관련으로 질문드립니다. [1] 꿈길 2024-02-28 4363
393 <b>술 제조해서 팔다 걸리면 어떻게..??</b> [1] 酒人 2006-07-06 4363
392 술빚기 Q&A. 5페이지 "379. 청주를 거르고 난 후"에서 질문 글.. [2] [3] 민속주 2012-08-31 4362
391 정말 이해 안가는 내용. 1 [2] 민속주 2012-06-24 4358
390 당과 알코올 도수의 차이 [1] 민속주 2012-08-31 4357
389 [선배님들 살려주세요] 첫 막걸지 제조 망한건가요? file [1] 시골필부 2024-03-15 4353
388 첫 작품 호산춘 때문에 ....... ^^ [1] 장락 2013-04-25 4352
387 [re] 답변입니다. ^^ [2] 酒人 2008-12-12 4345
386 안녕하세요. [1] sul4u 2013-08-27 4337
385 술의 신맛잡기2 [1] 우리술이좋아 2010-10-18 4335
384 침출주를 증류하면... [2] 김기욱 2006-06-16 4329
383 전통주 기초강의 10. 전통주란 무엇인가. 酒人 2006-03-31 4327
382 술 거를때 받침대 문의 file [1] 잠자는뮤 2019-04-01 4326
381 국내산 쌀과 외국산 쌀로 빚은 술의 차이? [1] 아랫마을 2010-03-27 4324
380 용수를 박으면 튀어 올라오는데요..... [4] 고망고망 2009-08-21 4318
379 누룩과 고두밥 또는 밑술과 고두밥 혼화방법 내사랑 2008-11-04 4318
378 막걸리 산미 [1] 맑고달고시고 2024-04-24 4317
377 불패주와 미생물에 대한 문의 내사랑 2008-10-10 4311
376 석탄주 발효 문의(3주차) file [1] 막린이 2023-01-08 4310
375 술거를때 용수를 꼭 써야하나요? [1] 곰티 2020-03-11 4308
374 [re] 어떤술이 나올까요?? file [3] 더블엑스 2008-05-23 4308
373 술이 이상합니다. [3] 비설 2008-12-18 4298
372 오래된 침출주 버리기가 아까운데 [1] 상갑 2008-10-31 4296
371 현미찹쌀로도 술을 빚을 수있나요? [2] 새로미 2010-01-24 4289
370 [re] &lt;b&gt;도토리술 제조법&lt;/b&gt; 호정 2007-10-25 4288
369 조하주에대해서 질문 [1] 반애주가 2013-09-30 4285
368 밑술담기의 적정온도는? 김정옥 2006-09-15 4285
367 빚어야하는 술^^ [1] 술과 함께.. 2007-09-15 4280
366 [re] 술이 이상해요? [1] 마중물 2008-12-15 4278
365 궁금해서 여쭙니다. [3] 오야봉 2009-03-13 4275
364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접속 하였습니다 청주의 보관법에 대해서 여쭤볼려구요 [1] 건강=행복의 밑거름 2014-02-16 4270
363 <b>설날에 먹을 삼양주 "호산춘"입니다.</b> [2] 酒人 2007-01-04 426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