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맵쌀로만 빗은 삼양주--시험

조회 수 6755 추천 수 24 2009.03.13 22:05:22


신년회 때 주인님이 빗은 쌀술을 맛보고 마음에 들어 담아 봤습니다.

밑     술 : 맵쌀(가루)1Kg, 물 4L, 누룩 500g
1차 덧술 : 맵쌀(가루)1Kg, 물 4L, 누룩 500g
2차 덧술 : 맵쌀 (고두밥) 4Kg        술방온도 : 17~18도

1. 밋술 : 맵쌀 가루로 백설기를 만들어
   뜨거운물에 풀어서 죽을 만들어 차게 식힌후에 누룩을 섞고 술독에 넣는다.
2. 1차덧술(48시간 후) : 맵쌀 가루로 백설기를 만들어
   뜨거운물에 풀어서 죽을 만들어 차게 식힌후에 누룩을 섞어서
   밋술과 혼합하여 술독에 넣는다.
3. 2차덧술(36시간 후) : 맵쌀로 고두밥을 만들어 차게 식힌후 및술과 혼합한다
4. 진득히 기다려 익으면 먹는다. (오늘이 35일째)
5. 위에 뜬 맑을 술을 떠서 먹으니 단맛이 믾이 나고 술 맛은 못느끼는데
    1분여 지나니 취기가 올라오네요
  조금더 기다려 봐야겠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酒人

2009.03.14 09:05:35
*.66.168.3

도사님!! 잘 지내시죠.^^

전체 곡물양에 비해 누룩의 양이 너무 많이 들어가
당화는 잘 되어 단맛이 강한 반면
상대적으로 효모의 수가 적어 알코올 도수가 적게
나온 듯 합니다. 그래도 저래 맑게 술이 뜬 것을 보면
알코올 도수가 16% 정도는 나왔을 거에요.

도수도 있는데 단맛이 좀 강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알코올 도수가 낮게 느껴지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밑술과 덧술로 효모 증식에 많은 신경을 썻지만
극단적으로 효소의 수가 많이 당화가 빠른 반면
알코올 발효는 현재 발효 온도가 낮기 때문에
서서히 진행이 될 것입니다.
즉, 시간을 두고 보면 당도는 떨어지고 알코올 도수는
높아지게 될 것이니 도사님께서 원하시는 술이 나올 것으로
생각됩니다. ^^

좋은 하루 보내시고요.
사진과 제조법 공개 감사드립니다. 회원님들께도
많은 도움이 될 것 입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323 정말 이해 안가는 내용. 2 [2] [1] 민속주 2012-06-24 4331
322 [re] 술의 보관.. [2] 酒人 2008-11-19 4331
321 전통주 만들기에서.. 2008-08-16 4324
320 용수 사용법 [2] 장돌뱅이 2019-10-31 4321
319 누룩틀은 어디에서? [1] 도사 2008-11-11 4320
318 쌀 누룩 질문 [5] 택현 2020-10-19 4319
317 호박막걸리 질문입니다.~~ [3] 오야봉 2009-07-07 4315
316 똑똑 똑 [2] mumu 2013-04-26 4314
315 너무 길어요 [1] mumu 2013-05-03 4306
314 애주 [1] 이선화 2006-08-04 4294
313 전통주중에 누룩을 끓여서 담그는 종류는 없을까요? [5] 섬소년 2009-06-11 4286
312 오늘 진달래술(두견주)과 쑥술(애주) 밑술을 빚습니다. file 酒人 2006-04-12 4284
311 김병덕님 보세요. 쌀 5되로 술빚기입니다. 酒人 2006-04-07 4283
310 단호박술 거르는 시기 궁금합니닷. file [2] 바다뜰 2019-11-11 4278
309 누룩양좀 봐주세요 [1] 쵸이 2019-02-11 4275
308 우왕좌왕 합니다,,, 막걸리와파전 2009-02-07 4275
307 호산춘 밑술 file [2] 창힐 2014-02-25 4272
306 "銀杏酒" 에 대하여 궁금증을 풀어 주세요 surisan420 2010-10-28 4261
305 누룩 만드는데.... [1] 까마귀날개 2009-04-13 4261
304 막걸리의 탁도조절 [1] 장셰프 2020-11-15 4259
303 막걸리 공장에서 술재조 공정 궁금 [2] 오렌지컴 2014-06-14 4249
302 맑은술 [1] 이반 2018-12-24 4248
301 급합니다. 우리아이좀 살려주세요. file [1] 치어스 2018-04-30 4245
300 전통주 중급강의 1. 효모의 증식과 발효. 酒人 2006-05-04 4245
299 질문이요~~ [2] 2008-12-24 4244
298 술빚기 기초강의 2. 도구의 선택 酒人 2006-04-04 4242
297 막 초보입니다. 덧술이후 술 거를 시기에 대하여 문의합니다. file [2] 막걸남 2010-09-19 4238
296 누룩을 띄우는데 수분이 부족하다면... [2] 보리콩 2010-08-02 4237
295 초일주 또 질문입니다...^^;; [2] 투덜이 2012-06-11 4236
294 빚은 삼양주를 먹으면 두통이 생기는데 ㅜㅡ [2] jiyoon88 2020-05-24 4232
293 현미 쌀 타피오카 절감 등의 전분가 file 酒人 2006-04-27 4232
292 [re] 답변입니다. ~^^ 酒人 2008-10-15 4231
291 단맛이 많이 납니다. [2] 섬누룩 2010-01-18 4226
290 증류에 관해 질문요 [1] [1] 바커스 2012-05-12 4221
289 <b>"지황주" 네 가지 제조법</b> [2] 酒人 2008-07-27 4219
288 전통주 중급강의 3. 봄철 밑술과 보쌈 [2] 酒人 2006-05-23 4216
287 삼양주 만들어보기 루시 2020-07-01 4211
286 재료의 양에 따라 발효기간이 차이가 있는지요? [5] 보리콩 2010-06-13 4206
285 내부비전국에 대해서.... [3] 음식디미방 2007-05-09 4206
284 삼백주에 대하여... 酒人 2006-10-12 420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