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삼양주를 할려하는데

조회 수 3995 추천 수 44 2007.01.18 19:45:28
삼양주(호산춘주)를 할려고 14일 밑술을 빚어 17일(어제) 2차 밑술을 할려
열어보니 기온이 차서 그랬는지 산막(골마지)가 생긴것 같네요
생각없이 그상태에서 바로 2차 밑술을빚고  좀 찜찜하여 컴을 찿아 뒤저보니
산막을 걷어내고 담으라 했는데 그냥 다섞어서 담아버렸지요
오늘 궁굼해서 열어보니 기포가 생기면서 술이 되어가는것 같은데
활발한 상태는 아닌것 같거든요
지난번 빚고 밑에 틉틉하게 남아있는걸 같이 혼합해보려하는데 괜찬은지요
또한 쌀 10킬로인데 삼양주는 물이 9라터넣으라 되어있는데 조금 더넣고 싶은 데 어떨런지요

酒人

2007.01.19 18:04:13
*.188.115.7

밑술의 양이 적은 이유 중에 하나는 실패를 해도 재료의 손실이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산막효모가 생긴 이유는 기온이 찬 이유가 있겠지만 원초적인 이유는 사용하는 누룩의 발효력에 있습니다.

미생물의 증식이 활발하다면 산막효모 현상은 생기지 않습니다. 그러니 산막효모가 발생하면 효모의 증식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고, 효모의 증식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면 술이 잘 될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술이 아까워도 다시 밑술을 빚는 방법을 택하여 더 좋은 술을 빚도록 하는 것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지나번에 남아있는 것은 가능하면 혼합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호산춘 본래의 맛을 느낄 수 없기 때문이죠.

물을 더 넣고 싶으시면 맨 마지막에 2차덧술할때 고두밥을 식히는 과정에서 넣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술양 늘리는 방법은 게시판에 찾아보시면 나와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323 정말 이해 안가는 내용. 2 [2] [1] 민속주 2012-06-24 4436
322 전통주 만들기에서.. 2008-08-16 4433
321 똑똑 똑 [2] mumu 2013-04-26 4426
320 단호박술 거르는 시기 궁금합니닷. file [2] 바다뜰 2019-11-11 4420
319 누룩양좀 봐주세요 [1] 쵸이 2019-02-11 4415
318 막걸리 공장에서 술재조 공정 궁금 [2] 오렌지컴 2014-06-14 4414
317 너무 길어요 [1] mumu 2013-05-03 4412
316 좁쌀같은 덩어리 [2] yk 2014-03-16 4410
315 호산춘 밑술 file [2] 창힐 2014-02-25 4409
314 애주 [1] 이선화 2006-08-04 4406
313 <b>설날에 먹을 삼양주 "호산춘"입니다.</b> [2] 酒人 2007-01-04 4405
312 막걸리의 탁도조절 [1] 장셰프 2020-11-15 4403
311 [re] &lt;b&gt;도토리술 제조법&lt;/b&gt; 호정 2007-10-25 4402
310 [re] 술의 보관.. [2] 酒人 2008-11-19 4395
309 호박막걸리 질문입니다.~~ [3] 오야봉 2009-07-07 4393
308 맑은술 [1] 이반 2018-12-24 4392
307 급합니다. 우리아이좀 살려주세요. file [1] 치어스 2018-04-30 4386
306 김병덕님 보세요. 쌀 5되로 술빚기입니다. 酒人 2006-04-07 4385
305 문의드립니다 file [2] 瑞香 2016-02-13 4375
304 누룩틀은 어디에서? [1] 도사 2008-11-11 4373
303 삑삑한 술 고치기 [1] yk 2014-03-28 4368
302 전통주중에 누룩을 끓여서 담그는 종류는 없을까요? [5] 섬소년 2009-06-11 4367
301 오늘 진달래술(두견주)과 쑥술(애주) 밑술을 빚습니다. file 酒人 2006-04-12 4367
300 우왕좌왕 합니다,,, 막걸리와파전 2009-02-07 4363
299 누룩 만드는데.... [1] 까마귀날개 2009-04-13 4359
298 "銀杏酒" 에 대하여 궁금증을 풀어 주세요 surisan420 2010-10-28 4355
297 해외에서 전통주빚기! [1] 스투찌 2014-10-29 4354
296 이상한 맛과 향의 고구마 막걸리 질문입니다. 곡차 2022-10-02 4351
295 빚은 삼양주를 먹으면 두통이 생기는데 ㅜㅡ [2] jiyoon88 2020-05-24 4351
294 현재 삼양주하려고 밑술 만들었는데요 좀 이상해요 [2] 수오기 2014-09-26 4351
293 단맛이 많이 납니다. [2] 섬누룩 2010-01-18 4350
292 삼양주 만들어보기 루시 2020-07-01 4341
291 막 초보입니다. 덧술이후 술 거를 시기에 대하여 문의합니다. file [2] 막걸남 2010-09-19 4340
290 초일주 또 질문입니다...^^;; [2] 투덜이 2012-06-11 4336
289 질문이요~~ [2] 2008-12-24 4332
288 누룩을 띄우는데 수분이 부족하다면... [2] 보리콩 2010-08-02 4329
287 증류에 관해 질문요 [1] [1] 바커스 2012-05-12 4326
286 술빚기 기초강의 2. 도구의 선택 酒人 2006-04-04 4322
285 [re] 답변입니다. ~^^ 酒人 2008-10-15 4321
284 전통주 중급강의 1. 효모의 증식과 발효. 酒人 2006-05-04 431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