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밑술을 고두밥으로 했습니다.

조회 수 4414 추천 수 0 2018.09.28 12:22:53

단양주를 만들 생각으로 맵쌀 500g으로 고두밥을 짓고 물 750ml, 누룩 90g을 더해 통에 담은 지 하루가 지났습니다.

문뜩 이양주 내지 삼양주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 정보를 찾아보는 데 대부분의 경우 밑술은 범벅을 만들어 사용하더라고요.

몇 가지 궁금증이 생겨 글을 남깁니다.


 1. 고두밥을 밑술로 할 경우 덧술을 넣는 시기가 궁금합니다. 범벅과 동일하게 36시간 이내인가요?

 2. 덧술도 범벅보다 고두밥으로 해보고 싶은데 물이나 누룩을 더 추가해야 할까요?

3. 단양주를 만들 때는 3일 정도는 하루에 1-2번 호기적 발효를 하다가 술이 다 익을 때까지 혐기적 발효를 했습니다.

   이양주나 삼양주의 경우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두루봐

2018.09.30 19:32:37
*.62.222.177

1. 술 빚기엔 정답은 없습니다. 고두밥이나 범벅도 동일하게 36시간 이내일 필요 없습니다. 24시간 일수도 있고 48시간일수도 있습니다. 해보시길 바랍니다. 밑술이 제대로 만들어 졌으면 실패는 안 합니다.
2. 저는 개인적으로 술을 잘 발효 시키고 맛을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중의 하나가 물의 비율이라고 생각 합니다. 밥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함수율도 달라 지므로 비율을 정확히 지켜 몇번 술을 만들어 보면 자신의 비율을 찾으리라 생각 합니다. 물은 더 넣으셔야 하고 덧술의 양에 따라 누룩은 추가 하셔도 되고 안 하셔도 됩니다.
3. 알콜이 만들어 지는 건 무조건 혐기발효 입니다. 뚜껑을 열어 놓아도 혐기 발효 합니다. 대부분의 양조장의 발효조는 뚜껑 없습니다. 참고로 이산화탄소는 공기보다 무겁습니다.
열어도 좋고 닫아도 됩니다. 비교 실험해 보시면 재밌을듯 합니다. 답은 없지만 해보면 차이는 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283 누룩투입시기 질문이요 [1] 반애주가 2013-03-08 4153
282 정신없이 글을 쓰다보니... [2] 酒人 2006-03-03 4148
281 삼양주 만들어보기 루시 2020-07-01 4146
280 <b>전통주 상급강의 2. 알코올의 끓는 점의 변화</b> [1] 酒人 2006-08-02 4145
279 이상한 맛과 향의 고구마 막걸리 질문입니다. 곡차 2022-10-02 4141
278 <b>호산춘 드디어 술이 고이다. </b> file [3] 酒人 2007-02-15 4129
277 해외에서 전통주빚기! [1] 스투찌 2014-10-29 4126
276 호산춘 오늘 잡는날.. [1] 창힐 2014-04-02 4124
275 문의드립니다 file [2] 瑞香 2016-02-13 4118
274 술이 약간 매운듯 한데....중화시킬 방법이 없을지... [2] 박상진 2006-06-12 4118
273 감향주3 만들기에 도전했습니다...주인님의 시간좀 뺏을게요.. [3] 바보 2013-02-02 4114
272 현재 삼양주하려고 밑술 만들었는데요 좀 이상해요 [2] 수오기 2014-09-26 4113
271 삑삑한 술 고치기 [1] yk 2014-03-28 4107
270 밑술 문의 드립니다? [2] 대암 2007-02-04 4106
269 전통주 기초강의 1. 술이란 酒人 2006-03-17 4102
268 솔잎으로 누룩을 만들어도 되나요? [1] 새로미 2010-03-01 4101
267 산패한 술을 밑술 삼아 제조 중입니다. [1] 덕인주 2014-07-29 4099
266 멥쌀술 질문이요 [1] [1] 반애주가 2012-08-13 4099
265 이화주 씨앗술이나 밑술 mekookbrewer 2020-08-05 4096
264 초일주에 대해 질문있습니다. [3] synop 2015-05-07 4079
263 [re] 답변입니다. [5] 酒人 2006-08-02 4076
262 떡으로 술빚기질문이요 [2] 반애주가 2012-10-25 4074
261 술독 입구 봉하는거요,, [2] 산우 2007-04-27 4073
260 국화주 만들어보는중... file [1] 창힐 2014-04-14 4065
259 질문을 자주해서 죄송 [3] 우리술이좋아 2009-11-10 4064
258 초보 질문입니다. [1] 김경희 2007-01-15 4063
257 [re] 꽃술 빚을 때, 꽃의 이용에 대하여.. 궁금한 점 [2] 민속주 2012-07-15 4060
256 전통주 [1] yk 2014-07-25 4059
255 수곡 [1] 설화곡 2022-12-29 4056
254 좁쌀같은 덩어리 [2] yk 2014-03-16 4055
253 <b>술의 양 크게 늘리는 방법</b> 酒人 2006-12-12 4055
252 전통주 빚을 때 알코올 도수 공식 좀 알려주세요. [1] 연이김 2018-09-30 4054
251 궁금한 점 몇 가지... 김태원 2006-04-25 4054
250 예쁘게 끓는 술 file [1] 제천인어공주 2012-11-10 4051
249 실패한것 같습니다. 오야봉 2009-03-14 4051
248 법적으로 이렇게 만든 술도 탁주일까요? [1] 오씨 2018-11-30 4050
247 왜 그런가요? [2] mumu 2013-04-22 4046
246 <b>호산춘 2차 덧술, 이렇게 돼야 합니다.</b> file 酒人 2007-01-31 4038
245 도수가 낮아요 [2] 버지니아 2020-01-29 4036
244 질문이요 ^^ [2] 산에살다 2014-09-26 403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