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글 수 962
주인님 안녕하십니까?
오랫만에 글을씁니다.
자주는 들러도 글은쓰지 않고 둘러만 보곤 하였지요. 모임이나 행사에는
참석하고 싶은데 한번도 참석을 못하고 마는군요.
오늘은 물음이 있답니다.
작년 겨울 술을빚어 지금은 거의 100일이 다 되어가는데요.
술을 먹어보니 쓴맛이 강해서요. 마시고나면 얼굴이 찡그려지네요.
별다른 잡맛은 없구 깔끔한데 쓴맛이 좀 덜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들어
좋은 방법이 없나 하고 조언을 듣고자 합니다.
참고로
누룩은 원료미의 20%정도 넣었던것 같구요. 용수는120%쯤였던 같습니다.
실내온도는 밑술과 1차덧술에서는 20도정도였으나(최고품온28) 2차덧술2일뒤부터는 실내가 18도이하에서 계속내려갔답니다. 1,2월은 10도정도 실내였습니다. 술독은 이불로 세겹정도 싸 놓았지요.
술은 두견주, 연잎주, 소곡주, 로 빚엇는데 그래도 두견주는 그중 쓴맛이 덜하고
그다음 소곡주, 연잎주 순으로 쓴맛이 강합니다.
술의 쓴맛이 강한 원인은 왜일까요?
제생각은 너무 품온이낮아 당화가 덜돼서 그러는가 생각이 들기도하는데
제 지식으론 한계가 있어서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지금이라도 부드러운맛으로 고칠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좋은조언 부탁드립니다.
오랫만에 글을씁니다.
자주는 들러도 글은쓰지 않고 둘러만 보곤 하였지요. 모임이나 행사에는
참석하고 싶은데 한번도 참석을 못하고 마는군요.
오늘은 물음이 있답니다.
작년 겨울 술을빚어 지금은 거의 100일이 다 되어가는데요.
술을 먹어보니 쓴맛이 강해서요. 마시고나면 얼굴이 찡그려지네요.
별다른 잡맛은 없구 깔끔한데 쓴맛이 좀 덜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들어
좋은 방법이 없나 하고 조언을 듣고자 합니다.
참고로
누룩은 원료미의 20%정도 넣었던것 같구요. 용수는120%쯤였던 같습니다.
실내온도는 밑술과 1차덧술에서는 20도정도였으나(최고품온28) 2차덧술2일뒤부터는 실내가 18도이하에서 계속내려갔답니다. 1,2월은 10도정도 실내였습니다. 술독은 이불로 세겹정도 싸 놓았지요.
술은 두견주, 연잎주, 소곡주, 로 빚엇는데 그래도 두견주는 그중 쓴맛이 덜하고
그다음 소곡주, 연잎주 순으로 쓴맛이 강합니다.
술의 쓴맛이 강한 원인은 왜일까요?
제생각은 너무 품온이낮아 당화가 덜돼서 그러는가 생각이 들기도하는데
제 지식으론 한계가 있어서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지금이라도 부드러운맛으로 고칠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좋은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는 주인께서 따로 설명을 하시겠지만, 저도 .....
청주에서 쓴 맛이 나는 경우
1, 멥쌀로 술 빚을 때
2, 쓴 맛나는 약재가 과다하게 들어갔을 때
3, 찹쌀술 이라 하더라도 쌀의 양에 비해 물의 양이 많을 때
4, 누룩이 과도하게 들어갔을 때
반대로 술이 단 맛이 강할 때는 위와 반대입니다.
항상 그런것은 아니겠지만,
누룩이 많이 들어가면, 술은 잘 될지라도, 냄새가 많이 나거나 술맛이 써질수가 있겠습니다.
보통 그런 경우에 고두밥을 쪄서 술에 섞어 한 번 더 발효시키면 좀 달아지는 수가 있겠고요,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예전 저의 경우 신맛이 강해서 쓰다고 느낀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잡맛이 없다는 것을 보니 신것은 아니네요.
아시겠지만,
쓴 술이 안주와 먹기에는 더 좋은 경우가 있습니다.
예전에 제가 여러 주당들을 모아놓고 쓴 술과 단술을 내놓은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여러종의 안주와 함께요.
처음에는 다들 단술을 마셨지만 마지막까지 다 마신 술은 쓴 맛의 술이었습니다.
개인적 의견이었습니다.
청주에서 쓴 맛이 나는 경우
1, 멥쌀로 술 빚을 때
2, 쓴 맛나는 약재가 과다하게 들어갔을 때
3, 찹쌀술 이라 하더라도 쌀의 양에 비해 물의 양이 많을 때
4, 누룩이 과도하게 들어갔을 때
반대로 술이 단 맛이 강할 때는 위와 반대입니다.
항상 그런것은 아니겠지만,
누룩이 많이 들어가면, 술은 잘 될지라도, 냄새가 많이 나거나 술맛이 써질수가 있겠습니다.
보통 그런 경우에 고두밥을 쪄서 술에 섞어 한 번 더 발효시키면 좀 달아지는 수가 있겠고요,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예전 저의 경우 신맛이 강해서 쓰다고 느낀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잡맛이 없다는 것을 보니 신것은 아니네요.
아시겠지만,
쓴 술이 안주와 먹기에는 더 좋은 경우가 있습니다.
예전에 제가 여러 주당들을 모아놓고 쓴 술과 단술을 내놓은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여러종의 안주와 함께요.
처음에는 다들 단술을 마셨지만 마지막까지 다 마신 술은 쓴 맛의 술이었습니다.
개인적 의견이었습니다.
최원선생님께서 잘 말씀해 주셔서 저는 몇 글자만 적겠습니다. ^^
1. 품온이 낮은 것과 당화와는 다르게 봐야 합니다. 품온이 낮다고 해서 당화가 잘 안되는 것은 아닙니다. 날씨가 추워 품온이 낮을 것을 염려 하셨다면 미생물의 수를 더 늘려 술을 빚으면 되기 때문입니다.
2. 잡맛이 없고 깔끔한데 쓴맛이 걱정이시라고 하셨는데요. 여기에 식혜를 넣게 되면 쓴맛은 사라질 지 모르지만 잡맛과 깔끔한 맛은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맛을 봐 가면서 적당히 넣으시길 바랍니다.
3. 식혜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는 술독에 용수를 박지 마시고 술을 짜서 냉장고에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술의 당도가 어느 정도까지는 상승하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쓴맛이 상당부분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1. 품온이 낮은 것과 당화와는 다르게 봐야 합니다. 품온이 낮다고 해서 당화가 잘 안되는 것은 아닙니다. 날씨가 추워 품온이 낮을 것을 염려 하셨다면 미생물의 수를 더 늘려 술을 빚으면 되기 때문입니다.
2. 잡맛이 없고 깔끔한데 쓴맛이 걱정이시라고 하셨는데요. 여기에 식혜를 넣게 되면 쓴맛은 사라질 지 모르지만 잡맛과 깔끔한 맛은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맛을 봐 가면서 적당히 넣으시길 바랍니다.
3. 식혜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는 술독에 용수를 박지 마시고 술을 짜서 냉장고에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술의 당도가 어느 정도까지는 상승하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쓴맛이 상당부분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