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전내기와 술지게미를 이용해서 한 번 더 술을

조회 수 5334 추천 수 0 2020.07.07 10:01:53

안녕하세요 !! 항상 술을 만드는데 있어 도움주심에 감사드립니다 ㅎㅎ


현재 오양주와 삼양주 각각 거른 뒤 가수하지않은채로 냉장숙성하어 청주만 떠낸상태입니다


전내기가 각 4리터씩. 술지게미도 4키로정도씩 있습니다 !


그리고 술지게미만 3키로 남아있는 것도 있습니다.


1. 전내기 4리터. 술지게미 4키로가 있을때 도수 8~10도정도의 탄산감있는 막걸리를 만들고자하는데. 찹쌀과 물. 누룩을 얼마나 넣어야할지 아무리 찾아봐도 감이 안잡힙니다 ㅠㅠ 찹쌀. 물. 누룩을 얼만큼 더 넣어야할까요? 비율이 어떻게되나요?


2. 술지게미만 3키로 있는 친구도. 술지게미를 이용할경우 누룩앙만 조금 줄이고 단양주 만드는 비율로 다시 담구면 되는것일지.. 쌀 물 누룩 비율을 어떻게 잡아야하는지 궁금합니다.


* 전내기의 도수는 각 18도를 넘습니다.

* 술지게미는 냉동해놓은 상태입니다.

* 각각 거른 후 1달정도 김치냉장고 2도 온도에서 보관했습니다.


도와주십시오 ㅠㅠ 감사합니다 !!


도원

2020.07.07 15:30:42
*.149.116.45

우선 삼양주 오양주를 얼마나 담그셔서 전내기, 지게미 양이 저렇게나 나오셨나요? 저 같이 10리터짜리 소량 양조인에겐 전내기와 술지게미양이 어마어마 하네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전내기 도수가 18도 정도 된다면.. 같은 레시피로 물양을 2배 정도 하시면 원하시는 도수로 맞춰지지 않을까요?
허나 요즘 같은 날씨에 물양이 많아지게 되면 쉽게 변질 될 수 있으니,
그냥 같은 레시피로 양조하시고 후에 물을 섞어 도수 맞추는게 제일 좋은 방법일 듯 합니다.

술지게미는 냉동 시키면 다시 사용가능한가요? 저온보관은 가능한걸로 아는데, 냉동 했다가 해동해도 괜찮은지 궁금하네요. 괜찮으면 보관 문제 때문에 저도 앞으로 냉동 해야겠어요.

여튼 제 짧은 지식으로는 전내기와 지게미를 사용해서 술을 빚으시려 한다면 처음에 누룩을 넣지 않고 빚어 하루 정도 경과를 지켜보시고 효모 생성이 잘 된다면 구지 누룩은 추가 하지 않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하루정도 지켜보시고 이산화탄소가 많이 발생 하지 않는다면 그때 누룩을 기존 레시피에 1/2 정도 넣어보는 걸 고려해보시면 좋을거 같아요.

술빚는요리사

2020.07.11 01:21:23
*.131.168.104

앗 안녕하세요 ! 댓글 감사드립니다.
우선 댓글에서 질문 말씀드리면, 쌀 10 물 8정도의 흑미주에서 술지게미가 5키로 정도 나왔고 (흑미로 고두밥했습니당) 삼양주 두통 빚을때 지게미는 쌀 6키로정도에 지게미가 2키로정도 나왔어요! 예전에 알아봤을때 다른 분들보다 많이 나왔던걸로 기억해여 광목천이어서 그런건지, 주조법이 잘못된건지, 아마 잘못된거겠져? 헿

냉동보관은 서적으로나 공식적인 자료로 찾아보고자 했으나 그런건 없었고, 다른 막걸리빚는 블로그 하시는 분들 글 보면 냉동하여도 효모의 힘 (질이려나요?)은 약해지더라도 정상발효는 되었다고 하니 가능할 것 같습니다. 오늘 해동했고 내일 술빚을 예정이니 확인할 수 있겠네요 !

탄산이 많은 막걸리를 원하기에 단양주의 배합?으로 술을 빚을 예정인데 전내기와 지게미를 함께 써서 탄산감있는 막걸리를 빚는 레시피는 본적이 없어서..뭐 해봐야죠 .. 조언 감사드립니다!!

도원

2020.07.11 20:34:01
*.149.116.45

전내기 및 찌게미에는 효모만 있는게 아니고, 다른 좋은 균들도 많이 있는걸로 압니다. 냉동으로 사멸되는 좋은 균들이 있어서 냉동은 권장하지 않는 걸로 알고 잇어요. 보관은 얼지 않는 가장 낮은 온도로 하는 걸 추천드리고,
주조하신 술들이 다들 지게미가 많네요. 이유는 고두밥 찌는 시간이 짧았거나, 발효 기간이 너무 짧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흑미 같은 경우엔 맵쌀로 취급하시면 안되고, 현미로 분류 하셔야 합니다. 고두밥을 지으시면 호화가 잘 안되서 발효가 더디거나 안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지게미가 많이 나오신걸 수도 있어요.
흑미의 경우, 분쇄하여 죽이나 설기를 지어 술을 담그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탄산이 많은 막걸리를 빚고 싶으시면 효모생성 이틀동안 저어주신 후 부터 거르기 전까지 완전 밀봉을 하시면 탄산이 술 속에 다 녹아 들어 많은 탄산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단, 내압병을 사용하셔야 하고 내압병을 사용하지 않으시면 발효 중 터질 수도 있는 점 주의하세요!
그리고 청주가 고이기 전에, 너무 빨리는 말고 하루나 이틀 정도 전에 미리 걸러서 내압병에 밀봉 병입 하시면 숙성하는 동안에도 계속 이탄이 발생해서 폭발감 있는 탄산을 느끼실 수 있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642 <b>* 달면서 알코올 도수는 낮은 술 </b> [2] 酒人 2006-09-19 5261
641 발효후 온도? [1] mssports 2014-12-19 5259
640 용수는 어디서 구하나요? [1] 글렌모렌지 2007-05-20 5258
639 용수박는 시기 질문드립니다~ file [2] synop 2015-05-17 5252
638 이양주를 제조중입니다3 file [3] aladinn 2015-03-06 5252
637 이양주에서 삼양주로... [4] johnfrankl0 2012-05-31 5249
636 증류주로 뿌리주를...??? [1] 김진영 2007-12-27 5236
635 석탄주를 만들엇는데 왜이런건지? [1] [1] 창힐 2012-08-23 5228
634 <b>피와 살이 되는 밑술법 2</b> [2] 酒人 2006-10-23 5227
633 이화곡 활용 방법 [1] 오오오오 2021-03-11 5225
632 누룩에도 알코올이 있나요? 빨간콩 2021-06-18 5217
631 전통주빚을때혐기성하는시기 [1] 전산할배 2020-10-25 5217
630 <b>불패주, 왜 불패주인가.</b> 酒人 2008-10-04 5214
629 덧술하기에 관하여.... [4] 공주 2008-02-13 5212
628 <b>생각하기 - 술이 끓어 넘치는 이유는...</b> 酒人 2007-03-05 5208
627 엿술의 단맛은? [2] 농부의 아내 2009-03-17 5197
626 여과 중 술이 싱거워지는 이유와 예방법 [2] 酒人 2006-07-19 5191
625 누룩 사진 한 번 봐주세요. file [2] 비니 2010-12-06 5178
624 전통주 기초강의 5. 누룩의 역활 酒人 2006-03-18 5175
623 당화 효소와 관련된 질문입니다. [1] 교반기 2018-11-19 5169
622 누룩만들기 [1] 반애주가 2013-04-29 5154
621 [re] 술 담그는 방법 [1] 酒人 2008-10-27 5151
620 류가향 밑술 온도에 질문이 있습니다! [2] mekookbrewer 2020-09-04 5133
619 외국인들에게 막걸리와 사케 차이 설명 [3] mekookbrewer 2020-10-28 5131
618 전통주 기초강의 6. 발효주와 증류주 酒人 2006-03-18 5123
617 집에서 술 빚는 것이 힘든가요?? 酒人 2006-01-12 5119
616 동물성 재료를 가지고 누룩제조가 가능할까요? [3] 어화둥둥 2007-06-02 5118
615 효모가 죽은 막걸리의 탄산화는 어떻게 하나요? [1] 청주조아 2023-12-27 5116
614 산막일까요? file [3] [1] 제천인어공주 2013-01-11 5106
613 생애 처음으로 술을 빚었습니다 file [1] 석탄 2009-03-07 5105
612 석탄주 [2] 하늘이랑 2019-01-20 5103
611 <b>독한 술은 어떻게 만드나?</b> [6] 酒人 2006-06-01 5103
610 삼양주 냉장숙성을 야외에서 해도 되나요? [1] 청주조아 2023-11-29 5101
609 술독 뚜껑 안쪽 면에 맺힌 이슬은요? file [2] anakii 2013-10-24 5094
608 제대로 되어가는 술맛은 어떻게 변해가나요? [3] 상갑 2008-12-23 5094
607 약주라는 명칭의 유래 酒人 2005-09-06 5094
606 양조와 숙취에 관해서 궁금한게 있습니다. [1] 양조가궁금해 2021-10-24 5087
605 <b>기본기 키우기 - 술의 양 계산하는 방법</b> 酒人 2007-02-22 5087
604 술에서 깨게 하고 취하지 않게 하는 것 酒人 2006-11-14 5083
603 송학곡자 박상근사장과 인터뷰 글 중에서 청주sam 2007-09-22 507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