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삼양주 밑술에 관하여

조회 수 6584 추천 수 0 2013.05.31 11:11:22

그간 안녕하셨는지요? 주인님

삼양주를 빚다가 보니 몇가지 궁금한것이 생겨

이렇게 다시 찿아 뵙습니다..


1)삼양주 밑술을 빚을 때 꼭 쌀가루로 범벅을 만들어야 하나요?

   만일 찹쌀가루로 범벅을 만들면 효소가 쌀가루보다 분해를 쉽게하여

   효모가 더 빨리 많은 양의  알콜을 생성하여 여러가지 이점이 많을거라 생각이 됩니다.

2)두번째 밑술에서 어느정도 알콜이 생성이 되면  '미생물 굶겨 술빚기'는 

    한달 정도 굶겨 덧술을 할 수 있을까요?

    XX당 생막걸리의 경우 한달 정도 유통기한이 있는데 효모는 그 기간동안

    살아 있으리라 짐작이 됩니다. 그러면 밑술의 효모도 이 기간만큼은 죽지 

    않고  살아 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酒人

2013.06.06 23:52:51
*.70.31.127

안녕하세요. ^^

1. 분해가 빠르게 된다고해서 효모가 알코올을 빨리 생성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당 농도가 높아져 효모의 생육을 저해시킬 수 있어요. 그리고
밑술은 꼭 멥쌀로 하라는 법은 없습니다. 찹쌀로 해도 밑술이 잘 되고요.
독특한 술 제조시에는 밑술을 찹쌀로 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요즘 대부분의 막걸리 유통기한은 30일입니다. 1개월이 지나도 저온에 보관한다면
살아 있는 효모들을 볼 수 있습니다. 단, 막걸리의 경우 알코올 도수가 낮아 세균으로부터
취약하기때문에 젖산균 등에의해 신맛이 강하게 날 수 있습니다. 이런 술을 마시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술이 잘못됐다 판단하겠죠.

10일이 유통기한이라면 10일이 지난 후에는 반품하게됩니다. 제조업체로서는 타격이 크겠죠.^^
즉, 30일이 지나도 효모가 살아 있게 하는 것 보다는 술의 맛을 일정하게 유지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881 소주내리기위해 술을빚을때 쓰는 주방이 따로있나요? [1] synop 2019-10-01 3362
880 발효에 관한 질문입니다! [2] 술을 빚어보자 2018-07-03 3363
879 질문) 초일주 만들고 있는데요^^ [3] 두메 2007-02-13 3366
878 송순주 [1] yk 2014-08-02 3371
877 발효중 끓어오를때 궁금합니다. [1] 푸른별 2014-07-12 3372
876 문의드립니다. [1] 나무그늘 2009-10-22 3373
875 또 질문합니다. [2] 고망고망 2009-08-18 3376
874 酒人님께 여쭙니다. [1] 갈매기 2010-01-04 3376
873 올 추석에는 [1] 애주가 2008-07-30 3378
872 인녕하세요. [1] sul4u 2014-05-08 3388
871 감주에 대한 질문이요~ [1] 도리버섯 2016-05-26 3388
870 문의드립니다. [1] 푸른별 2014-03-21 3389
869 [re] 답변입니다. [1] 酒人 2006-10-31 3392
868 술은 담았는디 [1] 애주가 2007-05-08 3393
867 오디주를 빚어보고 싶어요 [1] 선02 2017-09-18 3395
866 주인님이 못봐서 지나간 질문. 3 [2] 민속주 2012-06-24 3398
865 막걸리를 만들고싶어요 [1] 새벽바람 2010-02-14 3400
864 문의 드립니다 [1] 녹야 2009-10-14 3401
863 술이 뻑뻑해요ㅠ.ㅠ [2] 술을 빚어보자 2018-07-20 3401
862 항아리 내부가 너무 조용합니다 [1] 해난 2010-05-13 3408
861 쌀가루를 낼때도 침미과정은 필수인지요 [1] KoreanBrewers 2019-04-03 3408
860 밑에 자료요청한사람입니다 [2] [1] 엄대장 2012-12-26 3411
859 진상주 문의 드립니다. [4] 술향 2010-01-27 3415
858 전통주의 기본적인 맛? 궁금합니다. 김정옥 2006-08-02 3417
857 소주를 어떻게 내리는지 ??(박수덕님) 酒人 2006-08-17 3421
856 하수오주? 강신규 2006-12-21 3423
855 [re] 걱정했는데... 마중물 2008-12-17 3425
854 안녕하세요. [2] sul4u 2014-04-02 3427
853 날씨가 갑자기 더워져서 걱정입니다. [1] 랄랄 2012-05-02 3428
852 석탄주 빚을때... [2] 보리콩 2010-08-25 3435
851 한 여름에 진상주를 - - - [2] 광이 2010-07-28 3445
850 끓인물과 그렇치 않은 물의 차이가 있나요? [1] 잠자는뮤 2019-04-08 3446
849 이양주 질문입니다. [1] 시골술쟁이 2018-06-26 3447
848 발효에 대하여 궁금합니다.^^;; 이해력이 부족해서... [3] 김군 2009-12-19 3449
847 호산춘 처방 [1] yk 2014-04-03 3449
846 첫 술을 빚어 보려는데.. [3] 고망고망 2009-08-05 3455
845 이야기 마당 - 사진게시판 [2] 민속주 2012-06-20 3455
844 호산춘의 덧술방법에 대하여 [2] 우리술이좋아 2010-02-04 3456
843 불패주 주방문 수정가능할까요...ㅠ [2] 케팔로스 2018-10-12 3458
842 고맙습니다 [1] yk 2014-02-06 346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