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글 수 961

맑은술이 뜨지 않습니다.....

조회 수 4958 추천 수 0 2012.12.16 21:31:37
우기 *.138.193.177

안녕하세요  전통주에 관심을 가지고있는 청년입니다 ^^

 

책을 구입하여 막걸리를 빚어 보았는데 막걸리가 신맛이 나고 맑은술이 뜨질않아  그냥  대충걸러 마셨습니다

 

신맛이 나는것은 알코올이 충분히 생성되지 않아 그럴수도 있다고 들었는데......아무튼 제가 궁금한것은

 

1.알코올 도수가 충분히 올라가지 못하면 술이 시어지는지

2.맑은술이 안뜨는 이유

3.알코올 도수가 문제라면 소주를 부어 문제를 해결해도 되는지

 

이 세가지가 궁금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을...
목록

酒人

2012.12.16 21:59:01
*.151.218.8

1. 알코올도수가 낮으면 초산균이나 젖산균 등에의해 술에서 신맛이 나게 됩니다. 즉, 알코올 도수가 빠르게 상승하면 산 생성을 많이하는 균들은 알코올 때문에 살기가 어렵겠죠. 따라서 알코올 도수가 낮으면 신맛이 나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을 말씀 드립니다.

2. 발효가 잘 진행되지 않으면 전분이나 단백질 등이 분해되지 않고 미생물 등에 의해 이상 발효가 진행됩니다. 이때 생성되는 물질들 때문에 술이 혼탁하게 되는 것입니다. 발효가 잘 진행되면 그런 문제는 없어지게 될 것입니다.

3. 그것이 바로 우리의 자랑스러운 술 '과하주'입니다. 그러나 술 제조 과정에서 소주를 붓게되면 알코올 도수가 크게 상승하게 됩니다. 그러나 술에서 너무 소주 맛이 많이 날 수 있으며, 효모에 의한 알코올 발효가 어렵게되어 술에서 당도가 올라가게 됩니다. 결론적으로는 좋은 생각이지만 자연발효가 아닌 인위적인 발효시에는 원치 않는 맛이 날 수 있다는 것을 공부하셔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681 글을 읽다 궁금한점이 있어서 남깁니다 [1] 레오몬 2020-05-03 3912
680 [re] 술이 약간 매운듯 한데....중화시킬 방법이 없을지... [3] 윤승구 2006-07-15 3916
679 과하주 관련 질문입니다~ [1] shosho 2019-07-19 3916
678 안녕하세요 해외에서 이화곡에 관한 질문이 있습니다! mekookbrewer 2020-06-28 3917
677 <b>만화 - 삼순이 소주에 빠지다. </b> [2] 酒人 2007-03-17 3918
676 왜 그런가요? [2] mumu 2013-04-22 3918
675 누룩 속에 알코올이 있나요?? 酒人 2006-07-13 3923
674 멥쌀술 질문이요 [1] [1] 반애주가 2012-08-13 3927
673 <b>호산춘 2차 덧술, 이렇게 돼야 합니다.</b> file 酒人 2007-01-31 3936
672 누룩에 곰팡이가 피었어요ㅠ [1] 스투찌 2014-03-17 3938
671 궁금한 점 몇 가지... 김태원 2006-04-25 3941
670 실패한것 같습니다. 오야봉 2009-03-14 3947
669 질문을 자주해서 죄송 [3] 우리술이좋아 2009-11-10 3947
668 [질문 2] 밑술, 덧술 이라 구분하지않고 , 소량으로 술을 빚을때 [2] 초초보 2014-02-13 3949
667 호산춘...배우고나서 첫 실험 올겨울은 술을 두번 담구고 끝? 세번으로 ㄱㄱ [1] 창힐 2014-02-24 3955
666 솔잎으로 누룩을 만들어도 되나요? [1] 새로미 2010-03-01 3958
665 맑은 술 증류 후 [3] 방구석신선 2023-02-06 3958
664 연잎주 질문? [3] 오렌지컴 2014-10-03 3962
663 밑술 문의 드립니다? [2] 대암 2007-02-04 3976
662 감향주3 만들기에 도전했습니다...주인님의 시간좀 뺏을게요.. [3] 바보 2013-02-02 3977
661 초보 질문입니다. [1] 김경희 2007-01-15 3982
660 전통주 기초강의 1. 술이란 酒人 2006-03-17 3983
659 전통주 청주와 탁주 사용법 [2] mekookbrewer 2020-09-12 3985
658 삼양주방식으로 빚는 복분자주 질문 드립니다 [4] 나라랑 2024-01-24 3988
657 이양주를 해보는 중입니다 궁금한것이 있어서요 [2] 수오기 2014-09-26 3989
656 술독 입구 봉하는거요,, [2] 산우 2007-04-27 3993
655 <b>술의 양 크게 늘리는 방법</b> 酒人 2006-12-12 3997
654 보쌈이 무엇인가요 [1] 무등산 2018-04-12 3997
653 약주 거름의 법적 기준.. [1] 오씨 2018-12-01 4003
652 책에 나와있는 "류가향" 은 어떤 술인가요? [2] 허주영 2014-08-10 4004
651 정신없이 글을 쓰다보니... [2] 酒人 2006-03-03 4012
650 초일주 또 질문입니다...^^;; [2] 투덜이 2012-06-11 4012
649 쌀 종류에 따른 술맛이 궁금합니다. [2] 오렌지컴 2014-09-23 4017
648 재료의 양에 따라 발효기간이 차이가 있는지요? [5] 보리콩 2010-06-13 4023
647 잡곡밥 술이 될까요?? [1] 네오락이 2020-06-23 4026
646 주안님에 맛이 독한 술 처리법을 읽어보고... [2] 오렌지컴 2014-09-13 4027
645 증류에 관해 질문요 [1] [1] 바커스 2012-05-12 4031
644 누룩투입시기 질문이요 [1] 반애주가 2013-03-08 4034
643 밑술을 고두밥으로 했습니다. [1] 두더지 2018-09-28 4034
642 [re] 답변입니다. [5] 酒人 2006-08-02 4036
목록
쓰기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