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삼양주 발효 상태와 채주 시기 문의드립니다.

조회 수 2993 추천 수 0 2023.11.20 17:37:02

제가 계획했던 레시피는


맵쌀가루 : 1.6kg

찹쌀 : 3kg

물 : 4L

누룩 : 320g


입니다.


그런데 레시피는 건식 쌀가루 기준인데, 맵쌀을 직접 갈아서 사용하면서 불리지 않은 쌀에도 수분이 있다는 걸 고려하지 못했고

1차 덧술과정에서 밑술을 일부 흘렸는데, 레시피를 실시간으로 수정하지 못해서 그냥 진행했습니다. 


10월 26일 : 밑술

10월 28일 : 덧술1

10월 29일 : 덧술2 (고두밥 2kg)

11월 4일 : 고두밥 1kg 추가 (지금은 찜솥을 구매한 상태인데, 당시에는 한 번에 많은 고두밥을 지을 수 있는 도구가 없어서 나눠서 했습니다.)

11월 16일 : 윗막지 제거 (뚜껑을 열면 술이 시어질 수 있다고 해서 가능하면 두려고 했는데, 층분리된 높이의 변화가 너무 없어서 한 번 깼습니다.)



첨부한 사진은 15일, 17일, 20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26일 사진을 추가하였습니다.)

고두밥을 처음 추가한지 3주가 넘었는데, 처음에는 발효를 20도 초반으로 유지해서 좀 느린 건가 싶었는데 

최근 일주일 동안 계속 관찰한 결과 층이 분리된 높이가 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쌀 비율이 높아서 그런건지, 발효균이 부족한 건지, 아니면 정상적인 건지

제가 초보라 아예 감을 잡지 못하겠어서 질문드리게되었습니다.


뭐가 잘못되었는지와 채주 시기가 궁금합니다. 





와이즈먼

2023.11.20 17:38:51
*.101.54.33

(추가내용) 윗막지 풀어준 후에 윗부분만 살짝 떠서 먹어봤는데 도수는 와인과 소주 사이정도 느낌이었고, 산도가 생각보다 낮았습니다.


酒人

2023.11.27 20:52:13
*.235.14.169

안녕하세요. ^^

답변을 늦게 달아 죄송합니다. 


1. 일단, 레시피상으로 보면 누룩 사용량을 쌀양의 10%인 460g 사용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다음에 빚을때 참고하시고요

2. 사양주의 경우 누룩이 밑술에만 투입하기보다 나눠 투입하는게 좋습니다. 

예를들어 460g 투입시 밑술에 320g, 덧술에 140그램 투입해 고두밥이 좀 더 잘 삭을수있도록합니다. 

3. 술은 12월 4일이면 마지막 고두밥 투입하고 1개월이니까. 좀 더 뒀다가 12월 20일쯤 거르면 좋을것 같아요. 

4. 사진상으로도 많이 삭은것 같고 위에 밥알을 문질러보아 미끌미끌하지 않으면 됩니다. 그러나 술을 더 익혀 거르는게 좋으니 3번을 참고하세요.

5. 거르면 냉장고에 두고 위에 맑아지면 떠서 드시면 될것 같아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와이즈먼

2023.11.28 15:31:19
*.213.100.155

채주 시기를 놓친게 아닌가 걱정했는데 다행이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441 첫 작품 호산춘 때문에 ....... ^^ [1] 장락 2013-04-25 4143
440 [re] 술의 보관.. [2] 酒人 2008-11-19 4143
439 [re] 술이 이상해요? [1] 마중물 2008-12-15 4142
438 누룩틀은 어디에서? [1] 도사 2008-11-11 4142
437 밑술담기의 적정온도는? 김정옥 2006-09-15 4135
436 밑술에 막이 생기고 하얀 곰팡이가 피어났습니다. 도와주세요~ [5] 밥상머리 2019-10-22 4133
435 술 담기 초보 이양주 밑술 시기 궁금증? [1] 오렌지컴 2014-06-25 4130
434 고두밥나눠넣기 질문이요 [1] 반애주가 2013-07-31 4126
433 현미찹쌀로도 술을 빚을 수있나요? [2] 새로미 2010-01-24 4123
432 석탄주 재료 문의드려요~ file [2] 잠자는뮤 2019-02-14 4115
431 국내산 쌀과 외국산 쌀로 빚은 술의 차이? [1] 아랫마을 2010-03-27 4114
430 술빚기 Q&A. 5페이지 "379. 청주를 거르고 난 후"에서 질문 글.. [2] [3] 민속주 2012-08-31 4111
429 덧술 후 과정... [1] 케팔로스 2018-10-22 4110
428 당과 알코올 도수의 차이 [1] 민속주 2012-08-31 4104
427 정말 이해 안가는 내용. 1 [2] 민속주 2012-06-24 4104
426 한번 더 덧술 시기에 대해 질문합니다 [2] 오렌지컴 2014-07-01 4098
425 전통주 만들기에서.. 2008-08-16 4094
424 빚은 청주에서 탄산가스가 생기면? [1] 원삼규 2007-01-12 4091
423 덧술후에 술이 괴어넘치는 현상 [1] 회곡양조 2013-09-08 4087
422 석임과 밑술 궁금증 [2] 오렌지컴 2014-09-29 4083
421 술덧이 더 안가라앉는 경우.. [2] 준우 2019-05-29 4072
420 이화주 발효온도 [2] mekookbrewer 2021-02-28 4068
419 궁금해서 여쭙니다. [3] 오야봉 2009-03-13 4066
418 덧술한지 일주일이 조금 넘었습니다.. file [1] 루덴스 2019-05-20 4060
417 술의 신맛잡기2 [1] 우리술이좋아 2010-10-18 4060
416 밑술범벅을 현미찹쌀로 할 경우 [1] 산에살다 2014-09-30 4054
415 호박막걸리 질문입니다.~~ [3] 오야봉 2009-07-07 4054
414 첫번째시도--덧술을 확인하였는데요... [7] 고망고망 2009-08-09 4045
413 밤막걸리 제조 레시피 [1] 마라탕 2020-11-23 4040
412 <b>"지황주" 네 가지 제조법</b> [2] 酒人 2008-07-27 4040
411 삼백주에 대하여... 酒人 2006-10-12 4038
410 삼양주 범벅 질문입니다 file [1] 레오몬 2020-02-13 4037
409 전통주 중급강의 3. 봄철 밑술과 보쌈 [2] 酒人 2006-05-23 4033
408 애주 [1] 이선화 2006-08-04 4031
407 덧술 상태좀 봐주세요 ㅠㅠ file [1] synop 2015-06-12 4030
406 [re] 답변입니다. ~^^ 酒人 2008-10-15 4026
405 내부비전국에 대해서.... [3] 음식디미방 2007-05-09 4022
404 우왕좌왕 합니다,,, 막걸리와파전 2009-02-07 4019
403 직접 빚는 누룩 질문드립니다 file [3] Kimeric 2023-03-06 4014
402 밑술,덧술 둘다 찹쌀써도 되나요?? [2] 찰리와막걸리공장 2018-10-04 401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