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삼양주 발효 상태와 채주 시기 문의드립니다.

조회 수 6529 추천 수 0 2023.11.20 17:37:02

제가 계획했던 레시피는


맵쌀가루 : 1.6kg

찹쌀 : 3kg

물 : 4L

누룩 : 320g


입니다.


그런데 레시피는 건식 쌀가루 기준인데, 맵쌀을 직접 갈아서 사용하면서 불리지 않은 쌀에도 수분이 있다는 걸 고려하지 못했고

1차 덧술과정에서 밑술을 일부 흘렸는데, 레시피를 실시간으로 수정하지 못해서 그냥 진행했습니다. 


10월 26일 : 밑술

10월 28일 : 덧술1

10월 29일 : 덧술2 (고두밥 2kg)

11월 4일 : 고두밥 1kg 추가 (지금은 찜솥을 구매한 상태인데, 당시에는 한 번에 많은 고두밥을 지을 수 있는 도구가 없어서 나눠서 했습니다.)

11월 16일 : 윗막지 제거 (뚜껑을 열면 술이 시어질 수 있다고 해서 가능하면 두려고 했는데, 층분리된 높이의 변화가 너무 없어서 한 번 깼습니다.)



첨부한 사진은 15일, 17일, 20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26일 사진을 추가하였습니다.)

고두밥을 처음 추가한지 3주가 넘었는데, 처음에는 발효를 20도 초반으로 유지해서 좀 느린 건가 싶었는데 

최근 일주일 동안 계속 관찰한 결과 층이 분리된 높이가 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쌀 비율이 높아서 그런건지, 발효균이 부족한 건지, 아니면 정상적인 건지

제가 초보라 아예 감을 잡지 못하겠어서 질문드리게되었습니다.


뭐가 잘못되었는지와 채주 시기가 궁금합니다. 





와이즈먼

2023.11.20 17:38:51
*.101.54.33

(추가내용) 윗막지 풀어준 후에 윗부분만 살짝 떠서 먹어봤는데 도수는 와인과 소주 사이정도 느낌이었고, 산도가 생각보다 낮았습니다.


酒人

2023.11.27 20:52:13
*.235.14.169

안녕하세요. ^^

답변을 늦게 달아 죄송합니다. 


1. 일단, 레시피상으로 보면 누룩 사용량을 쌀양의 10%인 460g 사용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다음에 빚을때 참고하시고요

2. 사양주의 경우 누룩이 밑술에만 투입하기보다 나눠 투입하는게 좋습니다. 

예를들어 460g 투입시 밑술에 320g, 덧술에 140그램 투입해 고두밥이 좀 더 잘 삭을수있도록합니다. 

3. 술은 12월 4일이면 마지막 고두밥 투입하고 1개월이니까. 좀 더 뒀다가 12월 20일쯤 거르면 좋을것 같아요. 

4. 사진상으로도 많이 삭은것 같고 위에 밥알을 문질러보아 미끌미끌하지 않으면 됩니다. 그러나 술을 더 익혀 거르는게 좋으니 3번을 참고하세요.

5. 거르면 냉장고에 두고 위에 맑아지면 떠서 드시면 될것 같아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와이즈먼

2023.11.28 15:31:19
*.213.100.155

채주 시기를 놓친게 아닌가 걱정했는데 다행이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923 누룩 띄울 때 꽃을 넣을 수 있나요? 민속주 2012-06-23 3485
922 질문드릴게요~ [3] sswe13 2018-12-17 3496
921 술은 담았는디 [1] 애주가 2007-05-08 3498
920 처음 술을 만들어 봅니다. 막걸리만들자 2019-04-09 3500
919 소주를 어떻게 내리는지 ??(박수덕님) 酒人 2006-08-17 3501
918 석탄주 제조 궁금합니다 ^.^ [2] 술지게미 2020-04-10 3502
917 안녕하세요, 쌀 관련 질문드립니다! [4] 예술 2020-02-27 3506
916 하수오주? 강신규 2006-12-21 3507
915 삼양주 관련 질문 드려요 [1] 렝오 2020-04-25 3508
914 술 량이 적은것 같아서요~ [2] 두메 2010-02-05 3513
913 안녕하세요. [1] sul4u 2014-04-04 3513
912 과하주 질문이요 [1] 반애주가 2020-08-14 3516
911 서태를 포함한 7곡으로 범벅하여 밑술하였는데.. 솔버덩 2010-04-10 3517
910 질문) 초일주 만들고 있는데요^^ [3] 두메 2007-02-13 3520
909 [re] 걱정했는데... 마중물 2008-12-17 3524
908 또 질문합니다. [2] 고망고망 2009-08-18 3524
907 삼백주가 궁금합니다. [3] 허허술 2009-12-22 3532
906 복분자주 궁금한게 더있습니다. [2] 소학(笑鶴) 2017-03-06 3532
905 전통주의 기본적인 맛? 궁금합니다. 김정옥 2006-08-02 3535
904 酒人님께 여쭙니다. [1] 갈매기 2010-01-04 3535
903 멥쌀 통쌀죽과 가루죽에 대해서 [1] dnekaqkfk 2019-10-05 3538
902 삼선주 문의 [1] 잠자는뮤 2019-04-08 3541
901 애주를 빚고싶습니다. [1] 소학(笑鶴) 2017-04-03 3548
900 불패주 밑술할때 찹쌀로 하면 주방문을 수정해야될까요? [1] 준우 2020-06-06 3549
899 문의드립니다. [1] 나무그늘 2009-10-22 3557
898 알코올 발효 질문있습니다. [2] 술빚는요리사 2020-05-06 3559
897 처음 빚어본 술맛?? [2] 청천뫼 2016-04-27 3562
896 밑술후 초코색?층이 져요 [1] 호박654 2020-04-17 3574
895 첫 술을 빚어 보려는데.. [3] 고망고망 2009-08-05 3578
894 문의 드립니다 [1] 녹야 2009-10-14 3579
893 이런것도 질문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1] 공대생 2014-09-24 3583
892 누룩의 발효력 확인 [1] 시골술쟁이 2018-10-29 3585
891 덧술에서 고두밥 양이 모자라 더 추가하려 하면? [1] 원삼규 2007-01-27 3586
890 삼선주에 관한 질문 [1] 케이원 2014-09-12 3591
889 술의 보관.. 2008-11-19 3592
888 알코올 향이 튀는 이유와 해결법이 어떻게 되나요? [1] Heron 2018-03-01 3598
887 날씨가 갑자기 더워져서 걱정입니다. [1] 랄랄 2012-05-02 3599
886 <b>[답변]2009년 교육 일정</b> 酒人 2008-10-01 3601
885 밑술의 맛은 ? 김정옥 2006-11-02 3603
884 주인님이 못봐서 지나간 질문. 3 [2] 민속주 2012-06-24 360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