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글 수 961

술 쉰내

조회 수 5504 추천 수 0 2021.06.02 01:35:06
mekookbrewer *.19.90.90

안녕하세요,


어제 맵쌀을 이용해서 단양주를 빚었는데요, 고두밥을 하고, 뜨거운물을 붓고 두시간정도 후에 다 식은후 누룩을 넣었습니다.


오늘아침 저어주려고 열어보니 당화는 됬는지 밥은 많이 질척해지고 쉰대가 정말 강하게 올라옵니다.

폐기를 해야할까요?

이 게시물을...
엮인글 :
http://www.suldoc.com/board_qna/463073/677/trackback
목록

구르는 돌

2021.06.02 11:55:01
*.215.243.186

술이 잘되려면 알콜발효가 잘되어야하고, 그러려면 초반에 효모가 활발히 증식되어야 술이 시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려면 효모의 먹이인 당분이 적시에 공급되어야겠지요.


다시 정리하면,


첫번째, 고두밥에는 당분이 없으니, 누룩의 곰팡이가 제역할을 해서 단수화물을 포도당으로 빠르게 분해해야하고

두번째, 누룩속의 효모가 포도당을 분해하여 신속하게 알콜을 만들어 냄으로서 잡균과 유산균의 증식을 최소화 시켜야 합니다.


술하는 과정에 두가지 중요한 부분이 빠진 것 같습니다.


 첫번째 과정을 위해 누룩을 넣고 고두밥이 충분히 당화되도록 치대주는 과정

두번재 과정을 위해 누룩속의 효모 활성화를 위해 미리 수곡하는 과정


이런 경우 술이 쉴 수 있습니다.


실패도 하나의 배우는 과정이니 아침저녁으로 저어주시고 경과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쉰내는 없어집니다.  

mekookbrewer

2021.06.08 02:34:59
*.19.90.90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921 초일주 술 거르기 질문드립니다. file [1] 잉맨 2011-05-15 8438
920 밑술의양은얼마나 [2] 지허 2011-07-12 8098
919 호박막걸리-호박잼 만들기 酒人 2008-09-18 7976
918 삼양주 채주 시기 [3] 키키요 2021-04-02 7830
917 <b>누룩만들기 제 5장 &#8211; ‘누룩 집’ 만들기</b> [5] 酒人 2007-11-05 7821
916 이양주 빚는 중에 거르는 시기 질문입니다, file [2] anakii 2013-11-14 7766
915 소주 주정 만들기 [1] 포수 2013-06-11 7756
914 술의 숙성에 대하여 [1] 우리술이좋아 2011-05-24 7664
913 이화주를 빚어 보고 싶습니다. [2] 누룩마죽 2011-10-19 7554
912 삼양주를 빚는다면 밑술, 1차덧술, 2차덧술로 나누어서 쌀과 물의 비율을 어떻게 분배해야 하나요? [2] 민속주 2012-06-23 7541
911 주정분표 (알코올 도수환산표) 파일 [1] AppleTree 2013-04-06 7484
910 보리누룩은 발효가 더딘가요? [7] 신의 2008-08-18 7462
909 당화인가 발효인가?? [2] 酒人 2006-02-20 7447
908 [re]화주(火酒)에 대하여... 酒人 2008-07-28 7371
907 한국 전통주 교과서 내용 질문입니다. [2] 신바람 2021-09-28 7336
906 이양주 술 거름시기 판단 [2] Emiju 2021-01-05 7323
905 단양주는 거르고 나서 냉장보관하면 셔지나요? [1] 쩡이님 2021-05-06 7322
904 밑술시 물과 쌀 비율 질문입니다 ^^ [5] 적초 2009-06-17 7316
903 누룩 추천 부탁드립니다! [2] mekookbrewer 2021-04-09 7294
902 삼양주빗기-층분리가 잘 안되고 청주가 잘 안만들어지네요. file 할배 2022-01-05 7274
901 옥수수술 담그기 도전 ( 배울수가없어서) [2] 창힐 2013-07-20 7238
900 전통주 기초강의 4. 쌀을 불리는 이유 酒人 2006-04-18 7225
899 막걸리에 탄산이 없어요 [2] 오씨 2018-10-14 7196
898 삼양주 만들기 도전...덧술2. [5] 창힐 2012-06-25 7164
897 밑술 주변에 곰팡이가 피었는데 실패인가요? [1] 청송옹기 2021-03-07 7134
896 효소의 온도 의문점 [3] [1] 민속주 2012-07-08 7097
895 신맛의 삼양주를 살리려면 [4] 푸른땡땡이 2021-04-24 7095
894 애주-물과쌀비율이.... [1] 선주도가 2011-05-04 7088
893 <b>누룩만들기 제 2장 &#8211; 반죽하기</b> [4] 酒人 2007-10-22 7075
892 막걸리 빚을때 이스트의 양은 어떻게되나요?? [1] 찰리와막걸리공장 2019-12-20 7046
891 전통주 기초강의 9. 단양주와 이양주 [1] 酒人 2006-03-30 7043
890 청주만들기 [2] 우리술이좋아 2010-01-21 7034
889 흑미주 빚는법... [1] 0심이 2011-04-14 7021
888 증류주를내리고싶은데어떻게해야하는지... [2] 지허 2011-07-03 6990
887 쌀과 물량 봐주세요.... [1] 성학맘 2011-08-09 6986
886 감주빗기 [2] 우리술이좋아 2011-11-28 6964
885 술을 제조할 때 쓰는 국(효모)의 차이에 대해서 질문드립니다! [2] 술빚는요리사 2021-01-24 6961
884 단양주 빚어보는데 [1] 김해삼 2013-06-13 6938
883 막걸리 제조중 밥알이 안 가라앉을 때 file [2] 2P 2012-04-18 6902
882 [re] 고구마술 [4] 酒人 2009-01-16 6891
목록
쓰기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