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향기에 관한 질문입니다

조회 수 4298 추천 수 0 2015.06.29 13:32:05

저희집에 내려오는 전통주를 처음으로 복원에 성공했을때 그 감동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맛도 맛이었지만 온 방안에 퍼지는 아름다운 향기는 지금껏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신세계였습니다.

제가 캐나다에 살고 있어 많은 서양인들에게 시음을 시켜보았는데 쌀과 물, 밀로만 만들었다는 말을 믿지 않더군요..

아이스와인으로 거짓말을 하고있다고까지 하기도했고 고급아이스와인보다 더 훌륭하다고 하는등 극찬 일색이었습니다.


자신감을 얻게되어 "서양인들 식탁에 와인대신 청주를, 노동자들 손에 맥주캔 대신 막걸리 사발을 들게 하자"라는 목표로 우리술 세계화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본론입니다)


그 향이 어떨때는 완벽한데 어떨때는 안나기도 하고 조금만 나기도하는것이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도를 일정하기 해주는 발효조와 저온으로 숙성시킬 수 있는 숙성실까지 만들어 놨으니 온도 문제는 아닌거 같습니다.


술제조시 에스테르가 생성되는 메카니즘을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여러 종류의 누룩을 써 보았는데 서양인들이 거북해하는 누룩취가 덜하며 꾸준히 매입할 수 있는 믿을만한 누룩을 추천해 주실 수 있나요.



멀리 타국에 있어 여러가지 힘든 점들이 많네요.


좋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닉네임을 햇님으로 했었는데 이놈의 아이패드가 행님으로 해 놨네요...

허.... 참



酒人

2015.07.06 11:43:19
*.228.35.18

안녕하세요. ^^

발효실이 잘 되어 있다면 직접 누룩을 만들어 보시는 것도 답이겠습니다.
누룩의 품질은 곧 향으로 직결되니까요.
전통 누룩의 경우 '때'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가 있으니 술 결과에도 차이를 가져오게 됩니다.
또한, 밀 누룩보다 밀가루 만을 이용한 누룩을 이용하면 좀 더 누룩취없는 술을 빚을 수 있을
거에요.

아직 우리나라에 밀가루누룩을 잘 만드는 곳이 없습니다. 그런 누룩이 나오는데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441 [re] 어떤술이 나올까요?? file [3] 더블엑스 2008-05-23 4222
440 [re] <b>도토리술 제조법</b> 호정 2007-10-25 4221
439 주경야독? [2] 농부의 아내 2009-03-21 4217
438 술이 이상합니다. [3] 비설 2008-12-18 4217
437 석임과 밑술 궁금증 [2] 오렌지컴 2014-09-29 4215
436 발효통 크기 정하는법 [1] 반애주가 2013-02-04 4210
435 <b>설날에 먹을 삼양주 "호산춘"입니다.</b> [2] 酒人 2007-01-04 4208
434 이화주 발효온도 [2] mekookbrewer 2021-02-28 4206
433 한번 더 덧술 시기에 대해 질문합니다 [2] 오렌지컴 2014-07-01 4203
432 술덧이 더 안가라앉는 경우.. [2] 준우 2019-05-29 4199
431 전통주 기초강의 10. 전통주란 무엇인가. 酒人 2006-03-31 4196
430 용수를 박으면 튀어 올라오는데요..... [4] 고망고망 2009-08-21 4191
429 첫 작품 호산춘 때문에 ....... ^^ [1] 장락 2013-04-25 4190
428 [re] 술이 이상해요? [1] 마중물 2008-12-15 4189
427 빚어야하는 술^^ [1] 술과 함께.. 2007-09-15 4188
426 덧술한지 일주일이 조금 넘었습니다.. file [1] 루덴스 2019-05-20 4185
425 궁금한 것이 있어서요 [1] 조인순 2008-01-08 4184
424 [re] 술의 보관.. [2] 酒人 2008-11-19 4183
423 밑술담기의 적정온도는? 김정옥 2006-09-15 4183
422 저온 발효 외부, 품온 온도 문의 [1] 머쓱타드 2023-08-12 4179
421 밤막걸리 제조 레시피 [1] 마라탕 2020-11-23 4178
420 밑술범벅을 현미찹쌀로 할 경우 [1] 산에살다 2014-09-30 4178
419 누룩틀은 어디에서? [1] 도사 2008-11-11 4174
418 현미찹쌀로도 술을 빚을 수있나요? [2] 새로미 2010-01-24 4172
417 삼양주 범벅 질문입니다 file [1] 레오몬 2020-02-13 4169
416 술빚기 관련 질문은 아닌데 꼭좀 읽어주세요 [1] 곰술 2014-01-18 4166
415 정말 이해 안가는 내용. 1 [2] 민속주 2012-06-24 4157
414 술빚기 Q&A. 5페이지 "379. 청주를 거르고 난 후"에서 질문 글.. [2] [3] 민속주 2012-08-31 4154
413 덧술 상태좀 봐주세요 ㅠㅠ file [1] synop 2015-06-12 4153
412 밑술,덧술 둘다 찹쌀써도 되나요?? [2] 찰리와막걸리공장 2018-10-04 4153
411 국내산 쌀과 외국산 쌀로 빚은 술의 차이? [1] 아랫마을 2010-03-27 4153
410 이런 경우도 가능할까요? [1] 둘레길 2013-07-19 4150
409 청주가 생기지 않습니다. [2] 걷는바람 2013-11-06 4146
408 당과 알코올 도수의 차이 [1] 민속주 2012-08-31 4143
407 석탄주 밀봉 방법에 대해 (에어락) 질문입니다 ㅜ [1] 호박654 2020-04-16 4139
406 전통주 만들기에서.. 2008-08-16 4129
405 빚은 청주에서 탄산가스가 생기면? [1] 원삼규 2007-01-12 4129
404 술의 신맛잡기2 [1] 우리술이좋아 2010-10-18 4128
403 막거리 레시피 한번 봐주세요 [1] 오렌지컴 2014-10-02 4127
402 만들고있는 이화곡의 상태에대해 물어보고싶습니다 file [1] Binmo 2023-09-11 412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