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술 거르는 시기

조회 수 4869 추천 수 0 2015.03.26 08:04:54

언제 술을 걸러야하는지 잘몰라서 나와있는데로 위에 술이 고이기를 기다렸습니다.

계속해서 이산화탄소 냄새가 심하게 나길레 아직 멀었나 싶어서 기다리다 보니 4주가 지났습니다.

그래서 더이상은 안되겠다 싶어서 걸러보니 시큼한게 식초가 되어버렸네요 ㅜㅜ.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이렇게 시큼하다는말은 알코올 도수가 없는건가요?

고수님들 좀 알려주세요.

 


酒人

2015.03.31 21:57:16
*.228.35.18

안녕하세요^^

제가보기엔 술 거르는 시기의 문제보다는 술 자체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일명, 산패라고 합니다.

술 제조법을 봐야 더 자세하게 설명드릴 수 있으나 간단하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호화(익히는 것)가 잘 되지 않아 당화가 잘 되지 않았고 그 결과 알코올 생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2. 누룩 자체의 발효력 문제가 생겨 당화와 알코올 발효가 잘 일어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3. 2양주 이상의 술을 빚었다면 밑술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큽니다. 밑술의 주목적이 효모증식이기때문입니다.
4. 1~3번의 문제가 발생하면 결과적으로 도수가 낮아지게 되고 도수가 낮아지게 되면 젖산균 등에 의해서
신맛이 강하게 날 수 있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제조법을 알면 좀 더 자세하게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681 <b>독한 술은 어떻게 만드나?</b> [6] 酒人 2006-06-01 4932
680 술이 너무 달아요! [3] cocomumu 2018-06-26 4931
679 <b>기본기 키우기 - 술의 양 계산하는 방법</b> 酒人 2007-02-22 4931
678 주모를 빚는 과정에서 [1] mumu 2013-08-15 4930
677 송학곡자 박상근사장과 인터뷰 글 중에서 청주sam 2007-09-22 4925
676 전통주 기초강의 6. 발효주와 증류주 酒人 2006-03-18 4922
675 생애 처음으로 술을 빚었습니다 file [1] 석탄 2009-03-07 4921
674 누룩 사진 한 번 봐주세요. file [2] 비니 2010-12-06 4908
673 이양주 밑술 상태 [1] Emiju 2021-01-10 4907
672 발효통 뚜껑은 밀폐하나요? [1] 구름에달가듯이 2021-10-06 4893
671 <b>전통주 상급강의 1. 효모의 세대시간과 증식</b> [1] 酒人 2006-07-22 4889
670 어떤술이 나올까요?? [3] 더블엑스 2008-05-07 4881
» 술 거르는 시기 [1] aladinn 2015-03-26 4869
668 현미죽으로 만든 밑술, 천막(^^)이 생겼어요.. file [2] anakii 2013-11-25 4868
667 산막일까요? file [3] [1] 제천인어공주 2013-01-11 4863
666 삼양주 담다가 ... 문제가 생겼습니다. ㅠㅠ [2] 곡향 2015-08-20 4862
665 석임과 씨앗 술의 차이는? [2] 오렌지컴 2015-01-05 4861
664 누룩만으로 술이 될까? 酒人 2006-01-12 4861
663 걸려 내는 시기 이미 걸러낸 술 단맛 탄산 첨가 방법 file [1] 오오오오오오어오 2022-01-23 4854
662 습식쌀가루 vs 건식쌀가루 [3] KoreanBrewers 2019-04-03 4853
661 더운 날씨 술빗기 [2] sul4u 2013-07-26 4844
660 고구마술 담그는법 부탁드립니다. [1] 도사 2008-10-18 4844
659 단양주와 이양주 보관에 대하여.... (병과 플라스틱통) [2] 서련 2018-09-29 4839
658 제가 정리한 레시피입니다. [1] 갈매기 2009-12-08 4839
657 <b>[re] 답변입니다. </b> 酒人 2007-01-07 4829
656 술담는 방법 질문입니다. [2] 술 사랑 2014-12-05 4819
655 증류주 보관법... [1] 도리버섯 2016-03-24 4816
654 오미자주를 담고 있습니다. file [2] 하제 2012-04-29 4813
653 이양주빚을때... [2] 강하주 2014-03-17 4808
652 곡물과 물의 비율 [1] 우리술이좋아 2009-10-30 4805
651 밑술의 오염에 대한 대책은? file [2] 아침에술한잔 2007-03-07 4797
650 예쁘게 끓는술 2탄 file [1] [3] 제천인어공주 2012-12-01 4796
649 발효 및 숙성 기간에 대하여.. [2] 김군 2009-12-20 4795
648 술을 사먹지 왜 만들어 먹어요?? 酒人 2006-01-13 4794
647 쌀 죽으로 밑술 담글때 죽 아래가 약간 타게 되면? [2] 원삼규 2007-01-10 4790
646 [re] 하수오주? [2] 酒人 2006-12-22 4788
645 삼양주(불패주) 조언 부탁드립니다. [2] 케이원 2014-04-21 4786
644 [re] 고두밥과 술 발효와의 관계는? 酒人 2006-12-21 4784
643 <b>도토리술 제조법</b> file [1] 酒人 2006-10-29 4783
642 밑술 끓은지 12시간만에 덧술도 가능한가요 file [1] 瑞香 2017-03-19 477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