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누룩 사진 한 번 봐주세요.

조회 수 5130 추천 수 3 2010.12.06 19:08:16




집에서 누룩을 빚어보았는데요, 처음 해보는 것이라 잘 된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같이 올린 사진은 그 중 한 개의 앞면과 뒷면을 찍은 것입니다.
누룩 표면에 이런 저런 곰팡이들이 피어있는 것이 보이기는 하는데요,
중간 중간 검은곰팡이가 모여있는 부분이 좀 걱정이 됩니다.
다른 누룩들 사진을 보면 검은곰팡이가 없거나,
있더라도 저렇게 진한 검정색이 아니라 약간 회색빛이 나게 퍼져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제 것에 핀 것은 그렇지가 않아 혹시 정상적이지 않는 유해한 곰팡이가 아닌지 의심이 됩니다.
그외에도, 혹 겉으로 보기에 잘못된 점이 없는 지 답변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酒人

2010.12.06 20:23:45
*.47.8.2

안녕하세요. ^^

제가 보기에는 괜찮아 보입니다. 군데군데 검정색 곰팡이는 수분이 많은 곳에 피게되는데요.
누룩을 띄우는데 검은색 곰팡이가 폈다고 누룩이 잘못되고 그런 것은 아닙니다.
겉에 있는 검은 곰팡이는 솔로 다 털어내고 사용하면 되니까요.

1. 중요한 것은 누룩의 겉 모습이 아니라 직접 소량의 누룩으로 발효가 잘 되는지 실험을
해 봐야 합니다. 먼저, 누룩의 표면에 있는 곰팡이를 다 털어 냅니다. 누룩 표면에는 곰팡이
뿐만 아니라 먼지 등 이물질이 많기 때문입니다.

2. 냄새를 맡아 보세요. 고소한 냄새가 나는지 또는 간장 냄새 등이 나는지 확인을 해야 합니다. 간장냄새가 난다면 누룩이 너무 수분이 많은 상태에서 오랫동안 띄운 누룩이고요. 이때는
법제를 통해(햇볕에 말리기 등) 누룩의 냄새 등을 제거해 줘야 합니다.

3. 쌀 100g, 누룩 10g, 물 300g을 넣어서 누룩의 품질을 실험해 보세요.
일단 쌀을 곱게 가루내고 물로 죽을 쑵니다. (범벅도 좋아요)
그리고 누룩을 곱게 가루내서 발효를 시킵니다.

4. 발효가 잘 일어나면(이산화탄소가 잘 발생하면 등) 술 빚을 때 사용하면 됩니다. 만약, 발효가 잘 일어나지 않으면 일반 시중의 누룩과 잘 혼합해서 누룩을 디디면 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비니

2010.12.08 13:27:08
*.164.251.17

답변 감사드립니다! 괜찮은 것 같다니 다행이네요. 일단 테스트를 해봐야겠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441 싸레기 쌀 문의 [1] 대암 2007-01-30 4725
440 더블엑스님 보세요. ^^ [1] 酒人 2008-04-15 4725
439 소규모주류제조 면허에 대해 궁금한게 있어 글 올립니다. [1] Heron 2017-12-17 4729
438 숙성시기 [3] [1] 하제 2013-02-12 4737
437 항아리 안에서 술이 익어갈때... 윗부분과 아랫부분의 도수 차이가 나나요? [4] 선선 2020-10-02 4747
436 석임의 활용에 대하여.. [1] 백수환동 2013-06-01 4754
435 용수 박았습니다 file [1] 대암 2007-02-13 4760
434 한국에도 화주(火酒)가 있나요? 박보경 2008-07-28 4761
433 신맛나는 술 [2] 이선화 2006-08-10 4763
432 <b>술빚기 응용능력 키우기 1. 쌀 불리기</b> 酒人 2006-11-07 4766
431 이 더위에도 맛있는술이 담궈 질런지요 [3] 애주가 2008-06-30 4766
430 <b>넌 왜 범벅으로 술을 빚냐~?!</b> 酒人 2006-07-04 4772
429 최소한의 누룩 비율이 궁금해요. [1] 신디 2020-04-16 4774
428 딸기 및 다른 부재료 넣기 mekookbrewer 2022-04-11 4776
427 술빚기 기초강의 1. 술의 선택 酒人 2006-04-04 4785
426 덧술을 해야하나 아니면 버려야 하나 [4] 아침에술한잔 2009-03-28 4785
425 청주 보관에 대한 문의 [1] 해난 2010-05-25 4785
424 불패주 거르는 시기 file 느루 2012-12-29 4786
423 쑥술 애주 주방문 하나 부탁 합니다. [2] 오렌지컴 2015-05-25 4795
422 바보 또 질문 하다~ [2] 두메 2009-02-03 4796
421 <b>범벅이 물처럼 되는 이유는..</b> [2] 酒人 2007-03-14 4803
420 전통주, 기능주 영업을하고 싶습니다. [3] 酒人 2006-02-17 4804
419 고구마술 맛있게 빚고 싶어요 복드림 2009-01-15 4804
418 <b>도정(搗精) 정도의 차이</b> 酒人 2006-10-15 4808
417 멥쌀주 담그는 법 [1] 행유 2010-08-18 4811
416 막걸리공장의 입국 [1] yk 2014-07-22 4811
415 향온주 좀더 두어야 할까요? [2] 보리콩 2011-02-07 4812
414 잘못 빚은 술 복구방법은요? [2] 쿡쿡 2013-04-30 4814
413 발효시 온도유지 못하다가 다시하면 잘 되나요?? [2] 술똑똑 2014-10-10 4817
412 삼양주 발효 상태와 채주 시기 문의드립니다. file [3] 와이즈먼 2023-11-20 4819
411 술 담그는 방법에 관한 문의.. 코헨 2008-10-27 4822
410 누룩 대신 생막걸리를 써도 될까요? [1] anakii 2017-12-07 4822
409 하얗게 피어난 것이 무엇인지 궁금 합니다. [2] 하늘지기 2012-02-09 4823
408 [re] 밑술과 고두밥 혼화방법 [2] 酒人 2008-11-04 4824
407 삼양주 2차 덧술 후 일주일째입니다. 질문이 있습니다. file [2] 장돌뱅이 2019-05-13 4828
406 [re] 답변입니다. 酒人 2007-09-23 4832
405 소주내리기에서.. [2] 2008-10-19 4841
404 <b>술독 뚜껑 덮는 것에 대하여</b> 酒人 2006-11-06 4842
403 독한 청주 [1] yk 2014-02-05 4850
402 덧술을 하면서 물추가... [2] 애주가 2008-08-08 485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