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첫번째시도--덧술을 확인하였는데요...

조회 수 4190 추천 수 17 2009.08.09 21:46:19
처음 술담구기기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초일주 따라하기 대로 하고 있구요.

6일 오후 3시에 밑술을 담고 8일 새벽 2시(35시간후)에 확인하니 거품이 많이 나고 있고 술냄새가 나서 8일 오후 1시경에 덧술(그때도 밑술에서는 한 창 거품이 나고 있었고요)을 했습니다.

출근을 해야되서 오늘 9일 오후3시(덧술후 26시간)에 확인을 하려고 술독을 열었더니

-밖에서 맡을때는 향기로운 냄새가 났는데, 뚜껑을 열고 맡으니 톡쏘는 강한 냄새로 변하며 숨을 멈추고 코를 돌리게 하였습니다./

-술덧은 전체적으로 팽창한 느낌이고 표면은 술덧 그대로 이며,  흰 곰팡이 같은 것이 밥알 10개 정도의 크기로 생겼습니다.

이런 상태인데요..

1.정상의 상태로 진행이 되고 있는 것인지요?

2.너무 자주 열어보면 온도가 내려가서 발효가 잘 안된다는데 얼마만에 한 번씩 열어보는게 좋을 까요?

감사합니다.

酒人

2009.08.10 09:50:34
*.106.6.219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집에 돌아오시면 한 번쯤 술덧 전체를 뒤집어 주시고요. 요즘같은 날씨에서는 가능하면
술독 뚜껑을 열고 먼지가 들어가지 않도록 고운 천 등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가만히 둬도 술은 되겠지만 처음 빚으시는 것이고 하니
자주(하루에 두 세번)열어 보셔서 술 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재미가 있을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고망고망님께서 술을 빚는 것이 아니라
술속에 많은 미생물들이 술을 빚기 때문에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자극적인 냄새와 좋은 향기
술덧 전체의 변화 등을 통해서 미생물들이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시고요.
좋은 술이 나오면,,, 한 잔 주세요. ㅎㅎ

고망고망

2009.08.10 09:55:55
*.42.192.176

감사합니다.
첫술이라 그냥 마음을 비우자 비우자 하면서도 내공이 부족한지라 자꾸 기대가 되고 잘됐으면 하고 바래지네요.
오늘 저녁엔 집에 가서 미생물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야되겠습니다. 그리고, 독 입구는 천으로 덮어서 묶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시나브로

2009.08.12 11:49:28
*.188.181.12

제가 첨 술을 담았을 때가 생각나네요.
가슴이 두근두근 콩닥콩닥!
이것이 과연 술이 될까????

헌데 술이 되더군요.
좋은 술 만드세요.^^

고망고망

2009.08.12 11:59:00
*.42.192.176

"주인"님 말씀하신대로 10일날 한 번 뒤집어주고(그때까지 술덧이 그대로 있었습니다.) 미생물들과 대화도 하고 주신님께 큰절도 세번올리고...
다음날 열어보니 이제 출렁거릴정도로 많이 걸죽해지고 뽀글뽀글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좋은? 술까지는 아니더라도 술이 되기는 될 것 같습니다.
근데, 언제쯤 거를 수 있을지 너무 궁금합니다....
모두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酒人

2009.08.12 17:52:51
*.106.6.219

술이 위에 맑게되면 맛을 보시고 판단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눈으로 봐도 좋고, 향도 좋겠지만 가장 정확한 것은
맛을 보셔야 합니다.

어떤맛? 고망고망님께서 맛있따 생각하는 맛입니다. ^^

고망고망

2009.08.13 22:05:29
*.42.192.176

제가 맛있다 생각하는 맛!!
명언이십니다.

그러면 여러 분들께서 만드시는 술들을 맛 봐야만
제가 빚은 술이 맛이 있는 술인지
잘 담구는 술인지를 알게 되겠군요?
....
오늘 덧술한지 5일째!
이제 제법 술의 모양이 나긴 한데 위에 약간씩 고이는 술이 막걸리처럼 탁한 것이어서 이게 시간이 가면 맑은 술이 고이려나...시간이 가기를 기다리는 고망고망이었습니다.
술이 다 되거든 보고글을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군

2009.08.15 18:35:55
*.114.22.124

주인님 말이 맞는것 같습니다.

자기의 입맛에 맞는 술 비싼 와인이 아니고 자신의 입맛에 맞는술
어려 그런술을 만들어야하는데
예전에 만들었던 술맛이 나지는 않습니다.
그때 술을 기억하면서 열심히 만들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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