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re] 고구마술 담그는법

조회 수 11353 추천 수 10 2008.10.21 10:56:10

>오늘 고구마 수확하러 갑니다.
> 내손으로  재배한 고구마로 고구마주를 담아보려는데
> 방법좀 알려주세요.  주인니~~~~~~~~~임
>  감사합니다.


고구마술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고구마 가루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고구마를 작게 잘라 말린 후에 곱게 빻아서 일정량의 물을 넣고 엿길금으로 달인 후에 그 달인 물에 누룩을 넣어 술을 빚는 방법으로 가장 맛이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둘째는 고구마를 쪄서 덧술을 빚을 때 함께 혼합해서 빚는 방법으로 가장 일반적인 제조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본 제조법에서 주의해야 하는 것은 고구마에 수분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물의 양을 잘 조절해야 좋은 술을 만들 수 있습니다.


첫째 방법

고구마 조청 만들기

1. 고구마 가루 5kg을 준비한다.
2. 이 가루를 물에 5시간 이상 재워 둔다.
3. 물 15리터를 끓인다.
4. 끓고 있는 물에 재워 둔 것을 붓고 계속 혼합한다.
5. 여기에 엿기름 500g을 넣어 함께 끓여 준다.
6. 죽처럼 되면 꺼내어 따뜻할 때까지 식혀 준다.
7. 이때 엿기름 500g을 더 넣고 10시간 정도 재워 둔다.
8. 베 보자기에 짜서 즙을 취한다.
9. 즙을 달여 반 정도가 되도록 졸인다.

고두밥 찌기

1. 찹쌀 4kg을 깨끗이 씻어 고두밥 만들어 차게 식힌다.
2. 고구마 달인 즙과 함께 혼합한다.
3. 누룩 500g을 넣고 혼합한다.
4. 발효시켜 술이 맛이 좋으면 꺼내 마신다. (3-50일 정도 소요)


두 번째 방법은 일반 제조 방법에 고구마를 넣는 방식입니다. ^^

도사

2008.10.21 12:46:45
*.6.1.161

감사합니다.
오늘 저녁에 당장 고구마 씻어서 건조작업에 들어갑니다.

기대하세요
달포후 끝내주는 고구마술이 탄생하기를~~~

이군

2008.10.21 21:00:53
*.114.22.124

고구마 단독을로도 찐후에 누룩을 첨가하면 고구마 술이 되기는 합니다. 다만 알콜이 약하고 고구마 특유의 향이강해서 그다지 좋은 술이 되는지 않습니다. 집에서 하기 편하신 방법은 고두밥을 찐후에 고구마를 첨가하시는 방법이 편하실것 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281 <b>상식 쌓기 - 술독과 술덧이 벌어지는 이유</b> file 酒人 2007-02-10 3718
280 급질문입니다.. [1] 2009-01-07 3717
279 책에 나와있는 "류가향" 은 어떤 술인가요? [2] 허주영 2014-08-10 3715
278 포도주용 측정기인데 우리 전통주도 가능할까요? [2] 술향 2010-02-10 3711
277 술이 되어가고있네요 [3] 배병임 2006-10-06 3711
276 역사를 새롭게 재조명하고 싶습니다. 관리자 2006-03-11 3708
275 이양주를 해보는 중입니다 궁금한것이 있어서요 [2] 수오기 2014-09-26 3703
274 전통주 청주와 탁주 사용법 [2] mekookbrewer 2020-09-12 3702
273 술찌게미량에 대하여 [1] [2] 강현윤 2012-12-21 3702
272 쑥을 이용한 누룩빚기 [1] 새로미 2010-06-18 3702
271 술이 이상해요? [1] 마중물 2008-12-15 3680
270 범벅에 대하여 [2] 우리술이좋아 2009-11-23 3675
269 초일주 걸러도 될까요? file [1] 대암 2007-02-13 3675
268 삼양주를 할려하는데 [1] 배병임 2007-01-18 3675
267 보쌈이 무엇인가요 [1] 무등산 2018-04-12 3674
266 호산춘에 대해 질문입니다. [1] 비니 2010-12-10 3673
265 약주 거름의 법적 기준.. [1] 오씨 2018-12-01 3672
264 청주를 거르고 난 후 [2] 우리술이좋아 2010-05-03 3664
263 진행상황 질문입니다`... file [2] 투덜이 2012-06-06 3662
262 삼양주 발효 상태와 채주 시기 문의드립니다. file [3] 와이즈먼 2023-11-20 3661
261 호산춘...배우고나서 첫 실험 올겨울은 술을 두번 담구고 끝? 세번으로 ㄱㄱ [1] 창힐 2014-02-24 3661
260 <b>쌀알이 삭는 시간..</b> 酒人 2006-10-08 3661
259 포도주 빚기에 관해 [1] 유욱재 2006-08-24 3659
258 맑은 술 증류 후 [3] 방구석신선 2023-02-06 3658
257 안녕하세요 해외에서 이화곡에 관한 질문이 있습니다! mekookbrewer 2020-06-28 3656
256 호산춘에 대하여.. [1] [1] 민속주 2012-09-16 3652
255 누룩에 곰팡이가 피었어요ㅠ [1] 스투찌 2014-03-17 3645
254 물과 시간에 대한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떳다 2008-10-14 3644
253 거른 오미자주 상태입니다. file [1] 하제 2012-05-04 3642
252 연잎주 질문? [3] 오렌지컴 2014-10-03 3637
251 <b>독특한 제조법을 가진 술(응용능력키우기)</b> 酒人 2006-12-04 3637
250 [질문 2] 밑술, 덧술 이라 구분하지않고 , 소량으로 술을 빚을때 [2] 초초보 2014-02-13 3636
249 쌀 누룩 질문 [5] 택현 2020-10-19 3628
248 또 궁금합니다. [7] 오야봉 2009-03-19 3627
247 글을 읽다 궁금한점이 있어서 남깁니다 [1] 레오몬 2020-05-03 3624
246 막걸리의 탁도조절 [1] 장셰프 2020-11-15 3623
245 오늘 술빚기에 들어갑니다. 비설 2008-12-12 3623
244 과하주 관련 질문입니다~ [1] shosho 2019-07-19 3621
243 용수냄새가 나서 [1] 고천 2010-12-06 3620
242 호산춘 밑술 file [2] 창힐 2014-02-25 361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