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호박막걸리-호박잼 만들기

조회 수 8084 추천 수 38 2008.09.18 14:41:45
[ 호박잼 만들기 ]

1.호박 고르기
크고 무거운 놈이 일찌감치 열려서 호박포기가 싱싱하게 활력이 넘칠 때 천천히 익은 탓인지 과육이 붉고 단단하며 단맛이 많았다. 작고 가벼운 놈은 과육이 얇고 육색이 진하지 못하고 호박풋내를 비쳤다.멧돌호박 세통을 갈라보니 위와 같은 결과가 나와 두통은 버리고 큼지막한 한통만 골랐다.

2.토막내기
우선 호박을 여러 조각으로 갈라 씨와 속을 긁어내고 겉껍질을 깍아냈다.
겉껍질이 꽤 딱딱하여 자칫 손을 다치기 쉬워 면장갑을 끼고 연필깍듯이 칼을 밖으로 내치는 방향으로 깍으면 비교적 쉽게 깍였다.
다 깍았으면 솥에 따라 적당한 크기로 토막을 낸다.

3.삶기
바닥이 타거나 눌지않는 코팅처리된 솥은 괜찮으나 일반 솥의 경우는 물을 적당히 부어서 눌거나 타지않도록 한 후 센불에서 삶는다.

4.풀기
삶는 동안 호박이 저절로 풀어지나 나무주걱으로 저어주면서 으깨주는 것도 괜찮다.으깬후 그냥 졸이면 호박 고유의 섬유질같은 모양이 남는다. 이 것을 싫어할 경우에는 따로 믹서기로 갈아서 졸이면 된다. 그러나 고유의 섬유질이 그대로 살아있는 잼이 한결 운치가 있다.

5.맛내기
양이 많을 때는 큰 솥에서 삶은 후 코팅처리된 냄비나 솥에-용량이 작은 것이 대부분인-졸이는 것이 자주 젓지않아도 눌거나 탈 염려가 없어 여러모로 효과적이고 안전하다.호박이 충분히 익고 으깨어졌으면 졸인다. (취향에 따라 설탕을 호박량의 1/4정도 타고 레몬즙을 가미하는 경우도 있으나 우리는 쓰고 남은 계피가루가 있어 계피가루 두 작은 술을 첨가했다.)

6.졸이기
가스레인지의 가장 약한 불에 오래 달여 풀을 쑬 때 처럼 끓는 분화구(?)를 통해 물기가 흐르지않을 정도로 뻑뻑해졌으면 식힌다. 식힌후 물이 많이 생겨 다시 졸여주었다.코팅냄비를 사용했더니 크게 저어주지않아도 밑바닥이 타거나 눌지않았다.

7.보관
식은 후 병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막걸리를 내리고 난 다음 1사발 (1리터 ~ 1.8리터)를 타서 만든다.



(인터넷 사이트에 있는 호박잼 만들기 자료를 이송옥님의 호박잼만들기 방법으로 약간 변형하였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921 쌀과 관련한 질문입니다. [1] 할매 2010-06-09 3155
920 누룩의 발효력 확인 [1] 시골술쟁이 2018-10-29 3157
919 삼선주에 관한 질문 [1] 케이원 2014-09-12 3159
918 술에 가향하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원삼규 2006-12-15 3168
917 첫 술 만들기시도 [2] 천사 2010-02-20 3172
916 밑술후 초코색?층이 져요 [1] 호박654 2020-04-17 3176
915 불패주 밑술할때 찹쌀로 하면 주방문을 수정해야될까요? [1] 준우 2020-06-06 3184
914 고맙습니다 [1] yk 2014-03-20 3188
913 이런것도 질문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1] 공대생 2014-09-24 3194
912 [re] 구정에 먹을 술 어떤게 좋을까요.? [2] 酒人 2007-01-01 3197
911 신도주 질문입니다 file [1] 시골술쟁이 2017-06-08 3205
910 약전에 관하여(이한수님의 질문입니다. ) 酒人 2006-10-31 3209
909 우리밀로 막걸리를 만들고 싶습니다 [2] 삶을사랑한다 2017-03-31 3214
908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밑술 끓은지 36시간후에 덧술) [2] 瑞香 2017-03-26 3215
907 누룩 관련 질문입니다 [1] 김우치 2020-09-01 3218
906 술빚기 관련하여 질문이 있습니다. [1] 강곤 2019-12-09 3226
905 자료 요청합니다. [1] [3] 엄대장 2012-12-17 3234
904 백세후 완전건조된 쌀 [1] KoreanBrewers 2019-04-03 3248
903 술이 되어가는 과정에 대해 문의좀 드립니다. [1] 푸른별 2014-07-10 3250
902 안녕하세요~질문이있습니다 [1] 레오몬 2020-06-24 3251
901 온도조절? [2] mekookbrewer 2020-06-09 3265
900 물에 담근 누룩 어떻게 하나요? [1] 눈사람 2010-03-05 3271
899 안녕하세요 질문이 있습니다 ㅜㅠㅜㅠ file [2] 루덴스 2019-05-12 3273
898 술로 술 빚기? [1] 케이원 2014-05-27 3274
897 누룩 띄울 때 꽃을 넣을 수 있나요? 민속주 2012-06-23 3275
896 반갑습니다 비퀸 2017-11-24 3280
895 술을 빚을때 과일을 첨가했을경우 [1] 동백나무 2018-12-09 3306
894 삼양주 담는중입니다. [1] 소라 2014-07-25 3307
893 석탄주 덧술발효과정에서 혼란스러운 부분 [1] 레오몬 2020-02-12 3308
892 술을 처음 빚어봅니다~!! 질문 있습니다. [2] 준우 2019-04-26 3310
891 훗~^^ 궁금증 좀 풀어주세요~ 어화둥둥 2007-06-02 3312
890 안녕하세요 이양주와 삼양주를 담아보려고 하는데요 [1] 플라타너스 2020-09-04 3312
889 혹시.. 전통주 배우는 프로그램은 없는지요...? 이선아 2008-10-01 3313
888 <b>겨울 술빚기의 기본</b> 酒人 2007-01-23 3322
887 주인님 추가질문입니다ㅜ,ㅜ [1] 강하주 2014-03-22 3322
886 백미로만.. 술을 담을 경우 [2] 산에살다 2016-06-01 3334
885 술 량이 적은것 같아서요~ [2] 두메 2010-02-05 3346
884 서태를 포함한 7곡으로 범벅하여 밑술하였는데.. 솔버덩 2010-04-10 3348
883 고두밥과 술 발효와의 관계는? 원삼규 2006-12-21 3353
882 소주내리기위해 술을빚을때 쓰는 주방이 따로있나요? [1] synop 2019-10-01 335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