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증류주로 뿌리주를...???

조회 수 5364 추천 수 54 2007.12.27 21:26:46
안녕하세요!

궁금한게 있어 이리 글을 남깁니다.



저는 뿌리주를 무척 좋아합니다.
특히 더덕주...



혹시...
- 순곡주(청주)로 뿌리주를 담글 수 있나요?
- 혼합주로 뿌리주를 담글 수 있나요?
- 증류주로 뿌리주를 담글 수 있나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酒人

2007.12.27 23:23:45
*.47.185.42

김진영님 안녕하세요.^^

순곡주든 증류주든 뿌리를 이용하여 술을 빚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무엇을 기준으로 했냐에 달려있겠죠.

꽃과 식물의 잎 등을 넣어 향기를 얻을 것인가. 아니면 과실을 넣어 맛과 색을 얻을 것인가. 또는 김진영님 말씀처럼 뿌리의 향과 약효를 얻을 것인가에 따라 그 술빚기가 가장 알맞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뿌리의 약효를 얻기 가장 좋은 방법은 침출법이 되겠습니다. 40% 정도 되는 알코올 도수에 약 3-6개월 정도 침출을 시킨 후에 마시면 됩니다. 이 방법은 뿌리의 약효를 가장 잘 얻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술을 잘 못하는 분들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술이 되겠습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뿌리를 달여 그 즙을 이용해 술을 빚는 방법을 권장합니다. 즉, 뿌리를 오래 달여 그 즙을 물 대신 넣어 술을 빚습니다. 이렇게 되면 맛이 순하고 약효도 얻을 수 있습니다.

1. 즙을 내어 순곡주로 빚을 것인가.
2. 약효를 극대화 시키는 침출법을 이용할 것인가.

선택을 하시면 될 듯 합니다. 술을 잘 하시면 증류주를 이용하시고요. 그렇지 않으면 뿌리의 즙을 내어 청주나 탁주, 막걸리로 마시면 될 것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243 청주 제조원가 계산서... 고래 2013-06-27 6028
242 2021년 돼지날들이 언제인가요? [2] mekookbrewer 2021-01-19 6028
241 고두밥과 섞기전에 누룩을 뜨거운 물에 담궜는데 괜찮을까요? [1] 김수한무 2013-07-24 6029
240 밀가루 사용에 관하여 [2] 우정 2007-07-04 6045
239 밑술 쌀가루에 대해서 [1] 조영철 2008-04-16 6055
238 이양주 담그는데 궁금해요 [4] 퍼플리 2020-12-09 6063
237 밑술은 효모의 증식이 주 목적이죠? [2] 이미남 2024-01-05 6075
236 씨앗술에 대해 질문 드립니다. [1] 구름에달가듯이 2021-10-03 6077
235 덧술시기... [2] 바람따라.. 2014-11-05 6092
234 현미죽으로 만든 밑술, 천막(^^)이 생겼어요.. file [2] anakii 2013-11-25 6097
233 이 막은 무엇인가요? file [1] 미고자라드 2007-06-14 6104
232 술이 너무 달아요! [3] cocomumu 2018-06-26 6105
231 알콜 70% 감홍로주 file [6] 酒人 2006-05-14 6108
230 이양주를 제조중입니다(2) file [2] aladinn 2015-03-03 6118
229 초산균(초산발효)의 침입을 막자. 酒人 2006-05-27 6128
228 게시판 성격이랑 맞지 않는 질문일수도 있는데요 [1] 반야 2011-11-21 6131
227 밥으로 술을 빚을때....물의양은? [4] 아리랑 2012-03-12 6138
226 술거르는 시기? file [2] 나이스박 2014-04-03 6150
225 더운 날씨 술빗기 [2] sul4u 2013-07-26 6152
224 집에서 술을 재조해서 팔면 법에 저촉되나요? [3] 관리자 2006-02-07 6156
223 술 걸르다보면 걸죽한 요구르트같은것일때,쉰맛,쌀맛에 대해서 [1] 창힐 2013-09-09 6157
222 누룩 메달아놓기 [2] hedge 2011-04-26 6163
221 범벅에 사용하는 쌀가루 습식? 건식? [3] 연필꽂이 2020-09-29 6165
220 맥주처럼 쌀 당화하여 쌀즙으로 만들 수 있을까요 [1] 맥걸리yo 2023-12-05 6171
219 오양주 밀가루 넣는방법 [2] mekookbrewer 2020-08-18 6183
218 석탄주 덧술시기와 저어주기관한 질문... [1] 나무그늘 2009-11-12 6198
217 술을 빚다 보면 이런일도 있지요. file [2] 酒人 2006-03-04 6201
216 삼양주 빚을때 1차 2차 덧술의 선택은? file 원삼규 2007-01-06 6204
215 밑술 냄새에 대해서 질문입니다. [1] 비니 2010-12-15 6206
214 식히는 시간과 발효와의 관계가 있나요? [1] 얄리야리 2021-02-09 6206
213 술 거르는 시기 [2] 내사랑 2008-11-24 6211
212 단호박술을 담어 보고 싶은데요 [1] 보리알맹이 2011-09-29 6214
211 마늘술을 담글수 있을까? [3] 내사랑 2008-10-12 6219
210 쌀누룩과 막걸리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1] 푸른별 2014-09-03 6233
209 주모를 빚는 과정에서 [1] mumu 2013-08-15 6236
208 물의 양에 관한 질문 [1] 북성 2014-01-24 6242
207 이양주에서 삼양주 사진 file [2] johnfrankl0 2012-06-02 6267
206 전통주 발효과정에서의 술독 내부의 변화 酒人 2005-11-19 6269
205 이화곡으로 현미술을 만들때... [2] sul4u 2013-07-16 6278
204 콩이 들어가는 술에 대해 궁금합니다 [2] 집중호우 2007-12-07 628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