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쌀 죽으로 밑술 담글때 죽 아래가 약간 타게 되면?

조회 수 4895 추천 수 51 2007.01.10 22:29:34
쌀 가루를 내기 귀찮을 때  그냥 쌀죽을 가지고 밑술을 빚으면

편하다는 주인장님의 글을 예전에 보았는데

금일 쌀죽을 끊여 보았습니다.

쌀 1.6kg(2되)를 깨끗이 씻은 다음 물을 9리터 정도 넣고
죽을 쑤었는데, 약간 불조절을 잘못하여 밑이 조금 타서 눌러 붙었네요
다행이 탄 냄새는 거의 없는듯 한데

술 담을때 죽이나 밥을 찔때 타게 되면 술에 탄 냄새가 베어들어
술향을 헤칠까봐서 태우면 안되는 건가요?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습니까 ?

죽을 쑤는 경우에 불 조절을 잘못하면 태우기 쉽던데
혹시 주인장님은 태운적 없나요?

마지막으로 위의 쌀 1.6kg에 물 9리터로 죽을 쑤니까 양이
상당히 많이 됩니다.
누룩의 양을 1되는 작지 않을까 싶은데
괜찮을 까요

酒人

2007.01.10 23:39:24
*.188.87.34

태운적도 있구요. 태워서 버린 적도 있어요.^^

태운 죽으로 술을 해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그런데 많이 태우면 탄 향이 술이 완성되도 탄 냄시가 납니다. 그러니 가급적 태우지 않는 것이 좋구요.

죽이 탄다면 어떤 결과가 생길까..

일단 죽이 타게 되면 죽을 만들기 위해 넣은 쌀의 양이 많이 줄어들겠죠.? 그럼 줄어 둔 양 만큼 미생물들이 먹을 것이 줄어들게 되는 것입니다. 미생물의 먹을 거리가 줄어든다는 이야기는 좀 더 빠르게 덧술을 해야한다거나 하는 응용이 필요할 것입니다.

누룩 500g(1되)로 충분합니다. 대신 쌀죽과 누룩을 많이 혼합해 줘야 합니다. 그리고 너무 차갑게 발효를 시키면 술덧 표면이 굳어버릴 수 있으니 가급적 20도 이상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쌀죽으로 빚는 밑술은 술 표면에 골마지 현상이 많이 발생하는데,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죽을 완전히 푹 익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원삼규

2007.01.12 23:50:39
*.13.66.96

쌀죽으로 밑술을 담은지 40시간 정도 지났는데 주인장님 말씀처럼 골마지 현상이 많은 것 같습니다. 죽이 푹 익도록 하긴 했는데도 말입니다.
신년회 가기 전에 덧술을 할 예정인데, 범벅으로 덧술을 해 볼까 합니다. 술 양이 너무 많아서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설날에 쓸 수 있으련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882 증류주를내리고싶은데어떻게해야하는지... [2] 지허 2011-07-03 7248
881 쌀과 물량 봐주세요.... [1] 성학맘 2011-08-09 7220
880 술 다 익은 정도 확인 방법 [1] 난소녀다 2023-02-14 7209
879 전통주 기초강의 9. 단양주와 이양주 [1] 酒人 2006-03-30 7207
878 <b>누룩만들기 제 2장 &#8211; 반죽하기</b> [4] 酒人 2007-10-22 7202
877 감주빗기 [2] 우리술이좋아 2011-11-28 7172
876 막걸리 제조중 밥알이 안 가라앉을 때 file [2] 2P 2012-04-18 7161
875 술에 쓴맛은 어떤 요인떄문에 생기는건가요 ?? [2] 연필꽂이 2021-10-28 7151
874 가양주 막걸리 만드는법 피리피리 2014-11-04 7137
873 입국의 당화력은 얼마나 되나요? [2] 오렌지컴 2015-02-05 7132
872 누룩 보관기간 [1] 파랑보라 2023-05-31 7100
871 이양주(석탄주)질문드립니다. [2] 배꼭지 2021-03-03 7094
870 저온숙성중 맛의 변화 [2] Kimeric 2023-06-29 7072
869 삼양주 발효 5일차, 곰팡이 인가요? file [1] 쩡이님 2021-05-14 7070
868 [re] 고구마술 [4] 酒人 2009-01-16 7069
867 덧술이 끓지 않습니다. 막걸리를 살려주세요. file [1] 리볼트 2021-11-28 7060
866 누룩에 벌레가 생겼습니다. [4] 갈매기 2009-12-11 7044
865 연습용으로 밑술 제작중인데 잘 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file [2] 한소리 2011-08-01 7040
864 탁주를 만드는 중 여러가지 궁금한점이 생겨서 여쭤봅니다. [1] 희진 2023-03-21 7019
863 빚은 술의 유통기한이 궁금합니다~ [1] 레오몬 2021-02-20 7010
862 밑술 항아리 용량으로 적당한것이? [4] 창힐 2013-07-19 6972
861 전통주 기초강의 4. 단발효와 복발효 酒人 2006-03-17 6967
860 삼양주 언제 걸러야 할까요? file [2] 준파파 2022-01-03 6930
859 삼양주 2차덧술후 3주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2] 기분좋게한잔 2020-12-25 6918
858 누룩 당화력에관련 질문좀 드릴게요 [1] 투덩잉 2013-07-19 6906
857 달콤한 술 만들기? 의문점 [2] [75] 민속주 2012-07-05 6888
856 이번 여름에 누룩을 디뎠어요 file [2] 바나나메론 2021-10-11 6887
855 단양주 발효 중 표면에 흰 곰팡이 file [2] 우리몽이씨 2021-07-05 6812
854 석탄주 덧술을 설익은 고두밥으로 했는데, 고두밥을 추가해야 할까요? [2] 메밀우유 2021-08-06 6797
853 이양주 덧술 1일차 온도가 33도인데 [4] Blues 2020-12-30 6791
852 [질문] 겨울에 술만들때 온도와 발효후 거르기 할때 궁금점이 있습니다. [4] 초초보 2014-02-13 6771
851 입문자 몇가지 질문드리옵니다! [4] Jbjang 2021-02-23 6756
850 밀가루나 전분을 어떻게 추가하나요. [3] 막걸남 2011-01-12 6742
849 처음으로 누룩을 만들었습니다! file [5] hedge 2011-04-08 6727
848 <b>전통주 중급강의 6. 술 거르는 시기</b> [1] 酒人 2006-07-15 6717
847 증류기를 샀습니다. 증류에 대하여 질문드려요. [2] 걷는바람 2013-10-21 6711
846 <b>밀가루를 넣는 이유에 대하여....</b> [2] 酒人 2007-02-28 6701
845 삼해주 밑술에 장막이 생겼어요 [1] 랄랄라 2021-03-03 6681
844 안녕하세요 삼양주 빚고 있는데 층분리에 관하여 질문 올립니다 file [2] 초보술빚기 2023-07-11 6651
843 누룩 보관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1] 보리콩 2016-02-23 665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