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b>독특한 제조법을 가진 술(응용능력키우기)</b>

조회 수 3731 추천 수 80 2006.12.04 11:12:04
음식디미방 - 하절 삼일주

하절삼일주

익은 물 한말 누룩 두되 섞어 독에 넣어 하룻밤 재워 가는 주대에 짜 찌거기는 버리고 백미 한말 백세작말하여 마라니로 쪄 식혀 누룩물에 섞었다가 사흘만에 쓰라. 또, 겨울이거든 정화수는 갓 기른 것으로 하고 여름이거든 더운물을 식혀 먼저 그 물 두말에 국말 두되 풀어 항아리에 넣고 이튿날 백미 두말 백세작말하여 죽 쑤어 식거든 항아리에 붓고 골고루 섞어 두었다가 사흘만에 쓰라.



먼저, 끓여 식힌 물 1말에 누룩 2되를 섞어 항아리에 넣고 하룻밤 재운 다음 명주자루로 걸러 찌꺼기는 버린다.

밑술
1. 백미 1말을 백세작말하여 쪄서 식힌다.
2. 식힌 밥을 누룩물에 섞는다.
3. 술독에 넣어 4일 후에 덧술한다.


덧술
1. 끓여 식힌 물 2말에 누룩가루 2되를 섞어 항아리에 담는다.
2. 다음날, 백미 2말을 백세작말하여 누룩물 2말로 죽을 써 차게 식힌다.
3. 죽을 항아리에 붓고 골고루 섞어 4일 만에 쓴다.



제조법이 신기하다.

밑술은 백설기, 덧술은 죽으로 하는데 죽을 쑤는데 누룩물을 사용하고 있다. 이것은 엿기름 효과를 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즉, 당도를 높게 한 상태로 밑술과 혼합하는 방식이다. 또한, 항아리에 넣고 섞으라는 이야기는 밑술을 빚을 때, 큰 항아리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죽을 쏟어 붓고 긴 막대로 잘 저어 주는 방법을 취하고 있다.


응용을 하면....

하절 삼일주의 덧술 방법을 응용하면 다양한 술을 제조할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술의 양을 크게 늘릴 수 있으며, 안정된 발효를 도모할 수 있는 것이다.


언제나 새롭게.. "술독" www.suldoc.com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683 <b>호산춘 드디어 술이 고이다. </b> file [3] 酒人 2007-02-15 4113
682 정신없이 글을 쓰다보니... [2] 酒人 2006-03-03 4131
681 급합니다. 우리아이좀 살려주세요. file [1] 치어스 2018-04-30 4132
680 <b>전통주 상급강의 2. 알코올의 끓는 점의 변화</b> [1] 酒人 2006-08-02 4134
679 재료의 양에 따라 발효기간이 차이가 있는지요? [5] 보리콩 2010-06-13 4134
678 누룩투입시기 질문이요 [1] 반애주가 2013-03-08 4140
677 맑은술 [1] 이반 2018-12-24 4151
676 막걸리의 탁도조절 [1] 장셰프 2020-11-15 4155
675 막걸리 공장에서 술재조 공정 궁금 [2] 오렌지컴 2014-06-14 4156
674 단호박술 거르는 시기 궁금합니닷. file [2] 바다뜰 2019-11-11 4160
673 증류에 관해 질문요 [1] [1] 바커스 2012-05-12 4162
672 <b>술독 바닥에 앙금이 많이 생기는 현상</b> 酒人 2007-04-23 4163
671 막 초보입니다. 덧술이후 술 거를 시기에 대하여 문의합니다. file [2] 막걸남 2010-09-19 4164
670 내부비전국에 대해서.... [3] 음식디미방 2007-05-09 4167
669 초일주 또 질문입니다...^^;; [2] 투덜이 2012-06-11 4167
668 호산춘 밑술 file [2] 창힐 2014-02-25 4173
667 단맛이 많이 납니다. [2] 섬누룩 2010-01-18 4174
666 삼백주에 대하여... 酒人 2006-10-12 4175
665 누룩양좀 봐주세요 [1] 쵸이 2019-02-11 4176
664 누룩을 띄우는데 수분이 부족하다면... [2] 보리콩 2010-08-02 4179
663 전통주 중급강의 3. 봄철 밑술과 보쌈 [2] 酒人 2006-05-23 4182
662 [re] 답변입니다. ~^^ 酒人 2008-10-15 4183
661 현미 쌀 타피오카 절감 등의 전분가 file 酒人 2006-04-27 4185
660 <b>"지황주" 네 가지 제조법</b> [2] 酒人 2008-07-27 4186
659 술빚기 기초강의 2. 도구의 선택 酒人 2006-04-04 4196
658 질문이요~~ [2] 2008-12-24 4197
657 전통주 중급강의 1. 효모의 증식과 발효. 酒人 2006-05-04 4199
656 용수 사용법 [2] 장돌뱅이 2019-10-31 4207
655 누룩 만드는데.... [1] 까마귀날개 2009-04-13 4214
654 쌀 누룩 질문 [5] 택현 2020-10-19 4218
653 "銀杏酒" 에 대하여 궁금증을 풀어 주세요 surisan420 2010-10-28 4219
652 안녕하세요 해외에서 이화곡에 관한 질문이 있습니다! mekookbrewer 2020-06-28 4227
651 글을 읽다 궁금한점이 있어서 남깁니다 [1] 레오몬 2020-05-03 4227
650 애주 [1] 이선화 2006-08-04 4228
649 김병덕님 보세요. 쌀 5되로 술빚기입니다. 酒人 2006-04-07 4229
648 전통주중에 누룩을 끓여서 담그는 종류는 없을까요? [5] 섬소년 2009-06-11 4231
647 오늘 진달래술(두견주)과 쑥술(애주) 밑술을 빚습니다. file 酒人 2006-04-12 4233
646 우왕좌왕 합니다,,, 막걸리와파전 2009-02-07 4238
645 똑똑 똑 [2] mumu 2013-04-26 4244
644 너무 길어요 [1] mumu 2013-05-03 424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