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b>내가 빚은 술,, 몇 리터나 얻을 수 있나?</b>

조회 수 4548 추천 수 52 2006.06.04 13:28:55

만들어지는 술의 양은 얼마나 나올까?


여러분들이 궁금해 하는 것 중에 하나가 "내가 빚은 술은 양이 얼마나 나올까?" 입니다. 술을 빚기 전에 만들어지는 술의 양을 미리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술이 만들어지면 자연적으로 알게 될텐데 그것을 미리 계산까지 할 필요가 있느냐..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그러나 나올 수 있는 술의 양을 미리 예측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특히, 어떤 행사나 모임에 사용할 술이라면 참가하는 인원에 맞게 만들 술의 양을 미리 짐작하여 술을 빚을 수 있습니다.


술의 양 계산하기

기본적인 술빚기 "초일주"로 계산하기

밑술 재료 : 멥쌀가루 800g (1되), 누룩 500g(1되), 물 3.6리터
덧술 재료 : 찹쌀 4kg(5되)



1. 술 빚을 때 들어가는 물의 부피 = 3.6리터
2. 술 빚을 때 들어가는 쌀가루의 부피 = 1리터
3. 물을 흡수한 쌀의 총 부피 = 5.25리터 정도
4. 3번을 압축해서 얻는 술의 부피 = 약 3-4리터 정도



1.2.3.4 를 모두 합하면 약 8-9리터 정도의 탁주를 얻을 수 있습니다.


1.2번은 쉽게 이해가 가리라 봅니다. 그러나 3.4번은 내용을 좀 추가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3번 설명 : 쌀을 물에 담가 놓으면 쌀이 물을 흡수하는데 그 양이 쌀 부피의 25%정도 커지게 됩니다. 즉, 쌀 10kg을 물에 담가 놓으면 12.5kg 정도가 되는 것으로 물의 부피도 25%정도 많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술을 거르게 되면 쌀이 흡수하고 있던 물의 양 25%를 다시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4번 설명 : 쌀이 발효를 일으키면 묽어지게 됩니다. 이것을 압축하면 쌀 알갱이의 크기가 상당히 작아지게 되겠죠? 대략 40% 이하로 작아지게 됩니다. 즉, 쌀 양의 60% 이상을 술로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술빚은 쌀 10리터 압축시키게 되면 술지게미 3-4리터와 술 6리터 정도를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쉽게 설명하려 했는데,, 이해가 될지 모르겠네요. 궁금한것은 질문해 주시면 좀 더 자세히 답변 드리겠습니다.

이상훈

2006.06.06 23:18:17
*.81.140.9

오랜만에 들어와서 질문 하나 하고 갑니다.
(오랜만에 ㅋㅋㅋㅋ)

밑술의 재료인 멥쌀가루엔 물이 25% 정도 들어간다고 보고.... 그럼 약 200그램 정도 물이 들어 있겠네요. 또 덧술은 찹쌀이 4키로이니까 거기에도 25% 수분을 함유한다면 1,000그램 정도 있겠네요. 그럼 총 1,250그램 정도인데..... 이게 6리터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잘 지내시죠????
한번 놀러 오라니깐, 안오고.....

酒人

2006.06.07 08:06:28
*.61.225.40

^^ 이상훈님 안녕하세요.

그러네요~^^ 3번이 5리터 정도인데 6리터로 잘못 표기되어 있네요~ 수정했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가고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발이 잘 떨어지지 않네요.^^ 연락드리고 꼭 내려가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601 호산춘 덧술시기 [1] 예그린 2013-10-01 3926
600 누룩투입시기 질문이요 [1] 반애주가 2013-03-08 3932
599 술이 걸쭉하게 된거같아요... [1] 공대생 2014-10-15 3932
598 <b>술의 양 크게 늘리는 방법</b> 酒人 2006-12-12 3936
597 [re] 답변입니다. [5] 酒人 2006-08-02 3938
596 거른술을 항아리에 보관할때 [2] 보리콩 2014-02-07 3939
595 누룩을 띄우는데 수분이 부족하다면... [2] 보리콩 2010-08-02 3940
594 현미 쌀 타피오카 절감 등의 전분가 file 酒人 2006-04-27 3942
593 단맛이 많이 납니다. [2] 섬누룩 2010-01-18 3946
592 정말 이해 안가는 내용. 2 [2] [1] 민속주 2012-06-24 3951
591 <b>호산춘 드디어 술이 고이다. </b> file [3] 酒人 2007-02-15 3954
590 흑미 육양주 발효 질문있습니다. file [4] 술빚는요리사 2020-05-26 3961
589 술이 약간 매운듯 한데....중화시킬 방법이 없을지... [2] 박상진 2006-06-12 3972
588 술빚기 기초강의 2. 도구의 선택 酒人 2006-04-04 3973
587 전통주 중급강의 1. 효모의 증식과 발효. 酒人 2006-05-04 3973
586 막걸리 병입후에 4-5일후에 생기는 현상 궁금합니다. file [1] 아이다호 2017-04-23 3973
585 너무 길어요 [1] mumu 2013-05-03 3981
584 얼그레이(홍차) 탁주를 빚어보고 싶습니다. [2] 준열바 2023-08-14 3981
583 이런 노란게 생겼는데 곰팡이 일까요? file [1] 끼옹이 2023-02-01 3987
582 <b>전통주 상급강의 2. 알코올의 끓는 점의 변화</b> [1] 酒人 2006-08-02 3994
581 오늘 진달래술(두견주)과 쑥술(애주) 밑술을 빚습니다. file 酒人 2006-04-12 4000
580 식초와 막걸리 걸음후 관리에 대해서 문의좀 드립니다. [1] 푸른별 2014-04-15 4000
579 <b>술독 바닥에 앙금이 많이 생기는 현상</b> 酒人 2007-04-23 4004
578 김병덕님 보세요. 쌀 5되로 술빚기입니다. 酒人 2006-04-07 4005
577 술에 단맛을 더하는 방법좀 알려 주세요~ [2] 두메 2010-12-13 4010
576 누룩 만드는데.... [1] 까마귀날개 2009-04-13 4012
575 저온 발효에관하여 여쭤 봅니다. 오작교 2022-10-29 4013
574 똑똑 똑 [2] mumu 2013-04-26 4016
573 술빗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독대 2013-05-07 4024
572 전통주중에 누룩을 끓여서 담그는 종류는 없을까요? [5] 섬소년 2009-06-11 4031
571 질문이요~~ [2] 2008-12-24 4032
570 내부비전국에 대해서.... [3] 음식디미방 2007-05-09 4033
569 [re] 답변입니다. ~^^ 酒人 2008-10-15 4034
568 우왕좌왕 합니다,,, 막걸리와파전 2009-02-07 4035
567 씨앗술로 이양주~ [1] 산에살다 2015-05-23 4039
566 덧술할 고두밥에 물을 섞을때와 그냥 넣을때의 차이점.. [2] 나이스박 2014-03-22 4047
565 막걸리의 냄새가 이상해요 찐찐 2018-12-09 4048
564 전통주 중급강의 3. 봄철 밑술과 보쌈 [2] 酒人 2006-05-23 4049
563 청주가 생기지 않습니다. [2] 걷는바람 2013-11-06 4050
562 막거리 레시피 한번 봐주세요 [1] 오렌지컴 2014-10-02 405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