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침출주 담글때 주의해야 할 것들은??

조회 수 5262 추천 수 54 2006.01.12 19:05:41
저의 집도 그렇지만 과거에 침출주를 담갔을 때에는 시중에 파는 소주(1.8L)를 사다가 약재와 술을 섞어 용기에 담아 보관을 했는데요~

약재와 술을 섞었으니 이 술은 맛과 향이 우수한 술을 얻기 보다는 약재를 이용해서 몸에 좋은 술을 만드는 것이 주 목적 이라고 봐야 하겠죠 ?~

그러면 침출주 안에 들어가는 약재는 물론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는 소주 또한 좋은 것이어야 함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집에서 직접 소주를 내려 그 소주를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소주 내리는 일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죠 `^^  

그럼 시중에서 구입해 술을 담들 수 밖에 없는데요~  이때 몇가지만 주의하면 좋은 침출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첫째는 희석식 소주는 사용을 하지 마세요.

희석식 소주에 들어있는 각종 화학물질들(사탕, 구연사, 아미노산류, 솔비톨, 무기염류, 스테비오사이드, 아스파탐등)이 오히려 몸에 좋지 않은 영양을 줄 수 있습니다.  가급적 삼가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하지 마세요 약재가 아깝습니다.


둘째는 소주의 알콜 도수가 35도 이상은 되어야 합니다.

보통 침출주를 만들면 적어도 3개월에서 많게는 1년이 넘게 보관해야 하는데 도수가 너무 낮으면 약재가 변질될 수 있고, 너무 높으면 나중에 마실때 오히려 속을 상하게 할 수 있습니다.

셋째는 꿀 등을 사용해서 먹는 사람에 맞게 맛을 맞추어 놓으면 좋습니다.

술을 싫어하는 사람은 소주의 높은 도수와 향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꿀 등을 이용해서 단맛을 넣어주면 술을 싫어하는 사람도 쉽게 마실수 있습니다.

이렇게 세가지 정도만 잘 지키면 좋은 약술을 만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약의 성분이 가장 잘 침출되는 알코올 도수는 60-70도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정도의 알콜도수를 가진 소주를 구하기는 힘든게 현실이죠.~

알코올 도수가 40도 정도만 되도 약재가 변질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술이 약이 될 수 있도록 좋은 술 만드세요~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961 막걸리 숙성에 관한 질문 [3] alpha 2012-01-20 63874
960 <b>술의 신맛 고치는 법</b> [1] 酒人 2007-09-27 28765
959 <b>누룩만들기 제 1장 - 누룩의 기본</b> [2] 酒人 2007-10-21 25324
958 미국에서 쌀가루 질문 [3] [1] johnfrankl0 2012-08-10 25056
957 고두밥 보존 방법이 있나요? [2] 민속주 2012-07-01 24420
956 감식초 만드는 방법 [4] 酒人 2008-10-13 19814
955 주정계 사용법입니다. [2] 酒人 2007-03-07 18258
954 일반 가정에의 항아리 소독법은??(증기법) 酒人 2006-01-21 17765
953 주정분표(알코올 도수환산표) 보는 방법 file 酒人 2006-09-27 17113
952 막걸리 맛있게 만드는 방법 酒人 2009-01-07 17046
951 막걸리 만들기 제 1장 : 막걸리란? 酒人 2007-12-26 16164
950 누룩 만드는 법 file [1] 강마에 2009-04-13 15938
949 <b>최고의 건강 식초 - 복분자 식초 만들기 </b> [1] 酒人 2008-07-12 15638
948 술 빚기 도구 및 재료 구입처 누룩 2009-01-02 14179
947 막걸리 담는데 온도가 낮아도 되나요? [3] 더블엑스 2008-04-04 13876
946 이양주(멥쌀밑술-찹쌀덧술)처음으로 빚었는데, 쓴맛이 조금 나네요. [2] 김달공 2012-02-28 12942
945 술독에서 술 빚기에 사용하는 단위 [3] 누룩 2009-01-02 12513
944 엿기름사용에 관하여 [3] 우리술이좋아 2010-03-16 12242
943 덧술시 고두밥과 압력솥밥의 차이 [2] 우리술이좋아 2012-03-20 11757
942 <b> 홉, 되, 말에 대하여...</b> file 酒人 2007-02-09 11634
941 막걸리 만들때 물양 질문드립니다. [1] 모르는 2010-04-19 11592
940 [re] 고구마술 담그는법 [2] 酒人 2008-10-21 11326
939 초보자의 도수 측정..ㅠ [3] [1] 달갸리 2009-12-02 11117
938 누룩법제 [3] 상갑 2009-01-06 11013
937 오양주 만드는방법 [4] 비오리 2012-05-22 10878
936 <b>효모랑 대화하면 술빚는게 즐겁다.</b> [1] 酒人 2006-05-02 10872
935 <b>누룩만들기 제 7장 -'효모'이야기</b> [11] [1] 酒人 2007-11-12 10583
934 저온발효/저온숙성 [2] 아리랑 2013-02-20 10483
933 전통누룩과 개량 누룩의 차이 [1] 샛별 2009-11-10 10447
932 부피 단위 (되/말)에 대한 문의 [3] 해난 2012-01-05 10395
931 삼양주이상 중양주 빚는 방법은? [3] 무설탕 2011-10-25 10345
930 소나무에 막걸리를 주면 잘자란다? [2] 酒人 2006-03-12 10155
929 막걸리와 동동주의 차이 [1] 나술퍼맨 2013-05-02 10058
928 탄산이 강한 막걸리 만드는 방법이 어떻게 될까요? [3] 후아랴 2021-07-21 9958
927 오염균 사진 file [2] 강마에 2009-05-04 9386
926 석탄주 만들기 [2] 전통주 love 2009-03-26 9118
925 누룩보관하기 좋은 방법 알고 싶어요 [3] 신의 2008-08-19 9026
924 쓴술맛을 부드럽게 하는 방법을? [3] 김정옥 2008-04-04 8793
923 지식쌓기 - 호산춘(壺山春)에 대하여... 酒人 2007-02-07 8710
922 <b>생쌀 발효법 그 진실은</b> 酒人 2006-04-19 868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