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좁쌀같은 덩어리

조회 수 3302 추천 수 0 2014.03.16 08:09:43

酒人님, 안녕하십니까?

호산춘 2차 덧술한지가 40일이고 일주일전부터 쌀알이 뜨있고 맑은술이 고여있읍니다. 그리고 술은 독합니다. 그런데 술독 바닥쪽을 떠보면 아직도 삭지않은 좁쌀만한 단단한 덩어리가 많이 있읍니다. 그전에도 몇번 이런 일이있어 짜보면 술은 독하고 좋은데 너무 삑삑하여 청주가 거의 나오지 않았읍니다. 고두밥이 잘못 쪄졌을까요?  만약 고두밥이 문제라면 일이주일정도 더 기다려 볼까요? 부탁합니다.

 


酒人

2014.03.17 03:04:34
*.228.35.18

안녕하세요.

아마도 마지막에 덧술에 찹쌀이 아닌 멥쌀을 사용했기때문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멥쌀술의 특징은

1. 잘 익지 않는다.
2. 그래서 당화가 잘 안된다. 잘 삭지 않는다.
3. 이러한 이유로 잘 걸러지지 않는다.
4. 전분질 등이 그대로 남아 부피를 많이 차지하기때문에 청주의 양이 적게 나온다.
5. 방법은 처음부터 멥쌀을 잘 쪄야 한다.
6. 멥쌀을 잘 찌는 방법은 1일 정도 충분히 물에 불리고
7. 찔때 아주 무르게 쪄야 하고
8. 찐 고두밥에 끓는 물을 부어 완전히 식을때까지 기다린 후에 덧술을 합니다.

지금 상태에서는

1. 특별히 맛이 나쁘지 않다면 탁한 전내기 상태로 즐기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2. 단맛이 없다면 걸러서 찹쌀과 누룩을 소량 넣어 당도를 높입니다.
3. 거른 술 10리터라면 찹살 2.5kg 과 누룩 250g을 넣습니다.
4. 7-10일 후에 걸러 저온에 둡니다.
5. 맑아지면 사용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yk

2014.03.18 02:16:31
*.235.189.179

酒人님,
1. 정말 고맙습니다.
2. Q&A #603 같은 술맛유지: 완성된 술의 30%만 남기고 나머지는 걸러내고 남은 술에 70% 채울 쌀과 물을 다시 넣어 발효시킨다고 말씀하셨는데
쫌더 자세히 말씀해주시면 고맙겠읍니다. 예를들어 완성된 술이 10리터라면 몇키로의 쌀로 고두밥을 만들어 채우고 몇리터의 물을 추가하는지 쫌 부탁합
니다.
3. 이곳 미국 New England에는 아직도 섭씨 영하15도 이고 몇일전에도 눈이 많이 내렸읍니다. 제주도에는 벌써 매화가 피었다니 부럽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841 혹시.. 전통주 배우는 프로그램은 없는지요...? 이선아 2008-10-01 3230
840 술 량이 적은것 같아서요~ [2] 두메 2010-02-05 3232
839 삼백주가 궁금합니다. [3] 허허술 2009-12-22 3233
838 호산춘레서피 질문이 있어요 [2] 버지니아 2020-01-26 3233
837 진상주 문의 드립니다. [4] 술향 2010-01-27 3242
836 고두밥과 밀가루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2] 이미남 2019-12-08 3242
835 가입인사 드립니다. [1] jun 2015-01-31 3245
834 문의드립니다. [1] 나무그늘 2009-10-22 3252
833 훗~^^ 궁금증 좀 풀어주세요~ 어화둥둥 2007-06-02 3253
832 법적으로 이렇게 만든 술도 탁주일까요? [1] 오씨 2018-11-30 3261
831 <b>겨울 술빚기의 기본</b> 酒人 2007-01-23 3262
830 酒人님께 여쭙니다. [1] 갈매기 2010-01-04 3263
829 막걸리를 만들고싶어요 [1] 새벽바람 2010-02-14 3265
828 문의좀 드립니다 [1] 푸른별 2015-05-19 3265
827 삼양주 발효 상태와 채주 시기 문의드립니다. file [3] 와이즈먼 2023-11-20 3265
826 고두밥과 술 발효와의 관계는? 원삼규 2006-12-21 3266
825 안녕하세요 술을 빚어보려 합니다. [4] 루덴스 2019-05-01 3276
824 또 질문합니다. [2] 고망고망 2009-08-18 3277
823 떡으로 막걸리 빚을 수 있나요? [1] 백프로찹쌀 2016-05-01 3279
822 항아리 내부가 너무 조용합니다 [1] 해난 2010-05-13 3282
821 이야기 마당 - 사진게시판 [2] 민속주 2012-06-20 3284
820 청주 초보입니다. [1] 소심녀 2010-10-19 3286
819 질문) 초일주 만들고 있는데요^^ [3] 두메 2007-02-13 3287
818 청주 빨리 생기게 하는 방법? [2] 오렌지컴 2016-06-24 3287
817 질문이요 ^^ [2] 산에살다 2014-09-26 3287
816 문의 드립니다 [1] 녹야 2009-10-14 3288
815 전통주 빚을 때 알코올 도수 공식 좀 알려주세요. [1] 연이김 2018-09-30 3288
814 밑에 자료요청한사람입니다 [2] [1] 엄대장 2012-12-26 3292
813 날씨가 갑자기 더워져서 걱정입니다. [1] 랄랄 2012-05-02 3293
812 석탄주 빚을때... [2] 보리콩 2010-08-25 3295
» 좁쌀같은 덩어리 [2] yk 2014-03-16 3302
810 전통주 [1] yk 2014-07-25 3308
809 누룩 띄우기 Jtracey 2020-07-24 3310
808 올 추석에는 [1] 애주가 2008-07-30 3313
807 호산춘의 덧술방법에 대하여 [2] 우리술이좋아 2010-02-04 3314
806 수곡 [1] 설화곡 2022-12-29 3317
805 술빚는 항아리에 대한 질문입니다 [1] [1] 요롱이엄마 2012-11-12 3324
804 한 여름에 진상주를 - - - [2] 광이 2010-07-28 3325
803 전통주의 기본적인 맛? 궁금합니다. 김정옥 2006-08-02 3327
802 [re] 답변입니다. [1] 酒人 2006-10-31 332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