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뉴스

[소믈리에타임즈] [전통주제조법] 조선시대 명주 그리고 우리나라 3대 명주 '동정춘'

조회 수 1363 추천 수 0 2019.02.25 16:24:25
▲ 조선시대 명주 '동정춘' <사진=농촌진흥청/농사로>

'동정춘'은 옛 문헌에서 명주로 불린 술로 술을 빚을 때 거의 물이 들어가지 않아 술을 빚기가 여간 어려운 술이다.

발효과정에서 얻어지는 술의 양이 매우 적어서 그만큼 값비싼 술이다. 동정춘에 대한 기록은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 1924'와 '임원십육지, 1827년경'에서 찾을 수 있다. 인공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자연 발효에 의한 향과 맛이 아주 좋아 고급방향주로 취급되는 술이다.

동정춘 제조법

재료 : 멥쌀 530g, 물 2.85L&500mL, 누룩 가루 400g, 찹쌀 5.4kg

① 멥쌀 530g을 씻어 침지, 물빼기, 가루 낸다.

▲ 멥쌀을 가루내어 구멍떡을 반죽한다. <사진=농촌진흥청/농사로>

② 구멍떡 3개를 만든다.

▲ 구멍떡을 삶는 과정 <사진=농촌진흥청/농사로>

③ 물 2.85L를 넣고 익힌 후 즉시 식힌다.

▲ 누룩가루와 골고루 섞는다. <사진=농촌진흥청/농사로>

④ 누룩 가루 400g과 치댄다.

▲ 떡 삶은 물 첨가 후 밀봉한다. (4일 밑술발효) <사진=농촌진흥청/농사로>

⑤ 구멍떡 삶은 물 570mL을 함께 항아리에 넣는다.

▲ 찹쌀 세척, 침지 및 물빼기 <사진=농촌진흥청/농사로>

⑥ 4일 후, 찹쌀 5.4kg을 씻어 침지, 물빼기 찐다.

▲ 찹쌀 고두밥을 찐 후 식힌다. <사진=농촌진흥청/농사로>

⑦ 식힌 후 밑술과 합해 익으면 걸러 마신다.

▲ 밑술과 합하고 익으면 걸러 쓴다. <사진=농촌진흥청/농사로>

참고로 1/8가량의 밑술을 첨가하면 실패하지 않고 술을 잘 빚을 수 있으며, 음용 시에는 물이 들어가거나 쇠그릇은 피하는 게 좋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606 전통주에도 컬래버레이션…주간감성, ‘오래된 노래’ 출시 누룩 2022-06-21 1111
605 아시아 최고의 와인은?…27개국 3600종 와인 품평회 누룩 2015-08-18 1113
604 쌀소비 증대를 위한 전통주 활성화 방안(1) 누룩 2017-05-29 1113
603 2016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수상제품 누룩 2017-01-04 1114
602 이런 자리에 생맥주, 내달부터 됩니다 누룩 2016-07-08 1116
601 한경헬스 무알콜 맥주는 임신 중 안전? 소량의 알코올도 태아 건강에 악영향 누룩 2017-10-12 1116
600 통플러스 전통주 갤러리, 8월의 전시 및 시음주는 '찾아가는 양조장 전통주' 누룩 2018-08-07 1116
599 삿포로 맥주 "오리지날 레시피를 부탁해~" 누룩 2015-03-25 1117
598 한국일보 [겨를] “맛있는 술 두고도 못 즐기는 한국인 아쉬워” file 누룩 2018-06-07 1117
597 우리술 주안상대회 대상 박상룡씨 누룩 2015-11-10 1117
596 [한겨레][ESC] 전통주 칵테일 전성시대 열렸다 누룩 2020-04-13 1118
595 한겨레 크래프트 맥주, 주머니에 쏙~ 누룩 2017-07-25 1119
594 주류업계, '섞거나 낮추거나' 열풍 누룩 2014-05-12 1119
593 '단오제 전통주 선발대회 이목 집중' 누룩 2014-03-12 1121
592 올해 ‘찾아가는 양조장’…모월·술아원·장희·하미앙 선정 file 누룩 2021-05-13 1121
XE Login